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작가 10인에게 점심은 어떤 의미일까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점심 메뉴 선정에 진심인 사람을 위한, 꿋꿋이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점심시간을 틈타 딴짓하는 사람을 위한... (2022.02.15)
점심시간은 단순히 점심 먹는 시간이 아니며,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어떤 직장인에게 점심은 하루 중 유일하게 오매불망 기다려지는 휴식 시간이자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일 것이고, 어떤 작가에게 점심은 창작욕이 샘솟아 끼니를 거른 채 글쓰기에 몰두하는 시간일 것이다. 강지희, 김신회, 심너울, 엄지혜, 이세라, 원도, 이훤, 정지돈, 한정현, 황유미 작가는 산문 다섯 편을 통해 매일 반복되는 점심의 시간과 공간에 새로운 질감과 부피를 더한다.
강지희 작가는 시간강사 시절 여섯 시간짜리 강의를 소화하기 위해 점심을 굶어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불규칙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점심을 사려 깊게 들여다본다. 김신회 작가는 직장 동료와 부모님을 포함한 타인과의 점심 식사에 통용되는 자기만의 합리적인 원칙을 세워보며, 혼자 먹는 밥과 함께 먹는 밥의 의미를 탐구한다. 심너울 작가는 내향인이자 프리랜서로서 점심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진지한 농담을 풀어놓는다. 엄지혜 작가는 회사의 점심시간에 맛있는 메뉴를 먹고자 분투하며 만족스러운 점심을 사수하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 이세라 작가는 서른다섯에 정규직을 그만두고 (점심)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갖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도 작가는 현직 경찰관답게 언제 신고가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 때문에, 선배들의 식사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오늘도 뜨거운 국물로 목구멍을 지지고야 마는 직장생활을 실감 나게 조명한다. 이훤 작가는 점심시간을 쪼개 읽고 싶은 것을 읽는 짧지만 달콤한 순간을 시적인 문체로 그려낸다. 정지돈 작가는 점심을 배불리 먹으면 글이 써지지 않아 점심을 거른다고 말하며 매복 사랑니, 운동, 디저트에 관해 점심시간에 쓴 산문을 선보인다. 한정현 작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점심시간이 생겼고 점심을 직접 만들게 된 일련의 연쇄 작용을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황유미 작가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점심은 거르고 달달한 후식만 챙겨 먹는 슬프고 괴상한 습관을 해명한다. 이렇듯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은 특색 있고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점심 세계에 당신을 정중히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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