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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시대, 위대한 기업의 조건

『파이브 포인트』 이동우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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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리더라면,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삼고 있는 회사에 몸담은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2022.09.22)

이동우 저자

많은 기업들이 혁신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 이유는 사실은 디지털 혁명이나 디지털 전환 등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4차 산업 혁명이 시대적인 화두가 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시점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끈 위의 다섯 가지 키워드에 대해 우리가 다시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파이브 포인트』는 국내 최초로 위의 다섯 가지 키워드를 한번에 다루어 산업 전반을 조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 책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하면 우리의 비즈니스에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따라서, 현시점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리더라면,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삼고 있는 회사에 몸담은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파이브 포인트』의 간략한 기획 의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어째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선택하셨나요? 

저는 2014년부터 매주 한 권의 경제 경영 도서 속 인사이트를 정리해 국내 대기업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독자들은 체감하기 힘든 이른 시기부터 이러한 변화를 준비할 필요성을 더 강하게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예컨대,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국을 벌였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한참 AI와 로봇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경영 대학원에서 '비즈니스 트렌드 분석'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그 뒤로 저는 4차 산업 혁명, 디지털 혁명, 적층가공, IoT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은 2016년부터 화두가 된 용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광범위한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다음에 등장한 '디지털 혁명'이나 '디지털 전환'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개념적인 혼란이 기업이나 산업 전반에도 피해를 준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예를 들어 국내 모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하겠다며 플랫폼 구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개념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은 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수천억 원의 피해만 입고 끝났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삼은 것은 기업의 구성원과 임원들, 그리고 프로젝트를 실제 진행하는 실무자들에게 올바른 개념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우리가 조망해야 할 5 포인트를 두루 다룬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파이브 포인트』에서 강조하는 5가지 포인트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다섯 가지 포인트는 비즈니스 혁신 트렌드, 즉 파괴적 혁신, 4차 산업 혁명, 디지털 혁명, 디지털 전환 그리고 인공 지능과 IoT인데요. 먼저 비즈니스 혁신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왔고, 어떤 혁신 전략들이 있는지 아는 게 먼저입니다. 결국, 기업이 혁신하고자 하는 이유는 수익 창출, 고객 만족, 지속 가능성의 확보 등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지난 40년간의 혁신 트렌드 중 중요한 몇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4차 산업 혁명은 포괄적인 개념이 아니라 독일에서 시작된 제조업 혁명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혁명과 디지털 전환은 완전히 다른 것이고,  마지막으로 AI와 IoT는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칩니다. 혁신에도 그렇고, 제조업 혁명, 그리고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혁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역학 구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우리 기업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책을 참고해 주세요.

부제에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시대는 지금까지와 무엇이 가장 크게 다를까요?

기업들은 이제 막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는데요. 개념적으로 초기 단계이다 보니 실패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사실 제품과 서비스를 갖고 있는 회사라면, 거의 모든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비즈니스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시대는 더 세부적인 변화가 많을 겁니다. 예컨대, 플랫폼으로 시작한 디지털 혁명이 이제는 NFT,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잖아요. 여기에 조만간 증강 현실을 비롯한 혼합 현실이 실 사용 구간으로 진입하게 될 겁니다. 이때부터는 더 많은 기술과 개념이 교차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경계가 무너지고 융합을 시도할 테니까요. 따라서 지금 더 늦기 전에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합니다.

삼성전자, LG, 롯데 등 많은 기업에서 비즈니스 혁신에 대한 강의를 해오셨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조직 문화가 변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사실 조직 문화는 외부인들이 말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각 가정마다 문화라는 게 있는데 집 밖의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저는 이 책에서 조직문화보다는 '집중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즉, 각 기업의 구성원들이 무엇에, 어떻게 집중하는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목해야 할 회사로 '아마존'을 꼽았습니다.


『파이브 포인트』에는 인공 지능에 대한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뤄지는데요. 기계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인공 지능 시대에 비즈니스 리더가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공 지능에 대해서는 여러 전문가와 석학들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변화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불과 얼마 전에 출간한 책과 논문들이 과거 시대 유물로 전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리더라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고요. 인공 지능이 대세라고는 하나, 여전히 부작용도 많고 인간의 편향이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리더들은 인공 지능의 변화를 빨리 파악하고 인공 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는 게 좋겠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바람직한 대응 방식을 보인 국내외 기업의 사례가 있을까요?

디지털 전환이라는 것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 게, 제품과 서비스를 갖고 있는 회사가 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입니다. 그러니까 원래부터 플랫폼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디지털 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정확하게 보면 맞지 않는 설명이죠. 

최근 영화를 보러 CGV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주차 할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앱에서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영화가 시작되면 앱에서 바로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이 되는 건데요. 사실, 이게 작은 서비스에 불과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만 인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테고, 관객 입장에서는 재차 방문했을 때를 대비해 미리 차량 번호를 입력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 또한 디지털 전환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가져야 할 마인드나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조언해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은 이미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는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마치 마블 시리즈 영화를 독파하듯이 비즈니스 트렌드를 읽어야 합니다. 예컨대, 2022년에 개봉한 영화가 <닥터 스트레인지, 멀티버스의 대혼돈> 아닌가요? 근데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마블 영화 27편을 봐야 하고, 디즈니 플러스의 <완다 비전>도 봐야 하거든요. 결국, 영화 하나를 보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얼마나 힘들까요? 이런 점들을 생각해 보시고 지금이라도 당장 트렌드를 따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우

비즈니스 혁신 전략가, 작가, 칼럼니스트, 방송인. 비즈니스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연구해 대기업 리더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2014년부터 매주 한 권의 경제 경영 도서 속 인사이트를 정리해 소개하고 있는 콘텐츠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콘텐츠는 SK그룹, CJ그룹 등 수많은 비즈니스 현장의 리더와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지식으로 전달되고 있다.




파이브 포인트 FIVE POINT
파이브 포인트 FIVE POINT
이동우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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