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도서 PD 뉴스레터] 지금 여기를 이해하려면 -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외
인문_Weekly Letter
2022년 지금 여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2022.08.24)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PD입니다.
한미 연합군이 지난 8월 22일부터 을지프리덤실드 연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드론, 사이버전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난 현대 전쟁의 양상도 반영한다고 합니다. 여전히 분쟁 지역이고, 정기적으로 전쟁에 대비하는 한반도 상황을 보면 혹자는 역사가 진보한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특히나 지금은 미래를 향한 낙관보다는 비관이 우세한 듯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가보죠. 1992년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을 선언했습니다. 공산권이 패배하고 유일하게 남은 대안인 자유 민주 세계가 번영하리라고 봤습니다.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후쿠야마의 주장이 맞아들어가는 듯했습니다.
최근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세계 패권을 놓고 사사건건 다투고 있습니다. 갈등의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중국이 대만을 기습적으로 공격할 거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일본의 재무장을 향한 시도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세계가 긴밀히 연결된 지금이지만 세계 각국은 이해관계에 따라 더 자주 충돌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2년 지금 여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_규 MD
# 한청훤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 경제적으로 중국과 긴밀하게 연결된 대한민국. 중국의 불행은 대한민국의 행복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지금 중국이 왜 위험한지는 냉철하게 봐야 한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중국의 현재를 냉철히 분석한 책.
# 이창민 『지금 다시, 일본 정독』 : 한때 세계 경제 2위였던 일본. 지금은 곳곳에서 한일 역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일본의 저력과 현재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일본이 지금에 이르게 된 길을 경제적으로 바라봤다. 저성장, 고령화, 활력을 잃은 일본이 되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스콧 로젤, 내털리 헬 『보이지 않는 중국』 : WTO 가입 이후 고도성장하던 중국은 어느덧 미국의 턱 밑까지 도착했다. 하지만 아직 1인당 소득 수준을 보면 선진국이라고는 볼 수 없다. 중진국 중국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지적하는 도시-농촌간 격차,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중국의 미래가 무조건 밝지만은 않다고 알려준다.
# 길윤형 『신냉전 한일전』 : 남북 정상이 만나고,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때까지 장밋빛 미래를 그리던 한반도 정세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속히 식는다. 2018년에서부터 2019년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대한민국, 북한, 미국, 일본의 외교전을 기록했다.
# 피터 자이한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 지정학 전문가 피터 자이한이 읽은 세계 지도. 이 책은 2030년 이후의 세계가 1900년, 1차 세계대전 이전과 비슷하리라 전망한다. 미국이 초강대국 지위는 유지하겠지만, 세계 문제에 개입하지 않으리라는 전망. 피터 자이한의 예측이 맞다면, 한미 동맹의 당사자 대한민국의 전략도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
정두영 저 | 더퀘스트
정신과 의사 정두영이 권하는 변화에 대처하는 법. 살면서 필요한 태도로 유연함을 강조한다.
케이티 엥겔하트 저 / 소슬기 역 | 은행나무
인간의 존엄을 고려하지 않은 연명 치료가 답일까? 이 책은 평온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한다.
박선미 저 | 갈라파고스
전염병은 개인의 위생으로만 극복할 수 없다. 이 책은 지리적 연결망과 건강 불평등 지도에 주목했다.
김기협 저 | 돌베개
역사학자 김기협의 동아시아 문명사. 중국과 변경, 이슬람과 유럽의 근대까지 포괄하여 동아시아의 역사를 기술했다.
『빙하여 안녕』 _ 빙하여 안녕 | 까* 님의 리뷰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빙하가 사라지는 지역에서 당장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정작 탄소를 배출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들은 빙하에 해를 가하기는커녕 서로 공존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그들이 세계 곳곳에서 탄소를 배출하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받는 피해는 극심하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다. 어느 때보다 빙하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다. 저자의 말처럼 인류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기도한다. 물론 나 또한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_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증언 | b*****3 님의 리뷰
인터뷰 대상 18명 중에 부록으로 실린 작가 루브코 데레쉬를 뺀 17명이 여성이고 그 중 8명이 우크라이나인이다. 하지만 성별이나 국가에 상관없이 하나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있다. 인터뷰 중에 러시아를 지지하는 우크라이나인도 있다는 증언이 나오지만, 아쉽게도 직접 그런 의견을 밝힌 사람은 없다. 물론 이 책에 실린 견해가 압도적 다수일 것이며, 이 책이 우크라이나인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만큼, 이에 반하는 기사는 사족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시선이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대서울의 길』 _ 다채로운 서울의 풍경을 직접 걷고 기록해온 김시덕 교수의 답사기. 서울만이 아니라 강원도와 충청도로까지 무대를 넓힌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_ 외향성이 인정받는 시대에서, 내향성에 주목한다. 내향적인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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