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한 여성의 당당한 자아실현 성장 에세이

『마음을 삽니다』 장양숙 저자 인터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고통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반드시 알고 배워야 하는 것들이 교훈으로 남을 거라는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2022.03.08)

장양숙 저자

『마음을 삽니다』은 삶을 이겨내지 않고, 통과하는 법을 알려주는 마음 길잡이이다. 그녀가 어떻게 장애와 타인의 시선을 수용했고, 그 삶을 넘어서 힘차게 딛고 일어설 수 있었는지 성장 노하우가 잘 담겨 있다. 특히 학습지 영업의 고단함보다는 용기내는 방법을, 전화 영업에서는 승부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녀의 인생 후반전이 강연자, 늦깎이 대학원생, 장애인식개선강사로서 펼쳐지며, 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인생의 중반에 들어선 커리어 우먼들과 장애인을 둔 가족들 등 사회적 약자로서 겪는 고초에 마음이 고달픈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 줄 것이다.



첫 책이 나온 소감이 궁금합니다. 

두렵고 떨렸습니다. 한겨울 매서운 바람 앞에 나목으로 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출간 소식은 남편과 우리 딸에게 제일 먼저 알렸습니다.

죄책감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삼촌의 나이가 몇 살이었는지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때의 삼촌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으실 거 같아요.

20대 초반으로 기억합니다. 삼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삼촌, 그렇게 세상을 떠날 생각을 하며 얼마나 무서웠어?’ 하고 말하며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책에서 작가님께 처음으로 등산을 제안했다던 친구분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요. 인생을 등산에 비유해주신 것도요. 등산과 같이 험난한 인생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살아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일이 닥쳐도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고통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반드시 알고 배워야 하는 것들이 교훈으로 남을 거라는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돌아가신 시어머님께 쓰신 편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만약 지금 곁에 어머니가 살아계신다면 어떤 걸 가장 함께 해보고 싶으세요?

둘이 여행을 다니며 어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시어머니는 부자집 딸로 태어나 어려움 없이 자라셨습니다. 그런데, 초혼에서 아이를 낳지 못해 시댁에서 여자를 들여 혼자 집을 나오셔서 그 아픔을 혼자 감당하셨습니다. 그후 재혼을 하시고, 어렵게 얻은 아들(제 남편)이 세 살쯤 주사를 잘못 맞아 장애 1급을 받았습니다. 그 많은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하셨지요. 그래서 어렸을 적의 행복하고 부유했던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추억을 꺼내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영업 일을 하셨는데요, 가장 서럽고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셨나요? 그럼에도 그 일을 계속 해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문전박대 당하는 건 다반사라 힘들지 않았으나 거지 취급을 한다든지 이상한 사람 취급할 때와 무시당할 때 힘들고 서럽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일을 계속 해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가족입니다.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는 순간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과 반드시 내 인생에도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희망을 붙잡았기에 계속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분들께서 어머니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작가님은 자녀분들에게 어떤 어머니이신가요? 자녀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시면 해 주세요.

글쎄요. 내가 어떤 어머니일까라는 생각보다는 우리 아이가 느끼는 엄마는 어떤 엄마일지가 궁금합니다. 열심히 사는 엄마 정도가 아닐까요? 출간 소식을 전했을 때 엄마 참 멋있다고는 얘기해 줬어요. 딸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크게 뜨고 바라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네가 정말 행복한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혹시 장애를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비장애인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으신가요?

장애인을 비장애인으로 바라봐 달라는 건 어불성설이지요. 다만 장애인이라고 모자라거나 무지하거나 모든 것이 부족할거라는 편견을 갖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장양숙

1963년생으로, 한쪽 다리가 없지만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영업에 뛰어 들었다. 상담심리 석사, 인성지도사,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요양보호사 등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음을 삽니다
마음을 삽니다
장양숙 저
파지트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마음을 삽니다

<장양숙> 저12,600원(10% + 5%)

6살 때,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사회적 리더로 클 수 있었던 한 여성의 당당한 자아실현 성장 에세이 그녀의 어린 시절은 가난과 사고, 외삼촌의 자살로 얼룩져 있다. 이후에도 숙명으로 받아들인 결혼과 함께 남편의 사업 부도라는 끈질긴 삶의 공격으로 이어졌지만, 가만히 앉아 당하지 않..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이토록 찬란한 청춘의 순간들

김화진 소설가의 첫 장편. 사람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이번 소설엔 아름, 민아, 해든 세 명의 친구가 등장한다. 삼각형의 꼭짓점에 놓인 것처럼 다르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과 질투 등을 눈부신 계절의 변화와 함께 그려냈다. 숨겨놓았던 감정을 털어놓게 만들 문장들이 가득한 작품.

우리 가족 마음 보살피기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다. 아이는 사랑스럽다.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면 왜 다투고 미워하고 극단적으로는 가족의 연을 끊을까? 가족 심리 전문가 최광현 교수가 갈등의 유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 가족을, 나를 지키는 심리 처방을 전달한다.

이해인 수녀가 간직해 온 이야기

수녀원 입회 60주년 기념 이해인 수녀의 단상집. 반짝이는 일상의 사진과 함께, 인생의 여정에서 품어온 단문, 칼럼, 신작 시 10편을 책에 담았다. 편지와 사물, 사람과 식물, 시와 일기. 우리가 잊고 살아온 소중한 것들을 말하는 수녀님의 이야기는 삶에 희망을 따스하게 비추어 준다.

2023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과거는 곧 미래다 정말 그럴까? 벗어나고 싶은 과거와 이어진 고리를 끊고 새로운 미래를 찾아 바다로 나선 열두 살 소녀의 놀라운 모험 이야기. 신비로운 여정과 진정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어둠을 걷는 아이들』에 이은 크리스티나 순톤밧의 세 번째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