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 최고 멘토에서 인권 변호사가 되기까지
『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 구본석 저자 인터뷰
『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는 한마디로 ‘꿈의 내비게이션’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간절한 꿈이 있는데 꿈으로 가는 길을 몰라 방황하고 있는 분들에게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는 지도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11.18)
2011년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었다』로 70만 수험생에게 희망을 주었던 ‘구본석’이 근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공부의 신’에서 정의의 ‘로(Law)맨티스트’로 자신을 소개하는 그는 해병대 복무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에너지자원공학을 전공하고 이후 법학을 공부하여 ‘인권 변호사’가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인권 변호사’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역시 구본석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번 책을 저자는 한마디로 ‘꿈의 내비게이션’이라 지칭했다. 진정 꿈꾸는 삶이 무엇인지, 그 길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 것인지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그의 옹골진 내비게이션, 구본석만의 특별한 공부전략을 따라가다 보면 그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지극히 따뜻한 언어로 전하는 응원, 지금 『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를 만나보자.
작가님 소개와 책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는 한마디로 ‘꿈의 내비게이션’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간절한 꿈이 있는데 꿈으로 가는 길을 몰라 방황하고 있는 분들에게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는 지도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척이나 가난하여 당장의 앞날도 보이지 않았던 저의 어린 시절, 처음으로 꿈을 가지게 되었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치열하다 못해 처절했던 인고의 시간을 거쳐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과정들을 낱낱이 담았음은 물론 성공의 핵심 정수까지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누구나 읽기 쉬운 책이고요. 제 모든 것을 꾹꾹 눌러 담은 이 책은 ‘꿈’에 관한 책 중 시간 대비 효율 면에서나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모두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었다』 이후 근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셨어요. 이번 도서를 집필하면서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이번 도서에서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부분은 Part2의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챕터입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의 실력을 끌어올려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함께’라는 단어에 집중했습니다. 물론 『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에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려 단기간 최대의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꿈은 결코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갈 수 있을 때 비로소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결심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 작은 결심 하나가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주기도 합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내 일처럼 기뻐해주는 사람들 덕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열과 성을 들인 부분이니 꼭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서의 1부에서는 지금의 구본석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 성공까지, 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게 만드는 작가님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저를 일으킨 것은 추상적인 ‘꿈’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제가 살아 있는 꿈을 꿀 수 있게 만든 것은 ‘도전’과 ‘의지’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일단 어디로든 한 발짝만 내밀면 다음 장면이 보입니다. 실패했다고 움츠러들면 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패에 먹히고 싶지 않다면, 오히려 더 강하게 한 발자국 내딛어야 합니다. 그 순간 실패의 두려움이란 결국 자신이 만든 환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되면 기세를 역전시킬 용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 용기가 도전으로 이어지고, 스스로를 꿈꿀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거대한 폭력을 경험하며 유학 결심까지 했다가 그래도 남은 삶을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쓰며 보내겠다고 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인가요? 또한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생소한 인권 변호사는 주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사건들에 주목하나요?
책 본문 중에 “자신의 삶의 경험이 가치관으로 이어지고, 그 가치관을 가장 많이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것이 꿈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거대한 폭력 앞에서 작은 분노마저 속으로 삭혀야 했던 사람들을 보며 자라왔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살고 싶다는 욕구가 ‘인권 변호사’라는 길로 인도해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반 사건을 하면서 별도로 인권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권 업무는 일반 시민들의 권리를 수호함으로써 공익을 실현하고, 장애인, 난민, 노동자 등의 소수자 권익을 보호하는 사건들입니다. 현재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미신고처벌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이나 정보인권보호를 위한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마련, 소송을 통한 장애인 친화적인 키오스크 도입 촉구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서 카피 중에 ‘생생하게 꿈꾸고 간절하게 실천하라’라는 카피가 있습니다. 가장 쉽고도 기본적인 말이지만, 그 실행과 결심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생생하게 꿈꾸는 법’과 ‘간절하게 실천하는 법’을 소개해주세요. 또한 생생하게 꿈꾸고 간절하게 실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
‘생생하게 꿈꾸고 간절하게 실천하라’는 이 책은 물론 제 인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구호와도 같습니다. 그만큼 제겐 가장 중요한 삶의 지침입니다. 먼저 생생하게 꿈꾸는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되고 싶은 일과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어보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에서 혼자 추상적으로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경험이 주는 힘이 큽니다. 요즈음에는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유튜브나 SNS 등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습관을 만들게 되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몸이 아파 쓰러져 누울 지경이 되어도 그 자리를 지키며 실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 입시 이후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을 때에도 저는 항상 같은 시간, 같은 생활 패턴을 습관화하여 몸에 익혔습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언젠가는 이 ‘습관의 힘’이 발현될 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또 어떤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지?
제 꿈은 ‘인권 변호사’ 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저 명함에 ‘인권 변호사’ 한 줄 덧붙이려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닙니다. 늘 그렇듯이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덤빈 것입니다. 누구보다 진심 어린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어찌 보면 『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는 제 의지를 담은 출사표이기도 합니다. 제 다짐과 앞으로의 도전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제 모든 삶의 과정을 유튜브 영상으로도 담아내고자 합니다. 먼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인권 변호사 유튜버’로 성공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는 것이 현재 새로운 꿈이기도 합니다.
도전을 앞둔 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세상 일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저는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연히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몇 번 놓쳤지만 기회가 다시 찾아올 때에는 꽉 움켜쥐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마냥 “노오력”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시간의 무게에 인내하실 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통제불가능한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과정에만 집중하시어 끈기 있게 기다리다 보면 언젠간 웃을 날이 올 것입니다. 존X게 버티십시오! 꿈은 이루어집니다.
*구본석 자신의 삶을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규정짓고자 하는 낭만주의자 인권변호사이다. 능력지상주의라 불리는 이 시대에 경쟁에서 낙오되고 소외된 이들에게 쏟아지는 비바람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그 비바람을 같이 맞아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기 시작했다. 아무런 배경도 힘도 현실적 여건도 없었던 그는 자신의 ‘이상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 한 ‘현실주의자’가 되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경제학과 에너지자원공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을 배운 후 현재는 법무법인 이공의 변호사이자, 참여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매 변론이 감동이고, 매 언행이 진심어리며, 매 순간이 힙한 인권변호사(자칭 ‘힙권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너무나도 간절하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보일 것 같은 꿈을 가진 이들에게, ‘공부의신’ 멘토로서 약 10년 간 만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의 학습 및 진로 컨설팅을 해오면서 꿈을 이룰 수밖에 없는 성공의 필승 전략 내지 정수를 모아 만든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었다』 후속편인 이 책을 선물하고자 한다. 다음에는 반드시 정상에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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