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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공부하는 기적! '놀공법'을 소개합니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엄예정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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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은 놀이의 힘이 가장 커지는 시기, 유치원 교육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이 이루어지는 유년기에 필요한 '놀공법(놀며 공부하는 법)'을 소개한다. (2023.02.03)

엄예정 저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가르치는 교육자도 인정하는 사람이 있다.

"대치동의 수많은 좋은 학원과 과외의 유혹을 뿌리치게 한다"

"최적화된 교육 로드맵과 팁을 접할 수 있다"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을 선보인다"

"부모라면 반드시 배워야 하는 기술이다"

블로그, 카페, 공부 모임에서 부모와 교육자 들이 입을 모아 호평하는 사람, 두 아들의 엄마이자 12년간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쳐온 엄예정 저자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은 놀이의 힘이 가장 커지는 시기, 유치원 교육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이 이루어지는 유년기에 필요한 '놀공법(놀며 공부하는 법)'을 소개한다. 종합 교육이 이루어지는 초등학교 교육 체계처럼 한 권으로 독서, 영어, 과학, 수학 그리고 미디어 교육까지 알려준다.



작가님, 짧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1살, 9살 두 아들과 함께 자라는 엄마이자 12년째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입니다.

교사로서, 엄마로서 아이들 교육에 대한 열정이 크실 텐데요. '놀이와 공부는 하나다'라는 철학이 신선하게 느껴지면서 '과연 괜찮을까?'라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오로지 공부만 하는 아이보다 '놀며 공부하는 아이'가 정말 잘 배울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앉아서 공부를 하게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게 훨씬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에요.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만이 공부'라는 관점을 살짝 비틀어보세요.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다 보면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또한, 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에서 대화와 소통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경청하는 힘도 커집니다. 집중력과 경청하는 힘, 이 두 힘을 기른 아이는 수업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는 자세가 좋죠. 자연스럽게 학습에 대한 흥미도 높아지게 됩니다.

육아는 육아대로,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직장일은 직장일 대로 엄마의 일상은 무겁습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지요. 책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잠이 들었다고 하셨는데요. 긴 시간 엄마표를 멈추지 않고 해올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지, 또 아이와 보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엄마표를 시작했던 건 남편의 공부를 위해 1년 정도 뉴욕에 머물 때였어요. 긴 하루 동안 아이들과 무엇이라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처음에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렇듯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이와 겉도는 느낌으로 옆에만 앉아 있고는 했어요. 그러다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춰 놀다 보니 어느새 저도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계속 갖길 원했고요. 만약 제가 공부시키듯이 엄마표 놀이를 했다면 이런 반응은 없었을 거예요.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을 계속 원했기에 엄마표 놀이를 넘어 엄마표 공부로 우리 집만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에너지에는 총량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한다는 욕심을 내려놓았습니다. 엄마표 놀이에 힘쓰며 아이들과 놀이를 할 때는 반찬도 주문해서 먹고 집안일도 몰아서 하면서 그 시간에 더 집중하려고 했어요. 무조건 오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성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죠? 외부 힘에 의해 속력과 방향이 변하기 전까지 물체는 항상 기존의 운동 상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엄마표에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합니다. 무조건 시간을 많이 내는 것보다 아이와 매일 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 수 있는 시간만큼 엄마표를 해보세요.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은 어떤 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은 즐겁게 놀면서 독서, 영어, 과학, 수학, 미디어 교육까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공부법을 소개합니다. 제가 자녀들과 실제 했던 놀이 중에서 초등 교육 과정과 연계되는 내용을 선별했어요.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까지, 유년기 아이들에게 유익한 '놀공법(놀며 공부하는 법)'을 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에 가장 중요한 건 '질문'입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거창하게 해주겠다는 생각 대신 아이가 관심사를 따라가며 적절히 대화를 해나간다면 아이의 호기심은 지속되고, 더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은 커집니다. 억지로 욱여넣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돕는 것이죠. 시중에 나와 있는 놀이책과의 차별점이 이거예요.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고력을 기르고 학습 개념을 심어주는, 과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순환 학습 모형'을 놀이에 적용했습니다.

블로그, 카페에서도 선생님의 놀공법은 인기가 많은데요. 놀공법 중 후기가 좋았던, '정말 해보니 이건 효과 있더라'는 걸 하나만 꼽자면 무엇일까요?

여러 놀이 중 후기가 좋은 건 수학 놀이입니다. 수학 놀이는 무조건 반응이 좋습니다. 특히,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초등 저학년 때는 편안한 환경에서 구체물로 수 놀이를 하고 올바른 수학 개념과 수학 정서를 형성해야 하는데요. 딱딱한 학습지 공부가 아니라, 구체물을 이리저리 만지며 수학 개념을 알아가는 재미에 흠뻑 빠지면 아이들 입에서 저절로 "수학 재미있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수학을 어려워하는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놀이로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면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할 정도랍니다.

놀공법을 시작한 지 벌써 6년입니다. 3, 5살 아이들이 초등 4학년, 2학년이 되었고요. 처음 놀공법을 시작한 무렵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혹은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또는 '그렇게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점을 말해주셔도 좋습니다. 이 책을 보고 엄마표를 시작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처음 놀공법을 시작할 무렵으로 돌아간다면 욕심을 조금 더 내려놓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힘이 과하게 들어간 놀이, 놀이를 가장한 공부 같은 놀이 말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더 바라보고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하라고 말이죠. 저도 가끔은 제 욕심에 STOP 사인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더"를 외친 적이 있었거든요.

북토크에서 한 독자분이 책에 있는 놀이를 따라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혼자 준비를 다 해두고 아이들과 놀이를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가 무대를 완벽히 준비하면 아이들은 예열 시간 없이 곧바로 흥분하고 엄마의 이야기가 귀에 안 들릴 수밖에 없지요. 놀공법은 '시작부터 아이와 함께'입니다. 아이가 놀이에 충분히 들어오기 바란다면 그만큼 엄마의 욕심을 덜어내야 합니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은 5세부터 10세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의 두 자녀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10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법도 앞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많은 부모님이 지침처럼 제 블로그의 놀공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건강한 공부 정서가 생기고, 아이와 함께 한 놀이의 내용이 초등 공부로 이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용기를 얻었다고요. 그 마음이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저는 현재 블로그에 블로그에 초등 공부 칼럼, 과목별 공부팁, 중학교 과학 공부법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초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부법, 중학교 공부법을 부모님들과 계속 나누고 싶습니다.



*엄예정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며 초등학생 형제를 키우는 엄마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들이 엄마와 함께 즐기며 했던 독서, 영어, 과학, 수학 놀이 덕분에 학습 격차 없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를 무사히 보내는 것을 보고 놀이와 공부가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의 공부 습관과 루틴, 과목별 완전 학습 내용, 아이들과 함께 한 놀이 등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네이버 교육·학문 분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엄예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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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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