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24절기의 모든 것을 그림책으로 만나요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지호진, 이혁 작가 인터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이 책을 마치 재미난 옛이야기가 펼쳐진 그림책을 보듯 가볍게 읽었다가 해당 절기에 다시 꺼내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그 절기의 분위기를 느껴 본다면 무척 즐겁고 유익한 책 읽기가 될 것 같습니다. (2023.02.23)


2023년 입춘을 얼마 앞두고 출간된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이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24절기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엮어 만든 이들은 바로 지호진 글 작가와 이혁 그림 작가. 20여 년이 넘도록 여러 어린이 책을 함께 작업해 온 그들이 24절기 그림책으로 다시 한번 뭉쳤다. 봄의 두 번째 절기인 우수 즈음에 두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어린이를 위한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을 기획하고 쓰시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그리고 어린이 독자들이 이 책을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

지호진 :  "오늘은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입니다",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뉴스의 시작이나 일기 예보에서 자주 듣는 말이에요. 해마다 한 달에 두 번씩 스물네 번이나 절기에 대한 말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무슨 날인지 제대로 알 수 없어서 그냥 흘려들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24절기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을 써 보자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옛날 풍경이나 생활 모습이 담긴 그림책으로 엮으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24절기에 대해 배우고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요. 

이 책을 마치 재미난 옛이야기가 펼쳐진 그림책을 보듯 가볍게 읽었다가 해당 절기에 다시 꺼내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그 절기의 분위기를 느껴 본다면 무척 즐겁고 유익한 책 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계절의 길잡이가 되어 온 절기에 대해 알아 둔다면 평생의 지식과 지혜의 작은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글 원고를 그림으로 옮길 때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시나요?

이혁 : 먼저 내용 중에 글로 전달하기 어려운 부분을 체크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표현하여 보완합니다. 사람이 등장하면 사람 냄새가 나도록 신경을 쓰고 풍경이나 사물에는 조금은 감성이란 것을 넣어 보려고 합니다.

두 분은 20년이 넘도록 많은 어린이 책을 함께 만들어 오셨습니다. 맨 처음 어떻게 작업을 같이하게 되었는지 기억하세요?

지호진 : 첫 작업은 출판사의 편집자와 그림 작가로서 함께한 어린이 역사책 시리즈였습니다. 글 작가와 그림 작가로 뭉친 첫 공동 작품은 『밤하늘 별 이야기』(개정판 『오늘은, 별자리 여행』)라는 책이고요.

이혁 : 지호진 선생님이 『밤하늘 별 이야기』의 글을 쓰시게 된 건 정말 탁월한 선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데뷔작으로 알고 있는데 별 이야기를 정말 잘 풀어내셨거든요. 그 뒤로 계속해서 단짝처럼 지내며 여러 책을 함께 작업해 오고 있습니다.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본문 중

어린이 책을 주로 함께 쓰고 그려 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성인 독자를 위한 책을 만들 계획도 있으신지요?

지호진 :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에 가장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선생님이 만드신 책 너무 재미있어요", "선생님 책 거의 다 봤어요" 같은 인사를 들을 때면 정말 마음이 날아갈 듯 신나고 뿌듯하거든요. 기회가 되면 역사와 전통 문화에 대해서 어른들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혁 :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직업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지금까지 해 오고 있지 않나 싶어요. 저는 소년의 마음을 다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책은 예전부터 숙원 사업이어서 언젠가 때가 되면 꼭 해 보고 싶습니다.

작가님들에게 '책'이란 무엇인가요?

지호진 : '그릇'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이나 마음이 담긴 그릇,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잘 버무려 채운 그릇, 그리고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밥그릇'이 되기도 하지요. 

이혁 : 읽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느끼는 것. 혼자가 아닌 함께 감동하고 풍성하게 감성을 일깨우는 존재입니다.



*지호진 (글)

전통 문화와 문화 관광 관련 잡지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 전문 기획 편집과 집필을 하고 있다.



*이혁 (그림)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지호진 글 | 이혁 그림
진선아이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지호진> 글/<이혁> 그림 15,300원(10% + 5%)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부터 겨울을 마무리하는 대한까지 일 년 열두 달 24절기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엮은 책입니다. 각 절기 이름에 담긴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절기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 현상과 이를 농사와 일상생활에 이용해 온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 봅니다. 절..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