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라는 단어를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훈훈하고 따뜻한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결하며 연대를 만드는 것은 모두 공감의 능력이자 역할이다. 그만큼 공감은 현대인의 인간관계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공감은 원만한 인간관계의 비결 이상을 넘어, 비즈니스 영역뿐만 아니라 차별과 혐오를 풀어내기 위한 해결책으로도 논의되고 있다.
공감은 연대, 단합, 단일 등의 단어를 어우르는 만큼 힘이 센 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 힘 센 공감이 과연 모두에게 공평한 친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누군가는 과도한 공감에 지치고, 또 누군가는 희박한 공감에 목말라한다.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알기 위해선 공감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자각할 필요가 있다. 자각이 없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자극적인 문구로 사람들의 공감을 끌고자 하는 게시글에 한 번이라도 지겨움을 느낀 적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병』을 통해 공감 중독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갈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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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이 요스케> 저/<박재현> 역14,400원(10% + 5%)
“지금 세계는 공감 과잉에 빠져 있다” 공감이라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인간의 심리, 욕망, 그리고 세계 『공감병』은 ‘공감’이라는 낭만적 어조 뒤에 숨은 공감의 진위를 파헤치겠다는 사명을 품은 책이다. 저자인 나가이 요스케는 소말리아 등의 분쟁 현장에서 테러 단체의 투항병이나 체포자, 폭력단의 과격화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