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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 박기수 작가 서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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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사람의 특징을 찾아낸다면 그것은 바로 ‘향기 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인간적인 매력이 뿜어 나와 세상을 자기편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 결국 매력적인 성공 인생을 살아간다. 이 책은 그 매력 훈련 가이드북이다. (2024.09.10)

우리는 인생에서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한다.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나는 반면, 어떤 이는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다. 왜 어떤 이에겐 매력을 느낄까? 끌리는 이에겐 분명 그 이유가 있다. 저자는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를 통해 30년간 기자, 공무원, 교수로 많은 사람을 만나 그 매력의 중요성, 과학적 근거, 그리고 실천 방법을 30가지로 압축했다. 그 매력 보고서로 독자를 초대한다.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라는 말 그대로 책 제목부터 끌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주제의 책이 나온 배경은 무엇인가요?

끌림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나오듯 “무엇에 관심을 가지거나 마음이 가는 것”인데요. 여기에서의 끌림은 사물이 아닌 사람, 즉, 우리가 살면서 만나거나 아는 분들이 대상입니다. 사회생활 속에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참, 이분은 매력적이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제가 기자를 한 덕분에 그런 분들의 특징을 조금씩 더 생각하면서 메모하고, 그러다 보니 인생을 매력의 관점에서 한 번 보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책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매력 혹은 끌림은 우리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사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자신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책에 나온 매력을 다 가질 수는 없지만요. 하지만, 어떤 이는 매력이 더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주위에 사람이 많고, 때로는 관계에서 사업적으로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지고, 잘되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그런 끌림으로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짐으로써 우리는 더 관계적 안정감을 느끼고, 정신적이든 물질적인 행복감을 더 얻게 될 수 있고요. 결국 매력은 성공과 행복을 우리에겐 담보할 수는 없지만, 성공과 행복을 이끄는 불쏘시개 역할을 충분히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우리 인간의 매력일까요? 작가님이 바라본 매력은 무엇인가요?

매력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외적인 매력인데요. 외모가 단정한 것도 있지만,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보이는 눈맞춤, 몸동작, 목소리, 미소 등이 모두 포함되고, 이런 첫인상은 그 끌림의 시작입니다. 둘째는 소통에 관한 것입니다. 감사, 사과, 유머, 공감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끌림이 있는 부류는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죠. 마지막으로는 태도입니다. 남의 말을 경청하고, 겸손하고, 조금 힘든 일도 내가 솔선수범하고, 주위를 먼저 챙기는 능력 등입니다.

이런 매력은 우리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더 담겨있을까요?

제가 30년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내용을 담아서 30가지 특징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이런 게 있다”라고 서술한 것이 아니라, 아는 것도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실천해서 내 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독자를 설득한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이 책에는 ‘미소가 보물이다’라는 챕터가 있는데요. 미소가 우리 일상에서 왜 중요한지 그리고 미소가 서로에게 ‘전염’(contagion)됨으로써 우리 몸에 미치는 학문적 연구 결과와 그 미소 실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독자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매력 요인들을 실천해야 할까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는데요. 요즘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인터넷만 검색해도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운동하는 법, 요리 잘하는 법, 공부하는 법. 모두가 나오지만, 사실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책의 특징은 외국 책에서 나온 내용이 아니라, 우리 현실에서 30년간 살아온 저자가 여러 예를 들어 집필해서 이해하기도, 실천하기도 쉽다는 점입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면 일 년 뒤에는 ‘달라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실천에는 당연히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책의 내용 중에서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독자의 의지만으로도 실천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돈이 많아서 기부를 많이 하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이겠지요.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게 하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꼭 물질적인 게 아니더라도 우리의 매력을 키울만한 게 있습니다. 불교 경전인 『잡보장경(雜寶藏經)』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인 ‘무재칠시(無財七施)’(재물이 없어도 남에게 나눠줄 수 있는 일곱 가지) 중 하나가 ‘화안시(花顔施)’입니다. 돈이 아니더라도, 밝은 미소로 남을 대하는 것 자체가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미소 하나만으로 큰 끌림의 실천입니다. 옷 속에 감춰진 복근만 키울 게 아니라, 내 미소 근육을 키우는 것이 매력 만들기의 노하우입니다.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서를 써주셨습니다. 

최 교수님께서는 워낙 유명하시기도 하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매력의 관점에서 매우 끌리는 분입니다. 추천서 내용을 직접 전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어떤 이는 마주하기가 참 편합니다. 한 번 만났지만 왠지 정감이 갑니다. 반 면에 다른 이를 만났을 땐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이 불편합니다. 인생 칠십을 살아 보니, ‘매력’은 인생의 중요한 행복 열쇠이자 성공 가이드입니다. 이 책은 기자, 공무원, 교수로 30년 생활하면서 많은 분을 관찰한 인생 매력의 결정체를 담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우긴 어렵지만, 학교수업만큼 중요한 인생수업 교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력적인 나를 원한다면 꼭 읽어 보고 하나하나 실천해 보세요.


* 저자 | 박기수

경제학을 전공한 덕분에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당시엔 꿈 많은 직장 초년병으로서 ‘직업 보람’을 딱히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좋은 직장을 왜 박차고 나왔을까?”라는 농담도 해보지만, 다른 길을 가겠다고 언론사 시험을 본 게 글쟁이의 시작이었다. 미래가 두려워 공부한 게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계기였다. 한국일보 시절, 정부 부대변인직을 맡아보라는 제의를 수락한 게 공직의 첫걸음이었다. 덕분에 재직 시절, 박사(보건학) 학위를 하나 더 받는 호사도 누렸다. 이후 학교로 나와 학생들을 가르치던 2019년 말, 코로나가 갑자기 창궐했고, 과거 감염병 대응 등을 방송에서 알려주면서 한동안 꽤 알려진 방송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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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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