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외국인 남편에게 배운 선순환 대화법

『외국인 남편 덕분에 배운 자존감 대화법』 홍이 저자 인터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저도 여전히 매일매일 일상에서 스스로를 존중하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해야 합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크고 작은 불만이 튀어나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상기시킵니다. (2023.04.17)

홍이 저자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상대방도 존중할 수 있다. 『외국인 남편 덕분에 배운 자존감 대화법』은 외국어를 배우듯이 자존감 대화법을 익히기 위해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보카', '그래머' 6개의 언어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상대와 나를 존중하는 선순환의 대화법을 제시하고, 나를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어를 '나'로 두고 동사는 능동문으로, 형용사는 서술적 용법으로, 부사는 긍정 부사로 바꾸는 연습을 하며, 우리의 사고 회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려 보자. 처음에는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지만, 매일 조금씩 연습하다보면 네이티브처럼 긍정적이고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결혼 5년 차 초보 아내이자, 작가 홍이입니다. 남편이 미워질 때마다 감정적인 독립과 주체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변화를 글로 기록하고, 남편과도 말이 통하는 대화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제 글을 읽어주실 때마다 치유를 경험하며, 이렇게 사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말을 하고 듣고, 또 읽고 쓰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남편 덕분에 배운 대화법이라는 게 이 책의 콘셉트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집필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결혼 기간 중 가장 많이 싸운다는 신혼 때, 저희 부부도 엄청나게 다퉜습니다. 외국인 남편과 대화하면서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오해나 갈등이 생겨, 저희가 하는 말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외국인이 때문에 서로의 문화를 몰라서 그런가 생각도 했지만, 같은 한국인 사이에서도 비슷한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사실 부부, 연인, 친구, 가족 등 가까운 관계일수록,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더 많이 고민하게 되죠. 저도 제가 가장 많이 갈등을 겪고 해결하는 사람이 남편이다 보니,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해 보며 가장 효과가 있는 대화법을 정리하였습니다. 정말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도 온전하게 정신을 유지하며 공존할 수 있도록, 더불어 나의 자존감도 지킬 수 있는 그런 대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 안에서 대화는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관계 안에서의 타인과 대화를 할 때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어떤 것일까요?

인간관계에서 대화의 목적은 진심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대화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나의 진심이 순간적인 감정이나 상황에 가려져 잘못 표현되지 않도록 내가 말하고 싶은 진심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행복의 표현이나 칭찬, 응원, 위로, 격려의 말도 어쩔 때는 장난스러운 말로 대체하거나, 돌려 말하기로 상대의 반응을 유도하는 간접적인 화법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죠. 또는 상대의 예상치 못한 반응이나 무조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 당황스러운 상황에 의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대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나의 진심이 불순물에 가려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나의 진심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우리의 관계가 어떤 모습인지를 기억하며, 진심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자존감을 해치는 것,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작가님께서도 이를 위해서 여전히 일상 안에서 노력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저도 여전히 매일매일 일상에서 스스로를 존중하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해야 합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크고 작은 불만이 튀어나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상기시킵니다. 제가 내리는 모든 결정이 스스로 선택한 일이며, 앞으로도 제가 원하는 일들을 스스로에게 이루어줄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도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죠. 어쩔 수 없이 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나를 위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믿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스스로 이루어 낼 수 있는 주체성,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낼 수 있는 자유로움, 나 스스로 만족할 만큼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합쳐져 자존감을 지켜준다고 믿습니다.

'말을 듣는다'라는 문장에 목소리를 듣는다와 시키는 대로 한다는 두 가지 뜻이 있음을 짚으며,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하지 않기 위해 청자로서의 역할만 수행하셨다는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했을 때 상황이 더 악화되어 힘드셨거나, 후에 다시 지혜롭게 해결하신 경험이 있으실까요?

"말을 잘 들어야 착한 어린이"라든지, "선생님 말씀이나 부모님 말씀 잘 들어야 한다"와 같은 말을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규정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결혼하고 남편이 시댁과 가까이 지내길 바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과 함께 의무감을 느껴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에게 선택권이 없다고 느껴져 그 대화 자체로도 굉장히 불편했는데, 나중에는 남편이나 시어머니께서 법으로도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저 스스로에게는 '나는 나만의 감정 결정권과 행복 추구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 이 역시 법으로도 보장된 권리이다'라고 상기시켰습니다. 남편과 시부모님께서도 저를 이해하지 못하셨지만, 긴 시간 동안 서로의 사적 영역을 존중하며 지금은 양쪽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저희만의 고부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내 여러 페이지에 걸쳐 서술형 문제와 연습 문제가 있습니다. 독자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문제들을 활용해서 다양한 선택지와 수많은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이나 대답 외에도, 의식적으로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향으로 생각의 흐름을 틀어보고, 그 사안들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해 왔고 어떻게 느꼈는지를 스스로 탐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제에 제시된 상황에서 내가 무의식 중에 하는 말은 무엇인지,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지도 생각해 보면서 미리 대본처럼 만들어서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대화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니, 이렇게 내 마음을 훑어보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알아채고, 언제든 내가 원한다면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아볼 수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계획하신 일과 함께,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 책을 읽으신다면 어쩌면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았을 수도, 어쩌면 관계에 대해 이미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누군가와라도 소통하고 싶었지만 말할 사람이 없었다는 게 가장 외로웠어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작은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상황이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춰서 어떻게 듣고 어떻게 말할지, 어떤 대화를 할지 고민하면서, 책의 내용을 실전에 적용해 보며 각자의 경험이나 감상을 공유하고, 내가 원하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을 받고, 각자의 감정 결정권과 주체적인 인생에 대한 선택을 인정받는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책에 소개된 QR코드로도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님들을 초대합니다. 우리 함께 서로의 성장을 응원해요!



*홍이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교와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제2언어학 석사를 복수 학위 졸업했다. 토플 강사로 6년, 대학교 교직원으로 2년간 근무했으며 현재는 미국 주정부 지방법원 사무원으로 4년 차 재직 중이다.




외국인 남편 덕분에 배운 자존감 대화법
외국인 남편 덕분에 배운 자존감 대화법
홍이 저
슬로디미디어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외국인 남편 덕분에 배운 자존감 대화법

<홍이> 저14,400원(10% + 5%)

내가 원하는 자존감은 어떤 모습인가요? 나는 자존감을 위해 어떤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나는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가지는 존엄성과 자유, 권리의 절대적 가치를 기억하면서 나를 알고 ..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차가운 위트로 맛보는 삶의 진실

문장가들의 문장가, 김영민 교수의 첫 단문집. 2007년부터 17년간 써 내려간 인생과 세상에 대한 단상을 책으로 엮었다. 예리하지만 따스한 사유, 희망과 절망 사이의 절묘한 통찰이 담긴 문장들은 다사다난한 우리의 삶을 긍정할 위로와 웃음을 선사한다. 김영민식 위트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책.

누구에게나 있을 다채로운 어둠을 찾아서

잘 웃고 잘 참는 것이 선(善)이라고 여겨지는 사회. 평범한 주인공이 여러 사건으로 인해 정서를 조절하는 뇌 시술을 권유받는다. 그렇게 배덕의 자유를 얻으며, 처음으로 해방감을 만끽한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조금 덜 도덕적이어도’ 괜찮다는 걸 깨닫게 해줄 용감한 소설.

그림에서 비롯된 예술책, 생각을 사유하는 철학책

일러스트레이터 잉그리드 고돈과 작가 톤 텔레헨의 생각에 대한 아트북. 자유로운 그림과 사유하는 글 사이의 행간은 독자를 생각의 세계로 초대한다. 만든이의 섬세한 작업은 '생각'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으로 독자를 이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생각을 멈출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

베스트셀러 『채소 과일식』 조승우 한약사의 자기계발 신작. 살아있는 음식 섭취를 통한 몸의 건강 습관과 불안을 넘어 감사하며 평안하게 사는 마음의 건강 습관을 이야기한다.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삶을 통해 온전한 인생을 보내는 나만의 건강한 인생 습관을 만들어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