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환경 · 기후 교양 독서 열기…어린이 환경 도서도 꾸준한 성장세

4월 22일은 52주년 지구의 날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환경·기후 관련서 판매량 2018년 이후 매해 증가…작년 17.5% 성장 (2022.04.20)

4월 22일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환경 오염이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일부 집단의 관심 영역에서 범사회적 교양의 범주로 확대되어 감에 따라 관련 도서 출간과 판매도 꾸준한 성장세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관련 도서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경 문제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책들의 판매량은 2018년 이후 매해 성장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도 재작년 대비 17.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첫 전환된 2018년과 비교해 3.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전년 대비 

판매 성장률

-4.8%

14.5%

12.7%

188.3%

17.5%

[표1] 환경 · 기후 관련 도서의 연도별 판매 추이 (예스24)

*집계 분야: '자연과학' 하위 분류 중 '생태학/환경학' 및 '기상학/기후' 분야, '사회정치' 하위 분류 중 '생태/환경' 분야 합산


구매 연령대의 경우 4050 중장년층 비중이 컸다. 40대(41.1%)와 50대(29.1%) 구매자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30대(14.9%) · 20대(7.3%) · 60대(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녀 성비는 약 4:6으로 여성 구매자 비중이 높았다.

최근 출간된 환경 관련 도서들은 크게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역설하며 관련 정책이나 연구 과제 등에 대한 제언 또는 비판적 관점을 다룬 '기후 교양서'와 제로 웨이스트 · 미니멀 라이프 · 비건 등 기후 변화를 늦추고 환경을 보하기 위해 실천 가능한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기후 행동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기후 교양서 신간들 중 2월 출간된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는 바다 · 땅 · 에너지 등 큰 차원에서의 기후 위기를 조명하며 문제를 내면화하고 행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는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기후 변화에 관한 상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들려준다. 4월 출간된 신간 『소고기를 위한 변론』은 소고기와 기후 변화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윤리적 육식의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은 플라스틱을 사용하면서도 환경을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작지만 지속 가능한 생활 속 실천들을 제안하는 에코 카툰 에세이다. 완벽하게 비우기보다 유연하게 덜어내는 제로 웨이스트 가이드 『덜어내고 덜 버리고』와 조금 불편하지만 나와 가족 그리고 지구를 생각하는 살림법 『에코 미니멀 살림 연습』 역시 일상 속 친환경 실천법을 풀어낸 기후 행동서들이다.

환경 관련 도서의 성장세는 어린이 분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 및 기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교육 분위기가 확대되면서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어린이 환경 도서의 연간 판매량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출간 종수 또한 2019년 156권에서 2021년 207권으로 1.3배 이상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 올 1분기 어린이 환경 도서 판매량은 작년 4분기 대비 3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020년

2021년

전년 대비 판매 성장률

31.6%

27.6%

4.1%

출간 종수(권)

156

191

207

[표2] 어린이 환경 도서의 최근 3년간 판매 추이 및 출간 종수 (예스24)

*집계 분야: '어린이' 하위 분류 중 '과학/환경' 분야 내 '환경' 도서 집계



어린이 환경 도서 신간들 중 『1도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는 '오스트리아 올해의 과학책' 선정 도서로 과학과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후 변화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탄소 중립이 뭐예요?』는 2021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인 '탄소 중립'에 대해 초등 중고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한다.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활동 역시 국내 미디어와 출판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림책인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는 그레타의 모험담을 따라 어린이들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스스로 깨닫도록 돕는다.

한편, 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예스24는 4월 21일 '세계 지구의 날 기념 기획전'을 오픈한다. 기후 변화 · 쓰레기 문제 · 비건 등 환경 관련 도서의 저자 9인이 전하는 지구의 날 기념 코멘트와 추천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나의 작은 노력'을 댓글로 남긴 회원 중 100명을 추첨해 YES포인트 1천 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폴 호컨 저 | 박우정 역
글항아리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 저
어크로스
소고기를 위한 변론
소고기를 위한 변론
니콜렛 한 니먼 저 | 이재경 역
갈매나무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
하루치 글그림
판미동
덜어내고 덜 버리고
덜어내고 덜 버리고
오한빛 저
채륜
에코 미니멀 살림 연습
에코 미니멀 살림 연습
양순아(슬로우데이) 저
레시피팩토리(단행)
1도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1도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크리스티나 샤르마허-슈라이버 글 | 슈테파니 마리안 그림 | 박종대 역
책읽는곰
탄소 중립이 뭐예요?
탄소 중립이 뭐예요?
장성익 글 | 방상호 그림 | 윤순진 감수
풀빛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가브리엘라 친퀘 글 | 바밀 그림 | 이지수 역
보물창고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예스24

예스24는 삶의 동기를 제공하는 문화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공연, 전시 등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되는 모두의 스토리와 함께 합니다.

오늘의 책

물 부족 지구 인류의 미래는

기후 위기와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에 천착해온 제러미 리프킨의 신작. 『플래닛 아쿠아』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주제는 물이다. 물이 말라간다는데 왜일까? 농경에서 산업 혁명을 거쳐 현재까지, 위기의 근원을 분석하며 체제 전환을 촉구한다. 지금 바로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

어제와 오늘이 만나는 곳

두근두근 설레는 마법과 오싹오싹 짜릿한 마법이 펼쳐진 편의점! 이번에는 어떤 마법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빠와 그린이가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마음을 더 깊게 이해하는게 되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몽글몽글 편의점으로 놀러 오세요!

우리가 기다렸던 어른의 등장

『빅토리 노트』 이옥선 작가의 신작 에세이. 그간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명랑하고 자유로운 어른로 살아가는 즐거움을 전한다.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라는 작가, 특유의 맵싸한 유머와 호탕한 명언들을 읽다 보면 '어른'이라는 단어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 짐을 느낄 것이다.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우주 판타지

외계인과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리보와 앤』 어윤정 작가의 어린이 SF 동화. 연필을 간식으로 사 먹고, 콩나물을 나무처럼 키우고, 똥 기저귀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 달에 한 번, 외계인과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 빅뱅 마켓. 그곳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과 반전,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