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깊은숨] 물결에 몸을 맡길 때 비로소 찾아오는 평화

『깊은숨』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끊임없이 숨을 쉬는 존재, 분명히 살아 있는 존재가 곁에 있다는 상상만으로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2022.09.22)


외롭고 지친 청춘들의 시린 삶을 솔직한 문체로 그려온 김혜나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내면에서 마구 소용돌이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과 불편, 요가와 명상 등으로 표상되는 고요와 평화 속에서도 끊임없이 고뇌하고 번민하며 갈팡질팡하는 마음, 결과를 알 수 없음에도 미래로 나아가며 해답을 얻거나 얻지 못하는 인물의 이야기가 레드벨벳 케이크처럼 어우러진 작품집이다. 『깊은숨』은 고독하고 의연한 수련자처럼 자신의 삶을 또렷이 응시하는 힘이 있다. 내면의 현상을 '가만히 바라보기'는 무능이나 방관과 전혀 다르다. 그것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며 끝내 도망치지 않고 소용돌이의 한가운데에 꿋꿋이 앉아 있는 행위이자, 어차피 내 삶에 도망칠 구석 따위 없다는 대범한 인정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오늘도 깊은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치열하게 살아 있음을 감각할 것이다.



깊은숨
깊은숨
김혜나 저
한겨레출판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깊은숨

<김혜나> 저13,500원(10% + 5%)

“끊임없이 숨을 쉬는 존재, 분명히 살아 있는 존재가 곁에 있다는 상상만으로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평온한 나날에도 어김없이 피어오르는 과거의 상처와 미래의 불안 내면의 소용돌이를 잠재울 따뜻하고 부드러운 단 하나의 호흡법 외롭고 지친 청춘들의 시린 삶을 솔직한 시선과 곡진한 문체로 그려온 김혜..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의 대표작

짐 자무시의 영화 〈패터슨〉이 오마주한 시집.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국내 첫 완역 출간되었다. 미국 20세기 현대문학에 큰 획을 그은 비트 세대 문학 선구자,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 번역되었다. 도시 패터슨의 역사를 토대로 한, 폭포를 닮은 대서사시.

본격적인 투자 필독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경제/재테크 최상위 채널의 투자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5명의 치과 전문의로 구성된 트레이딩 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최신 기술적 분석 자료까지 폭넓게 다룬다. 차트를 모르는 초보부터 중상급 투자자 모두 만족할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을 만나보자.

타인과 만나는 황홀한 순간

『보보스』,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신간.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심장으로 세계와 인간을 꿰뚫어본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번에 시선을 모은 주제는 '관계'다.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순간을 황홀하게 그려냈다. 고립의 시대가 잃어버린 미덕을 되찾아줄 역작.

시는 왜 자꾸 태어나는가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시집. 돌멩이, 새 등 작은 존재를 오래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불협화음에 맞춰 시를 소리 내어 따라 읽어보자. 죽음과 생,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우리를 기다린 또 하나의 시가 탄생하고 있을 테니.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