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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NFT를 만들고 사고파는, 가장 쉬운 NFT 안내서

『저는 NFT 미술 투자가 처음인데요』 눕미(김중혁)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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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를 당장의 투자 수단으로 접근하기보다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06.08)

눕미(김중혁) 저자

NFT는 2021년, 디지털 자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트위터,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글로벌 기업부터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 기업까지 뛰어들었으며, 개인의 NFT 제작과 투자 또한 활발한 실정이다. 그야말로 NFT로 돈을 버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저는 NFT 미술 투자가 처음인데요』는 NFT 전문 유튜버가 일반인의 시선에서 쉽게 NFT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이다. 여전히 생소한 NFT의 개념부터 NFT 시장 구조, 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담았으며, NFT를 제작하고 구매하는 과정 또한 차근차근 따라 하면 되도록 설명했다. 핸드폰 화면으로 NFT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게 된 지금, 이 책과 함께 NFT 작품 제작과 투자의 세계에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NFT 투자에 도전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NFT란 무엇이며, NFT의 미래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NFT는 IT 기술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NFT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기술적 정의보다 ‘NFT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NFT의 가치는 ‘디지털 파일에 소유권을 부여했다’에 있습니다. 기존 디지털 파일에는 저작권 개념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A라는 파일을 만들었다’라는 개념은 성립했지만, ‘내가 A라는 파일을 갖고 있다’라는 개념은 성립하지 못했지요. 왜냐하면, 디지털 파일은 복사가 가능하고, 복사된 파일과 원본 파일에 차이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NFT가 등장했습니다. NFT는 이런 디지털 파일에 붙은 일종의 꼬리표로 보시면 됩니다. 이 꼬리표는 사람들의 거래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기록하고 보관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NFT를 활용한 디지털 소유권 개념은 생긴 지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NFT에 대해 잘 모르고 낯설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NFT에 대해 아는 것은 기술적인 이해일뿐 그 활용성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앞으로 NFT는 우리 일상에 얼마나 사용될까요? 그 단서는 일상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 택시는 콜택시가 디지털화한 것이고, 배달의 민족은 배달음식점 책자를 디지털화한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사용했던 QR체크인도 수기로 작성하던 방문 명부가 디지털화한 것이죠. 정부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지 오래입니다. 일상이 디지털로 변하는 속도는 가속할 예정입니다. 

이런 디지털 경제 속에서 디지털 파일의 소유권은 더욱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NFT를 당장의 투자 수단으로 접근하기보다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NFT 투자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술사를 공부하고 미술 트렌드를 접했습니다. 그러다가 미술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NFT를 처음 알게 되었지요. NFT에 관련한 첫 소식은 2021년 2월에 비플(Beeple) 작가의 NFT 작품이 생존 작가 중 세 번째로 비싼 가격에 낙찰되었다는 뉴스였습니다. NFT가 무엇이길래 쟁쟁한 작가들을 제치고 비플이라는 웹디자이너의 NFT 작품이 고가의 작품이 되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작품을 소장하고 싶을 만큼 좋아했던 전병삼 작가의 NFT 작품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제 최초의 미술품 구매였지요. 당시에는 NFT 작품이라서 구매했다기보다는 행위 예술이나 디지털 아트와 같은 미술의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매 후 자연스럽게 NFT 작품을 소개하고, 구매 방법을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2021년 3월에 올렸는데 8개월 뒤인 11월에 반응이 왔습니다. 많은 분이 NFT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무렵이었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NFT를 공부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보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NFT 영상을 올린 뒤의 구독자 수와 조회 수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했고, 그 덕분에 저도 강의를 나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NFT를 구매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며, 주의사항은 무엇일까요? 초보자를 위한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NFT 구매는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처럼 회원가입을 하고, 장바구니에 물건을 넣고 결제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구매 방법에 관한 공부가 조금 필요하지요.

NFT를 구매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정부나 거래하는 마켓 플레이스가 ‘거래자 간 피해에 대해 보상해 주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NFT 거래는 철저하게 개인과 개인의 거래입니다. 따라서 거래 시 발생하는 모든 피해는 개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진품 여부를 확인하세요. 디지털 파일 특성상 NFT 미술품은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자기 창작물인 양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드시 해당 작가의 SNS나 개인 홈페이지, 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하세요. 대부분의 NFT 작가는 SNS를 노출하기 때문에 연락이 어렵지 않습니다. 

둘째, 창작자의 미래 활동 가능성을 살펴보세요. 아트테크의 성공 여부는 해당 작가가 앞으로도 계속 작품 활동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렸습니다. NFT는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잠깐 해 보다가 그만두는 사람도 많고, 이들의 NFT 작품은 가치가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금은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작업하는 창작자의 작품에 투자하세요. 물론, 미래의 일이기에 창작자가 계속 작업할지 안 할지 완전히 알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찾아보는 게 최선입니다. 작가의 SNS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부터 창작 활동을 해 왔고, 어떤 철학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지 살피세요. 첫 번째 때와 마찬가지로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작품에 관한 설명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개인 창작자가 아닌 팀 단위로 진행되는 NFT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면 앞서 언급한 주의사항 외에 로드맵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드맵이란 해당 팀의 향후 NFT 프로젝트 방향을 설명하는 자료입니다. 이 로드맵을 통해 투자자는 NFT 프로젝트의 운영 철학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이익만을 좇는지, 명확한 비전과 철학을 갖고 운영하는지를 말이죠. 투자는 이러한 비전에 공감하고, 경쟁력이 있는지를 직접 판단해 실행하는 것입니다. 물론, 로드맵 또한 확정된 약속이 아니기에 작업을 보장할 수는 없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소장하거나 투자할 만한 NFT는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작가님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NFT 투자를 하이리스크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투자 대상의 가치를 측정할 만한 도구가 많지만, NFT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분기마다 발행되는 회 사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 증권사 리포트 등이 있고, 부동산은 장기간에 걸친 시세 변화에 따른 비교 분석 자료가 있지요. 그러나 NFT는 이러한 객관적 정보가 매우 적습니다. 뉴스 기사 하나에 가격이 요동치는 게 NFT입니다. 그래서 NFT 투자는 정량화된 데이터보다 개인의 판단, 감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투자할 NFT를 선정할 때는 많이 공부하고 많이 찾아보세요. 공부한 시간이 쌓여야 확신할 수 있고, 가격이 급등락할 때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찾아야 할 자료는 NFT 창작자에 관한 정보, 과거 이력, 로드맵 등 다양합니다. 찾아볼 수 있는 건 다 찾아봐야 합니다. 저는 현재 08AM 작가와 전병삼 작가의 NFT 작품만 보유 중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잘 아는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두 작가 모두 인터뷰한 적이 있거든요. 저는 이미 그들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작품 세계에 대해 듣고 공감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인터뷰를 위해 개인적으로 과거 작품과 이력을 확인하고, 다른 매체의 인터뷰 기사를 꼼꼼히 본 경험이 있지요. 그 덕분에 망설이지 않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공한 투자라고 판단합니다. 두 작가 모두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고, 그것이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NFT를 투자의 관점으로 본다면 고가에 팔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어떻게 작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요?

자신이 보유한 NFT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컬렉터가 할 수 있는 일은 홍보대사가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NFT의 가치는 인지도에 따라 결정되고는 합니다. 유명인이나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이 보유한 NFT에 대한 기사가 뜨면, 해당 창작자의 작품 가격이 급상승하는 현상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NFT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자신의 SNS에 작품을 소개해 인지도를 높이세요. NFT 정보는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믿을 수 있는 기관의 검수를 거쳐 공시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트위터 같은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의 말로 전달됩니다. 즉, 대기업의 주가는 홍보해도 오르지 않지만, NFT는 홍보하면 오르기도 합니다. 내가 올린 트윗을 다른 사람이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리트윗하는 식으로 소문이 퍼지면, NFT 정보가 퍼집니다. 입소문을 타서 인지도가 오르면 NFT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NFT 투자자로서의 향후 계획은?

아쉽게도 당분간 NFT는 구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NFT에 대한 미래를 어둡게 봐서는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투자에 있어서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투자 포트폴리오상 NFT가 현재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주식이나 현금과 같은 다른 투자 대상의 비중을 높일 생각입니다. 다만 NFT는 당장 투자하지 않더라도 기술의 변화나 트랜드를 계속해서 주목하고 공부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그때 다시 NFT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NFT 미술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NFT 투자로 짧은 기간 많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소수에 불가하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이 그 소수에 해당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NFT 투자를 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우선 믿을만한 사람이나 팀인지 확인하시고, 그다음에 창작자의 비전과 작품 세계에 공감이 되셨을 경우에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없어도 되는 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든 투자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NFT를 투자하지 않으시더라도 NFT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NFT는 그 자체로서는 분명 의미 있는 기술입니다. 이것으로 인한 변화 속에서 분명 새로운 길이 생길 것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인 저 역시 NFT 덕분에 외부 강의도 하고 책을 낼 수 있었습니다. 투자로 인한 수익도 있지만 기회를 잡음으로써 발생하는 수익도 있습니다. 그 기회를 꼭 잡으시길 기원합니다!



*눕미(김중혁)

2019년 미술사와 예술가를 다룬 유튜브 채널 ‘눕미, 누워서 보는 미술’을 개설했다. 꾸준히 채널을 운영하던 중 2021년 3월, 많은 예술가가 NFT를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NFT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으며, 이때 첫 NFT 작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NFT는 앞으로 미술 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며, 예술가들의 혁신적인 활동이 세상의 패러다임이 되었듯 NFT도 그러한 사례 중 하나가 될 거라는 믿음으로 NFT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영상 제작, 유튜브와 카카오뷰를 통한 NFT 관련 소식 업데이트, NFT 초보자를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신세계 온라인 아카데미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그로우, 에어클래스, 인클 등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본업은 L 그룹사의 국내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회사원이다.




저는 NFT 미술 투자가 처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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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미(김중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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