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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 '나는'으로 시작하지 않는 가족 이야기 (G. 이슬아 작가)

책읽아웃 - 황정은의 야심한 책 (312회) 『가녀장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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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3인칭으로 하니까 너무 편했고요. 저를 약간 유체 이탈하듯이 멀리 두고 걔를 데리고 놀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제가 겪지 않은 일들을 겪게 한다는 점, 그리고 '나는'이라고 썼으면 보지 못했을 시각을 얻게 된다는 점이 3인칭 글쓰기의 즐거운 점인 것 같아요. (2022.12.01)


돌봄과 살림을 공짜로 제공하던 엄마들의 시대를 지나, 사랑과 폭력을 구분하지 못하던 아빠들의 시대를 지나, 권위를 쥐어본 적 없는 딸들의 시대를 지나, 새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랐습니다. 아비 부(父)의 자리에 계집 녀(女)를 적자 흥미로운 질서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질서를 겪어볼 기회를 소설에게 주고 싶었어요. 늠름한 아가씨와 아름다운 아저씨와 경이로운 아줌마가 서로에게 무엇을 배울지 궁금했습니다. 실수와 만회 속에서 좋은 팀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슬아 작가님이 쓴 『가녀장의 시대』에 실린 작가의 말을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황정은입니다. 부지런하고 다정한 원고 노동자 이슬아 작가가 이번에 첫 소설을 냈습니다. 『가녀장의 시대』는 '계집 녀(女)'에 '나 아(我)'를 더해서 만들어진 한자 '예쁠 아(娥)'를 쓰는 작가가 가족의 질서를 다시 생각하는 소설이자, 마땅히 있어야 하지만 좀처럼 자연스럽게 존재하지는 않는 한 팀으로서의 가족을 상상하는 소설입니다. 오늘은 이 소설을 쓴 작가를 만나보겠습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시작합니다.



<인터뷰 – 이슬아 작가 편>

늠름한 아가씨와 아름다운 아저씨와 경이로운 아줌마가 등장하는 가족 소설 『가녀장의 시대』를 쓴 이슬아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황정은 : 『가녀장의 시대』가 출간되고 두 달이 되어 가는데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이슬아 : 책 쓰는 동안에는 못 만났던 독자님들 만났고요. 글을 완성하지 못하면 그렇게 만날 기회가 없잖아요. 완성을 했어야만 독자님들을 만나는 것인데, 아주 집중적으로 여러 독자님들 만나서 좋았습니다. 어떻게 읽으셨는지 듣고.

황정은 : 오프라인에서 주로 만나셨어요?

이슬아 : 네, 주로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것 같아요.

황정은 : 최근 2~3년 정도는 작가와 독자들 사이에 만남이 별로 없었는데, 그런 면에서 감회가 새롭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슬아 : 너무 반갑죠. 마스크 벗고 만나면 더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써야 하니까, 그래서 눈빛을 뜨겁게 주고받으면서 이런저런 행사를 다녔습니다.

황정은 : 첫 소설이라서 그간의 출간하고는 조금 달랐을 것 같기도 한데요. 어떠세요?

이슬아 : 맞아요. 우선 소설을 읽는 걸 너무 좋아하는 소설 애독자였기 때문에, 제가 소설을 쓰려면 훨씬 더 대단해져야 하고 훨씬 성장해야 하고 시간을 아주 많이 통과해야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빨리 첫 소설을 써버려서 이게 소설이라는 자각을 교정지 받고서야 처음 해봤던 것 같아요. 편집자님이 '이슬아 장편 소설'이라고 이렇게 이름을 지어주셔서, 그걸 받고 '장편 소설은 내가 이것보다 더 대단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하지만 이것은 장편 소설이지. 왜냐하면...'이라고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졌던 것 같아요.

황정은 : 저는 그 뒤의 대답이 궁금한데요. 왜냐하면...

이슬아 : 왜냐하면... 장편 소설이니까요.(웃음) 일단 연속성을 가지고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옴니버스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앞에 이야기를 읽어야만 뒤의 맥락이 이해되는 구조를 띠고 있고, 그리고 단편이 아니기 때문이고 에세이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황정은 : 『가녀장의 시대』는 서른여섯 번의 짧은 이야기가 모인 소설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티브이에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썼다, 고 하셨어요. 이유를 들을 수 있을까요?

이슬아 : 저는 이게 엄청 대중적으로 안방 드라마에서 소비되는 이야기가 됐으면 했어요. 책을 잘 읽지 않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사람들도 봤으면 했고, 그리고 소설 매대와 거리가 아직은 먼 어린이들도 봤으면 했어요. 왜냐하면 새롭게 제시되는 가족의 형태 중에 하나로 가녀장 식구들의 모습이 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기존의 드라마에서 아버지들이 했던 롤, 딸이 했던 롤, 어머니들이 했던 롤을 약간 비트는 이야기지만 그것이 분명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 제 책을 주로 청년 여성분들이 많이 읽으시는데, 제 책과 거리가 먼 중년 남성 시청자들도 보셨으면 해서, 그런 점에서 드라마화를 매우 꿈꾸며 집필을 했었습니다.

황정은 : 가족 구성원들이 실수와 만회 속에서 좋은 팀으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라고도 하셨죠. 텔레비전에서 우리가 접하는 기존의 흔한 가족 드라마는 애증이 있고 원한이 있고, 그리고 막장을 오가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그런 흔한 가족 드라마와는 좀 많이 다르기를 바라면서 이 소설을 쓰신 것도 같고요. 소설 첫 장에 사자 소학을 인용하셨더라고요. 그 내용이 '부생아신 모국오신(父生我身 母鞠吾身)'이라는 글귀인데요. 어린 '슬아'가 '아버지가 나를 낳았다'라고 가르치는 소학 구절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하면서 이 소설이 시작이 됩니다. 저는 이 질문이 이슬아 작가님의 질문이기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땠나요?

이슬아 : 맞습니다. 어린 저의 질문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어린 저도 아직 출산을 안 해봤고, 지금의 저도 아직 출산을 안 해봤지만, 출산이 가능한 몸으로 살아가면서 출산이라는 게 얼마나 굉장한 일인지 조금 더 이입해서 상상할 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먼저 해본 여자들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서 듣고요. 그걸 아는데 어떻게 '부생아신(父生我身)'을 먼저 말할 수 있는 건지...

황정은 : '아버지가 나를 낳았다'라는 내용인 거죠?

이슬아 : 그렇죠. 그리고 잉태에 있어서 아버지의 공이 더 중요하다는 분위기의 말씀을 할아버지께서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전 어렸을 때 대가족 속에서 살면서 실제로 할아버지에게 붓글씨를 배운 역사가 있는데요. 사실, 그때 배운 한자들이 엄청 아름답기도 했어요. 그리고 먹을 갈고 정갈하게 붓들을 정리해 놓고 붓과 먹과 벼루와 할아버지의 그런 도구들이 있는 서재가 너무 좋은 냄새도 나고. 나도 커서 이런 것을 갖고 싶다고 동경하게 될 만큼. 그런 유교의 오브제들이 한마디로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멋있는 무언가였거든요. 미적으로는 그렇고, 텍스트적으로 동의가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었던 거죠. 

할아버지의 그런 기억이랑, 동시에 학교를 다니면서 동양 고전 시간이 있었는데요. 동양 고전 시간을 좀 좋아했어요. 동양 고전을 가르친 선생님이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던 중년 남자 선생님이셨는데, 거기서도 꼭 '부생아신 모국오신'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남녀를 구분 짓고 정확히는 여자를 이등 시민으로 두는 언어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한자라는 건 너무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언어인 동시에, 정말 뿌리 깊게 여자를 차별해온 역사를 가진 언어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사실 이 할아버지는 저의 개인적인 할아버지뿐 아니라, 살면서 만난 한자를 다뤘던 모든 아저씨 혹은 할아버지들의 짬뽕인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할아버지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황정은 : 저는 소설만큼이나 이 책에 실린 작가의 말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비 부(父)의 자리에 계집 녀(女)를 적자 흥미로운 질서들이 생겨났고, 이 질서를 겪어볼 기회를 소설에게 주고 싶었다'라고 하셨어요. 흔한 질서를 뒤집은 덕분에 이 소설을 풍자로 읽는 독자도 많을 것 같은데요. 작가님에게는 이 소설이 어떤 이야기였나요? 쓰는 동안에.

이슬아 : 그 두 가지 반응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일간 이슬아>에 연재를 하면서 집필을 했기 때문에, 다른 책 집필에 비해서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다음 화를 써야 되니까. 어떤 독자님들은 이게 너무 급진적이어서 부담스럽다고 하셨고, 어떤 독자님들은 너무 온건하고 착해서 아쉽다고 하셨는데, 두 가지 반응 다 이해가 가고. 저의 아쉬움은 후자에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첨예했어야 된다는 생각을 저는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훨씬 많은 분께 대중적으로 일단 이 언어가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어서, 조금 순화해서 집필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가녀장'이라는 말을 세상에 소개하는 첫 책이기 때문에, 일단 이 말에 거부감을 안 느끼고 이 말을 좋아하는 선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요. 지난 <책읽아웃> 방송에서도 이라영 선생님과 황정은 작가님이 언어 투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잖아요. 가부장 다음에 가녀장, 그리고 그 다음 언어가 또 와야겠지만, 어쨌든 아주 오래된 역사에 균열을 내는 언어이기 때문에 '이것을 사랑스러움과 함께 소개해야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썼어요. 저에게는 아주 전투적이고 저항적인 이야기라고 느껴진다기보다는 전복을 숨겨놓은 사랑스러운 홈드라마 시트콤 정도로 여겨집니다.

황정은 : 그 고민 과정 자체가 쉽지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슬아 : 맞아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모든 독자님을 만족시킬 수는 없고.

황정은 : 그렇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고.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있는데 닿고 싶은 독자들은 더 넓히고 싶어서  조금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이야기로 가려면... 인터뷰에서도 이런 얘기하셨더라고요. '대체로 사랑하면서 데리고 가려는 의지' 이걸 계속 유지를 하면서 소설을 쓰신 것 같습니다.

이슬아 : 맞아요. 아버지도 별로 안 미워하고 할아버지도 미워하지 않으면서 가려고 했죠.

황정은 : 나쁜 사람으로 묘사하지는 않으셨죠.

이슬아 : 그렇죠. 그리고 그렇게 간단하게 나쁘기만 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황정은 : 네, 그렇습니다.


황정은 : '가녀장'이라는 말을 처음 발굴을 하신 거잖아요. '가부장'으로 검색을 했는데, 많이 나왔지만 '가녀장'으로 검색해서 나오지 않아서 선점을 하신 거잖아요. 

이슬아 : 맞아요. 

황정은 : '가녀장'이라는 말 자체가 이슬아 작가님의 작업으로 저희가 사는 사회에 당도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참 반갑고. 그런데 한편으로는 가족의 경제적인 면을 책임지는 가녀장의 역할 자체는 저는 낯설진 않았거든요. 장녀이고 여동생이고 누나라는 이유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진 여성들이 이미 숱하게 있어 왔기 때문이겠죠. 우리가 역사라든지 일상에서 꽤 오래 알아왔던 가녀장의 모습과 이 소설에서 묘사되고 있는 가녀장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슬아 : 말씀하신 대로 이미 많았죠. 그런데 많은 만큼 가시화되지 않았던 것 같고. 그리고 돈 버는 고생에 비해서 명예는 사실상 전혀 따르지 않았다는 느낌이에요. 지금 가녀장 소설 속의 '슬아'라는 캐릭터는 경제권을 가지자 나머지 가족들이 그의 말을 따르잖아요.

황정은 : 권위가 있죠. 

이슬아 : 그렇죠. 근데 기존에 가녀장이라는 말이 없었던 시대의 여자들은 소녀 가장, 혹은 K장녀 K차녀 이렇게 불리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한이 쌓이는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생계를 위한 고생을 한다면, 가족들이 그에게 권위를 부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녀장이라는 건 경제적 토대만 마련하는 게 아니라, 그 집안의 윤리적 토대도 함께 마련하는 사람이기도 해서, 이 가장이 마련한 윤리에 얼추 동의를 해줘야 가정이 순탄하게 굴러가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가녀장이 예전에 없었던 명예와 늠름함, 권위를 부여하는 언어라고 생각을 합니다.

황정은 : 자신의 이름을 3인칭으로 끊임없이 호명하면서 소설을 쓰는 경험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어떤 점이 재미있었고 어려웠나요?

이슬아 : 일단 저는 '나는'으로 시작하는 1인칭 글쓰기를 많이 해서, 더 이상 '나는'으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오히려 3인칭으로 하니까 너무 편했고요. 3인칭으로 할 때는 '슬아'에 대해서 쓰나 '복희'에 대해서 쓰나 '웅이'에 대해서 쓰나, 아주 똑같이 공평하진 않더라도 적당하게 균등한 거리 유지를 해야 된다는 점에서, 저는 그게 되게 자유롭게 느껴져요. 저를 약간 유체 이탈하듯이 멀리 두고 걔를 데리고 놀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제가 겪지 않은 일들을 겪게 한다는 점, 그리고 '나는'이라고 썼으면 보지 못했을 시각을 얻게 된다는 점이 3인칭 글쓰기의 즐거운 점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가능하려면 나의 이야기와 가족 이야기를 1인칭으로 들릴 만큼 많이 써봤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첫 책, 두 번째 책 그리고 그 이후에 이어진 여러 번의 책에서 여러 버전으로 이미 가족 얘기를 계속해서 훈련했기 때문에 3인칭으로 가볍게 폴짝 넘어온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황정은 : 현실과는 다른 선택을 인물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3인층으로 호칭을 하는 게 좀 효과가 있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슬아 : 맞아요.



*이슬아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린다. 누드모델, 잡지사 기자, 글쓰기 교사 등으로 일했다. 2013년 데뷔 후 연재 노동자가 되었다. 여러 매체에 글과 만화를 기고하며 생계를 이어왔다. 어떠한 플랫폼도 거치지 않고 작가가 독자에게 글을 직거래하는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독립적으로 작가 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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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장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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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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