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게임 취급 설명서] 사회학자이자 게이머가 말하는 게임 이야기
『모두를 위한 게임 취급 설명서』
게임에 대해 궁금하지만 게이머들은 답해줄 수 없는 것들 (2021.12.09)
게임은 무엇인가?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오면 게임은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다양한 속성을 띠고 있다. 게임은 '문화'이자 '산업'이고, '예술'이자 '매체'다. 무엇보다도 게임은 현실에서 누리기 어려운 재미를 안겨주는 ‘놀이’다. “게임은 우리에게 현실을 버텨낼 수 있는 즐거움과,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상상력을 준다. 예기치 못한 인연과, 작은 승리들의 기쁨도 준다.”오늘날 게임은 세계적으로 29억 5,900만 명이 즐기고 200조가 넘는 시장규모를 가진, 그야말로 대중적인 매체이자 놀이문화다.
하지만 그 영향력에 비해 게임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이해 수준은 낮고,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린다. 정부는 산업으로서의 게임은 지원하면서도, 동시에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게임을 규제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여왔다. 『모두를 위한 게임 취급 설명서』는 각자의 이해관계와 입장에 따라 엇갈리는, 그래서 혼란스럽기만 한 게임에 대한 담론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또한, 게임이 ‘놀이’로 남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미를 내세워, 혹은 유저 핑계를 대면서 누군가를 차별하거나 착취해서는 안 된다. 게임이 게임으로 남아 있을 때만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평등하게 재미를 누릴 수 있는 ‘놀이’로서 우리에게 ‘부질없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이 책은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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