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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서울 마포구 양화로 130

2018년부터 시작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은 언더그라운드 클럽과 예술, 그리고 젊음과 낭만이 어우러져 개성 넘치는 문화 발상지인 홍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라이즈 호텔 또한 음악, 미술, 패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아티스트와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의 파티오 전망. Photo: Revato. 출처: HotelsCombined

라이즈 호텔의 Full Name인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무슨 뜻일까요? 사실 라이즈 호텔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및 리조트 체인인 메리어트(Marriott International) 그룹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오토그래프 컬렉션’인데요. 오토그래프 컬렉션 브랜드는 각 호텔이 위치한 나라 혹은 지역의 문화, 예술, 디자인 등이 호텔 시설, 서비스 전반에 반영되어 운영되는 콘셉트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서울(2곳), 성남(1곳), 대전(1곳) 총 4곳의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중 서울 홍대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국내 및 해외 현대 미술과 신진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 낸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답니다. 홍대 지역에 걸맞게 방문했을 때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영감이 되는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곳곳에 놓인 작품들을 통해 감각을 깨우며 삶에 활력을 불러일으키죠.

임지빈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는 모습. Photo: Ryse Hotel

특히 최근 라이즈 호텔 로비 입구에서 즐거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바로 임지빈 작가가 2011년부터 진행해 온 에브리웨어 <Everywhere> 프로젝트의 트레이드마크인 대형 곰인형이 위트 있게 자리 잡았답니다. (//rysehotel.com/imjibin_eng/)

‘딜리버리 아트’ 개념을 전하는 팝 아티스트이자 설치미술 작가인 임지빈은 일상적인 공간을 순간적인 미술관으로 변모시키며, 예술을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베어 벌룬’을 이용한 그의 대표 작품은 도시 풍경 속 현대인의 삶의 고군분투를 유머러스하게 포착하여 관람객에게 기쁨과 성찰의 순간을 제공해 왔는데요.

  라이즈 호텔 <EVERYWHERE>프로젝트 에어벌룬이 설치된 로비 전경. 

Ryse Hotel X Im Jibin Collaboration. Photo: Ryse Hotel

그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에서 작품을 선보인 임지빈 작가와 라이즈 호텔의 이번 협업을 위해 선택된 ‘실버 베어’는 라이즈 호텔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미학을 반영하여, 단순한 아트 설치가 아닌 창의성, 회복력, 공간과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술의 힘을 선보였답니다. 해당 전시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RYSE x MSCHF: Hangover Edition’ 객실 패키지 표지, Photo: Ryse Hotel

이외에도 라이즈 호텔에서는 브루클린 기반의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MSCHF)’와 협업해 객실 패키지 ‘RYSE x MSCHF: Hangover Edition’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미스치프는 2019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설립돼 예술, 오브제, 퍼포먼스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 활동을 전개하는 아트 크루입니다. 이들과 함께 유쾌하면서도 색다른 패키지를 제공하며, 패키지 하나에서도 예술적 감각을 불어넣은 라이즈 호텔만의 감성을 전하기도 했답니다.

패키지 구성으로는 라이즈 호텔X미스치프 바이닐 '행오버 수프(HANGOVER SOUP)', 미스치프 전시 입장권 2매, 해장국 2인분, 소주 1병으로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패키지 구성으로 젊은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죠.

라이즈 호텔 스위트 1501호의 내부 전경. 

Ryse Hotel X Chirs Ro Collaboration. Photo: Ryse Hotel

라이즈 호텔에서는 공용 공간뿐 아니라, 각기 다양한 매력을 지닌 룸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스위트 1501호는 크리스 로(Chris Ro) 작가와 함께 ‘노란색’에 초점을 맞추어 큐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작가의 시그니처 그래픽 아트와 특유의 질감을 표현한 작품들이 꽤나 인상적이죠? 

특히 벽에 직접 스크린 프린팅 작업을 한 뒤, 캔버스 작품과 함께 배치함으로써 벽이 또 다른 하나의 액자처럼 보이게끔 연출한 점이 새로웠는데요. 공간마다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작업으로 선보이는 시도를 한 라이즈 호텔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라이즈 호텔 스위트 1502호의 내부 전경. 

Ryse Hotel X LA GOBI Gallery Collaboration. Photo: Ryse Hotel

뿐만 아니라, 스위트 1502호는 미국 LA의 GOBI 갤러리를 통해 예술, 디자인, 편안함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GOBI 갤러리는 한국 및 LA의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현대 예술가, 디자이너, 그리고 문화 창작자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주목해왔습니다. 이처럼 GOBI만의 감각적인 콜라보로 인해 색다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을 방문했을 때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라이즈 루프탑 콘서트(22.09.25) 공연. Photo: Ryse hotel

이외에도 라이즈 호텔에서는 끊임없이 예술, 패션 그 어떤 곳에도 국한되지 않고 폭넓게 시도하고 있죠. 패션쇼 <RHYTHMIC RUNWAY>를 선보기도 하고, 루프탑 콘서트, 페어, 파티, 마켓까지 그간 호텔의 고급스러움, 중후함을 벗어던지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참신하게 다가갑니다. 

한 번쯤 일상의 환기가 필요하다면 곳곳에 예술이 깃든 라이즈 호텔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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