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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아쉬움 뒤로한 채 공연 성료

“굿바이! 렉싱턴 호텔 6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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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열연으로 대체불가 캐릭터 완성 (2021.11.22)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공연 사진 - 빈디치 (이미지 제공: ㈜알앤디웍스)

독보적인 갱스터 누아르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공동제작:㈜알앤디웍스, ㈜아이엠컬처)가 지난 11월 21일(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시카고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10년의 간격을 두고 펼쳐지는 각기 다른 세 개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독특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그리고 2021년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리프로덕션을 예고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새로운 무대와 원작에 가까운 거친 각색으로 관객들과 만난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세 개의 이야기를 보다 세련되게 그려냈다. 여기에 에피소드별로 포인트 색상을 부여하고 각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매개체를 사용하여 이야기의 입체감과 상징성을 더해 작품의 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배우들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는 평이다.

먼저 올드맨 역의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 세 배우는 폭넓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작품의 든든한 중심 역할을 소화했다. 이들은 매 에피소드마다 깊은 감정 표현으로 상대 배우는 물론 관객들의 감정까지 이끌어내며 작품에 몰입도를 높였다. 영맨 역의 송유택, 장지후, 강승호는 특유의 에너지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들은 ‘로키’ 편에서는 매 등장 장면마다 캐릭터를 바꾸어가며 18번에 달하는 퀵 체인지를 선보여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레이디 역의 홍륜희, 소정화, 박가은은 대체불가 매력으로 매혹적인 ‘카포네의 시카고’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세 배우는 싱크로율 100%의 캐릭터 소화는 물론 ‘로키’편에서 뮤지컬 무대를 방불케 하는 노래와 쇼맨십으로 객석을 사로잡으며 작품에 풍성함을 더했다.

두 달여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올드맨 역의 이건명은 “3시간 30분이라는 러닝 타임이 공연을 하는 배우 입장에서도 쉽지 않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관객 여러분들도 이 시간이 재미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 두 달간의 연습과 두 달간의 공연 기간은 힘들었지만 매우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객석을 찾아주신 관객분들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객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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