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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플레이리스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위로받고 싶을 때

박노해 「별은 너에게로」 X 이예린 – ‘싸구려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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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깜깜한 밤이라도 자세히 바라보면 점처럼 작은 별이 콕콕 박혀 있듯이, 나라는 우주 안에도 사실은 수많은 별이 빛나고 있을 테니까요. (2024.07.30)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 박노해 「별은 너에게로」 (『너의 하늘을 보아』, 느린걸음)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뼈가 되고 살이 될 조언, 현실적인 도움? 필요 없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쏟아붓는 지지와 응원, 낯 뜨거울 정도로 쏟아지는 칭찬, 절대적으로 나에게만 유리한 편파적인 공감을 원합니다. 너무 과해서 헛웃음이 팍 터지며 마음이 풀릴 정도로요. 우리 가끔은 그래도 되잖아요. 자신에게 너무 가혹해지지 말기로 해요. 오늘 하루도 충실히 살아간 나에게 너그러워집시다. 아무리 깜깜한 밤이라도 자세히 바라보면 점처럼 작은 별이 콕콕 박혀 있듯이, 나라는 우주 안에도 사실은 수많은 별이 빛나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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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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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저17,55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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