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 시대 필요한 『마케터의 무기들』에 대하여
『마케터의 무기들』 초인 윤진호 작가 서면 인터뷰
나만의 무기를 찾아서 프레임을 바꾸면, 살아가면서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가 있어요. 나를, 내 일을 그리고 새롭게 하는 모든 영역에서도요. (2024.02.19)
무기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 무기로 세상 사람들이 열광하는 브랜드의 팬덤을 만들어 왔다. 그것도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디즈니 최초 공식 팝업스토어부터 패션쇼, 리빙페어로 디즈니를 세상에 물들이고, 340평이 넘는 상상의 공간 노티드 월드를 오픈해 1000명의 오픈런을 만든 비결은 뭘까? 답은 바로 무기에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무기 없이 맨손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죠.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서 그걸로 싸워야 해요. 그럼 세상에 없던 영역으로 나와 내 일을 그리고 미래를 넓혀갈 수 있습니다.”
무기를 찾아서 싸운다는 게 뭘까? 30가지 무기와 노하우가 담긴 책 『마케터의 무기들』 초인 윤진호 저자를 만나보았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마케터의 무기들』 책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데요. 지금까지 만들어 오신 커리어는 어떤 것이 있으신지 그리고 이 책을 왜 세상에 꺼내게 되었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마케터의 무기들』 작가 초인입니다. 저는 마케터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CJ ENM에서는 tvN 채널에서 예능과 드라마를, 디즈니에서는 미키부터 마블, 겨울왕국, 픽사 등의 브랜드를 마케팅했고, GFFG에서는 노티드와 다운타우너 등 푸드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로 14년 넘게 일을 해왔어요. 그리고 지금은 무기연구소 ‘초인마케팅랩’에서 세상의 무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기연구소에서 이번에 일의 성장을 위한 30가지 무기가 담긴 책을 쓰게 되었어요.
바야흐로 브랜딩 시대죠. 마케터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브랜딩과 마케팅을 알아야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일상에서 무기를 찾아 활용해 남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더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고 성장을 갈망하시는 모든 분에게 무기가 될 책입니다.
마케터가 말하는 무기라는 것이 흥미로운데요, 이 책에서 말하는 무기의 의미는 뭘까요? 이것이 살면서 왜 필요할까요?
무기는 ‘나만의 차별화된 생존법’에 가깝습니다. 세상의 많은 경우가 기존에 해왔던 대로 하거나 기존보다 조금 더 나은 방식으로, 남들과 비슷하게 문제를 마주하고 풀어가죠. 그렇게 되면 ‘맨손의 싸움’이 되어요. 그럼 제한된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맨손과 치열한 경쟁이 필연적이고, 그 안에서 계속 싸워가게 됩니다. 맨손 VS 맨손의 싸움이 되는 거죠.
그럼 무기의 싸움은 어떨까요? 무기 VS 맨손의 싸움의 결과를 볼까요? 맨손이 이길 수 없죠. 무기의 싸움은 맨손과 다투는 게 아니라, 새로운 영역을 넓히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합니다. 그리고 만들어갈 수 있는 영역은 무한대죠. 여기서 무기를 잘 찾으면 한정된 영역에서 싸우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나만의 무기를 찾아서 프레임을 바꾸면, 살아가면서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가 있어요. 나를, 내 일을 그리고 새롭게 하는 모든 영역에서도요. 실제로 이 책에 소개된 무기는 제가 하나씩 찾고 키우면서 알게 된 것들이고, 이 무기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고 사용법을 전해드리고자 책으로 담게 되었습니다.
이 무기들은 마케터에게만 필요한 걸까요? 마케터가 아닌 분들께는 어떨까요? 이 책의 무기들은 어떤 분에게 도움이 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케터와 마케터가 아닌 분들 모두에게 무기가 필요합니다.
먼저 마케터시거나 마케터를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치트키같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특히나 앞으로 채워나갈 부분이 많으신 분들이라면요. 일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이야기 그리고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에서 찾아낸 노하우가 담고 있고, 그 이야기는 어떤 산업이든 마케팅이나 브랜드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께 크게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마케터가 아니신 분들이라면 더욱 유용하실 수 있어요. 왜일까요? 주위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요. 보통 사람들은 잘 된 결과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 때문에 막상 일을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이 책에 담긴 무기들은 시작부터 접근법 그리고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일의 성과를 만드는데, 커리어를 키워가는데, 나를 성장시켜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요. 성장을 위한 무기 사용법의 가이드라인으로 이 책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기를 찾고 만드는 과정이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 무기를 활용한 작가님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들려주세요. 무기가 있기 전과 후, 어떠셨나요?
저는 인사팀에서 중고신인으로 늦게 시작한 마케터였어요. 무기가 없을 때는 하는 일마다 잘 되지 않았어요. 일의 성과도 만들기 어려웠고 자연스레 커리어의 성장도 더디고 저라는 사람의 브랜드도 희미했죠. 그런데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보니 기존의 방식을 따라 그저 열심히만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변하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저만의 성과를 만드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글쓰기’, ‘캐릭터’, ‘콜라보’, 하나씩 무기를 찾아서 제 것으로 만들었더니 점점 자라고 쌓이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나서 그 무기들로 일의 시너지를 만들어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죠.
그리고 tvN부터 디즈니, 노티드까지 계속된 일의 변신을 통해 산업 분야를 바꾸고, 업종을 바꾸면서 팬덤이 있는 브랜드로 키워낼 수 있었죠. 기존에 없던 방식, 저만의 무기를 통해서요. 무기는 특별한 사람만 가진 숨겨진 기술이 아닙니다. 누구나 주위 일상에서 꺼낼 수 있어요. 회사 상사, 회사의 빌런, 나의 취향, 아침 잠깐의 습관, 기록의 루틴까지 모든 것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에 담긴 무기도 모두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들로 30개가 꽉 채워져 있어요. 이 무기들을 활용해 여러분의 전과 후가 달라지길 바라봅니다.
무기라는 게 아직까진 많은 분께 낯설 수 있을 것 같아요. 무기를 활용함에 어려우신 분들께 도움 될 방법을 하나 알려 주신다면?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무기 사용의 꿀팁!
이제부터 무기를 찾기 시작해 키우기 어려우신 분들께 팁을 하나 드릴게요. 책에 담긴 무기 중 2개를 추천해 드려요. 바로 ‘카피캣’과 ‘레버리지’에요.
먼저 ‘카피캣'입니다. 먼저 나에게 부족해 채워야 할 부분을 찾습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관찰하다 보면 그 부분에 뛰어난 영역을 가진 사람이 발견되죠. 그렇게 발견하고 카피하고 싶은 무기가 있다면, 그 사람과 가까이하고 대화하면서 그 부분을 빠르게 알아가는 거에요.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 카피를 해봅니다. 처음엔 낯설 수 있어도 이렇게 하나씩 하면 다른 사람의 무기를 나에게 담을 수 있어요. 대신 도움을 받을 사람에게 진정성 있게 먼저 다가가고, 그 무기의 가치를 인정해야 상대가 기꺼이 자신의 무기를 꺼내줄 수 있겠죠?
또 한가지는 ‘레버리지’입니다. 누군가가 가진 무기가 아주 훌륭한데, 카피하기가 어려운 경우에요. 그럼 그걸 그대로 활용하는 거예요. 함께 협업을 하거나, 혹은 돈을 주고라도 그 사람의 노하우를 빠르게 담는거죠. 이 때 지불해야하는 비용은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됩니다. 한 분야에 탐나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이렇게 해서라도 가져오면 분명히 이후에 나의 것이 되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에요. 두 가지 꼭 기억해주세요. 누군가가 뛰어난 무기가 있다면, 그걸 질투하거나 외면하지 마세요. 그것을 카피하거나 레버리지하세요. 그러면 빠르게 내 무기가 될 수 있어요. 저는 지금도 이 두가지로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것이 뒤에서 다른 사람의 무기를 공격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게 결국 나의 무기에 독이 되어요.)
여러 가지 무기를 소개해 주시고 계신데, 가지면 반드시 도움이 될 한 가지를 추천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생각의 무기, 정리의 무기, 미래를 그리는 무기까지.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무기로 ‘글쓰기’를 추천해 드려요. 글쓰기가 꼭 책을 쓰는 사람이나 직업적인 사람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먼저 내 생각을 정리하는 일기 같은 글쓰기는 감정을 평온하게 하거나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죠. 앞으로를 상상하며 쓰는 글쓰기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만들어줘요. 그리고 일상에서 배우고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고, 어딘가에 꾸준히 담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과정을 지지하는 누군가가 생기기도 하고, 그게 모여서 나라는 브랜드가 되죠. 이렇게 글쓰기라는 루틴을 만들고 나면,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게 되어 전보다 더 나은 자신으로 만들 수 있는 큰 무기가 됩니다. 그래도 어려우시다고요? 나의 생각과 고민을 한줄 적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마케터의 무기들』에 많은 무기가 있는데 어떻게 접근해서 일상에 활용하면 좋을까요? 책 활용법을 알려주세요.
『마케터의 무기들』에는 30개의 무기가 있어요. 각각의 무기는 연결이 되어 있기도 하고 독립적이기도 해요. 꼭 순서에 따라 읽지 않으셔도 되니 원하시는 키워드로 찾아서 보셔도 좋아요. 중요한 게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꼭 자신에게 적용해 보시고 여러분만의 무기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각 무기의 마지막에 쉽게 만드는 적용법도 담아놨어요. 그리고 한가지 팁, 저의 채널에도 꾸준히 매일 무기글을 올리고 있어요. 책을 보시고 이 채널에서 무기를 계속 업데이트 하시면 효과가 더 좋으실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꼭 여러분의 무기를 저에게 들려주시길 바랄게요. 무기로 원하시는 세상을 만들어가시길 응원드립니다!
*초인 윤진호 디즈니, CJ, GFFG(노티드) 까지 대기업, 외국계, 스타트업을 거쳐 마케팅 총괄 디렉터를 하고 현재는 무기연구소 ‘초인마케팅랩'에서 세상을 더 성장시키는 무기를 만들어 브랜드와 커리어의 성장을 돕고 있다. 글 쓰는 마케터로 성장의 무기 이야기를 글로 담기 시작해 10곳 이상에 아티클을 연재하다가 책으로 꺼내게 되었다. 커뮤니티 ‘워스픽'과 ‘초인랩' 클럽에서 800명이 넘는 분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장의 무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팬덤을 만드는 브랜딩'과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지금도 다양한 기업과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이어 나가고 있다. 나, 커리어, 브랜디 모든 성장의 비결인 무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다양한 새로운 기획과 이야기로 세상과 만날 예정이다. 초인마케팅랩 //litt.ly/cho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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