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 홈스쿨링 제대로 하려면
『우리 아이 첫 독립육아』 황금주 저자 인터뷰
"부모가 자신의 무의식에 깔려있는 생각을 건강하게 바꾸고 나면 자녀교육이 훨씬 수월하고 허용적으로 변합니다." (2021.11.12)
2030년에는 공장노동자보다 많은 산업용 로봇이 등장할 것이고, 인간 두뇌보다 많은 컴퓨터, 사람들보다 더 많은 감시장치, 국가들의 수보다 다양한 통화에 둘러싸일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들에게 무엇을 준비시켜야 할까? 미래에 기계에 대체되지 않을 능력이 필요하다.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협업능력, 소통능력이 요구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능력은 단연코 창의력이다. 이제 창의력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생존능력이 되었다.
그런데 이 능력은 시키는 공부만 해서는 기를 수가 없다. 스스로 기존의 정보들을 통합해 아이디어를 내 볼 수 있어야 한다. 앨빈 토플러나 유발 하라리가 한국의 주입식 교육을 보며 우려스럽게 말한 것을 차치하더라도 이젠 우리 스스로 다가올 미래를 보고 준비해야 할 때다. 한국 교육의 변화가 느리다고 한탄하기 전에 부모라도 먼저 독립육아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자.
『우리 아이 첫 독립육아』를 쓰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시겠어요?
10년이 넘는 세월을 대안교육을 하며 보내왔습니다. 두 아이와 홈스쿨링을 하다가 부모님들이 모이게 되면서 대안학교를 운영하게 되고, 많은 부모님들을 만나며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를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부모님들은 각각 다른 답을 내놓았고 그 관점대로 자녀를 양육해 갔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생각과 관점이 어떠냐에 따라 아이들은 존재 본연의 빛을 드러낼 수도, 잃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교육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우리 아이 첫 독립육아』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존재로 긍정해 주고 그 내면의 빛이 드러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교육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교육의 의미와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교육의 방식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사회의 주류에서 생각하는 교육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러한 교육관은 지금 도래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교육받아 온대로 자녀도 교육해야 마음에 안정이 오는 거지요. 그래서 여전히 주입식 교육틀에 자녀를 내몰게 되고, 미래 성공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아이를 설득시키며 학원에 보냅니다. 시대 상황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한국 부모들의 모습입니다. 부모만 탓할 수 없는 게 한국입시가 주입식 암기형, 정답찾기식 교육에 머물러 있기에 부모들이 이렇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정해진 답을 잘 찾을 수 있는 학원을 찾아 아이들을 돌릴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 틀에서 벗어나면 부모도 아이도 불안해지는 것이죠.
그런데 다가올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부모라면 아이 내면의 재능에 집중할 것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무르익어 갈수록 주입식교육으로 키워 낼 수 있는 수동형 인재들의 일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는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이젠 내 아이의 재능과 그 일에 몰입할 힘을 키워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어요. 점점 그런 인물들이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현실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현실을 그저 사회의 일부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다가 코앞에 다가온 후에야 ‘이런 사회가 진짜 왔구나!’ 하며 놀라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아이들이 변화된 사회의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실제적 능력이 있을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미래엔 고집스런 체제 거부형 아이들도 주목해 봐야 해요. 그런 아이들이 자기 흥미와 재능에 몰입하면 누구보다 강한 그릿(GRIT)의 힘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잘 아는 전 세계 부호들 중 이런 인물이 많아요. 빌 게이츠도, 스티브 잡스도, 제프 베이조스도 체제거부형 고집쟁이들이었어요. 어떤 아이라도 가능성을 기대해 주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교육의 의미와 목적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왜 이러한 교육관이 필요한지 말씀해주세요.
산업화 시대 교육은 먹고살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의미가 강했어요. 배워야 더 수월하게 먹고 살수 있는 시대 상황이었지요. 기본적인 의식주의 욕구가 채워져야 했으니까요. 오늘날 경제 위상이 전 세계 10위 선진국 반열에 든 우리나라는 예전과 같이 가난으로 굶어죽을 일을 걱정하는 단계는 지났잖아요. 이젠 자녀에게 가난에 대한 두려움을 주는 것으로 교육적 동기부여를 할 수 없어요. 매슬로우의 욕구단계 이론을 보면 ‘자기실현 단계’가 가장 높은 수준의 단계예요. 기본적인 안전욕구, 생존욕구가 채워졌다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왜 이 땅에 존재하는지, 근원적인 질문에 답을 찾길 원해요. 자기의 존재 목적을 실현하기를 원한다는 거죠. 인간에게는 누구나 자기표현 욕구가 있거든요. 아이들에게 이것을 보게 하는 거지요. 내면에 있는 재능과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잠재력을 보게 하는 거예요. 자기 내면의 능력을 믿으며 스스로 설수 있게, 독립할 수 있도록 키우는 거예요.
자녀는 부모의 부속물이 아니예요. 아이 스스로의 인생을 살러 온 나와 다른 인격체예요. 존중하며 인격적으로 키워낼 책임이 부모에게 주어진 거예요. 부모의 사회적 지위, 명예, 성공을 위한 대용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말을 하는 부모들은 내면에는 자녀에 대한 소유의식이 강해요. 과도히 자녀를 위해 희생한 부모들에게 많이 나타나요. 희생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보상을 바라는 미묘한 이중심리를 가지고 있어요.
아이가 어려서부터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며 스스로 설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해요.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게, 계절에 안 맞는 옷을 입어도 그러려니 스스로 경험해 보게 해야 해요. 경험해 보게 하는 게 교육이예요. 성숙해 간다는 것은 많은 경험을 해봤다는 거예요. 아이가 스스로 경험하며 느끼며 독립적으로 성숙해 가게 하세요. 부모가 생각하기에 실패라고 생각하는 경험도 중요한 경험이예요. 그것을 빼앗지 마세요. 유대인들은 고위직 직원을 고를 때 실패경험이 없는 사람을 뽑지 않아요. 실패경험이 없는 것이 더 위험한 인물인거죠. 실패도 경험의 하나예요.
자녀교육의 목적은 독립이예요.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독립시키는 거요. 자기만의 개성과 능력을 가지고 보편적 윤리관과 건강한 사고를 지닌 책임있는 인간으로 독립시키는 것이죠. 대학이 교육목표가 아니예요.
교육은 내 아이의 미래뿐 아니라 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교육은 아이와 나라의 “미래”에 영향을 주는 중차대한 사항입니다. 작가님은 4차산업혁명, 메타버스처럼 현재의 모습이자 미래 사회의 주류 문화가 될 세상에 필요한 인재상이 창의력과 몰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혁명』의 저자 켄 로빈슨은 교육계 30년 베테랑 전문가입니다. 한 개인의 역량이 최고로 발휘되게 하는 게 학교의 목적이라고 말해요. 그 개인의 역량은 각각의 개성만큼 다양하지요. 그 역량이 제대로 개발된다면 나라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겠지요. 현재의 학교 교육은 30%의 적응자 외에 나머지는 들러리가 되는 게 실제 상황이예요. 30% 아이들의 대입지원을 위해 나머지 아이들은 밑에서 지원해주는 식의 존재들로 전락하지요. 이것은 구조적인 인적자원의 낭비를 보여주는 실례예요. 나머지 70%의 아이들이 실제 누군가의 들러리 정도의 아이들일까요? 확신컨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숨은 역량들이 있는 아이들일 것입니다.
학교가 아이들의 역량을 지원할수 없다고 해서 부모가 낙담할 필요는 없어요. 학교가 아이들을 책임질수 없다는 것을 이미 우린 수많은 경험으로 알고 있지요. 자신의 아이의 재능과 몰입을 격려하고 지켜보세요. 자녀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교육적 도구들을 끌어 오세요. 끌려가지 말고요. 유행처럼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아이가 개발하길 원하는 아이템을 구현시키기위해 코딩을 배우는 것이지요. 메타버스시대가 실현되면서 초중등 아이들이 만든 조악한 게임들이 뜨고 있어요. 초중등학생들이 만든 로블록스 게임이 인기몰이를 하며 월매출이 천만원을 넘어서는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어요. 유명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할 곳이 없어서 난감한 청년들이 넘쳐나는 시대, 다른 한편에서는 아이만의 몰입이 가져오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아이의 재능과 몰입을 지켜보세요. 음악이 됐든, 미술이 됐든, 코딩이 됐든 말이죠.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아이의 몰입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보게 될 거예요. 제 책에 그런 사례들을 많이 기록해 놨어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일에 몰입하는 존재들이랍니다.
아이들이 몰입할 것을 찾아 내면의 잠재력을 발현하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작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몰입할 것을 찾아야 할까요?
존듀이는 경험이 교육이라는 말을 해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아이를 관찰해 보세요. 누구나 자기의 잠재적 재능을 찾는 게 쉽지 않아요. 찾았다고 해도 아이들의 특성 상 성장하며 흥미나 몰입의 대상이 바뀌게 돼요. 하나하나의 교육적인 경험들에 흠뻑 빠져보게 지원하고 격려해 보세요. 그러다가 다른 것을 하고 싶다고 하면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 보는 것이지요. 직접 경험하게 할수도 있고, 다양한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도 해볼수 있지요. 그러면서 아이는 자기 흥미와 재능을 발견해 가요.
아이들의 요구나 몰입을 지원해본 적이 없는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에게 갑자기 자유를 주면 한동안 혼란을 겪어요. 아이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못찾지요. 그 시간이 좀 지나고 나야 자신이 흥미있어하는 것을 하나씩 찾아보고 시도하게 되요. 그 기간을 부모가 못견디면 다시 하던대로 주입식 교육 트랙으로 아이를 데려다 놓아요. 아이는 자기재능을 찾을 기회를 또 잃어버리는 거지요. 교육은 멀리보며 조바심을 버리는 게 중요해요. 자녀를 믿어주며 아이와 함께 아이의 재능을 찾아보세요.
비전이룸센터를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셨는데, 이 중에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홈스쿨을 결심하는 부모들은 특별한 교육관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공교육을 벗어났기에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자녀를 대하지요. 더 높은 도덕적 요구를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녀에게 과도히 열심히 가르쳐요.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 자녀교육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이 제게 오면 어깨 힘 빼기부터 시작합니다. 교육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 내면의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알려드립니다.
홈스쿨을 시작한 지 1년 반이 지나고 나서 저를 찾아온 어머님과 두 자녀가 있었습니다. 모두 실수하지 않으려고 긴장하며 모임에 참여했지요. 항상 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수업에 참여했어요. 큰아이는 긴장되는 상황이 되면 손톱을 물어뜯곤 했는데 그러는 바람에 이제껏 손톱을 깎아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부모성장과정’ 모임에 참여하며 부모 내면을 바라보게 하는 시간을 갖고 자녀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했어요. 부모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게 교육이 아니라 아이 내면의 잠재력이 꽃피게 하면 된다고 가르쳤지요. 먼저 어머님이 훨씬 자유로워지셨어요. 아이들이 흔히 하는 실수라고 하는 것들에 너그러워졌고요. 엄마가 도와주던 과제를 아이들 스스로 창의적인 방법들을 찾아 해내기 시작했지요. 지금은 많이 웃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들로 커가고 있어요.
잘생긴 두 아들을 데리고 온 엄마가 있었어요. 큰 아이는 비상한 IQ를 가진 멋진 아이였는데 보기와 다르게 큰아이가 강박증이 있었고, 엄마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어요. 다방면에서 자녀를 치유하도록 도와드렸어요. 엄마의 자존감을 먼저 다루고 존재 고유의 아름다운 자신을 인정하는 치유시간을 함께 가졌어요. 엄마가 안정이 되고 아이들도 점점 변화되면서 지금은 어린이 합창단의 일원으로 멋진 공연을 펼치며 다니지요. 그 아이를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누구나 존재 자체로 소중하며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자유로움의 끝을 달리는 열 살 아이가 찾아왔어요. 소속된 다른 공동체에서는 훈육과 원칙을 중시하는 데 이 아이는 그 가르침에 맞지 않았어요. 자신의 아이가 잘못된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저희 센터에 오면서 아이의 생각이 꽃피게 놔두라는 격려를 듣고 부모와 아이는 한결 자유로워졌어요. 아이는 열 살 나이에 하고 싶은 실험과 도전을 즐기는 어린이가 됐어요. 온갖 잡동사니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고 종이접기를 전문가 수준으로 해내는 몰입의 힘을 보여 줬어요. 지금은 고등부 형들과 3D프린팅을 배우고 있어요. 학원에서 이 분야를 배우는 최연소 어린이라고 하더라고요.
앞으로의 바람과 계획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코로나가 시작되며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부모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참 감사하고 있어요. 독립육아를 할수 있으려면 부모 마인드가 변해야 해요. 불안과 두려움이 내면 무의식에 있는 상태에서는 자녀교육은 아무리 배워도 제자리를 맴맴 돌 수밖에 없어요. 부모가 자신의 무의식에 깔려있는 생각을 건강하게 바꾸고 나면 자녀교육이 훨씬 수월하고 허용적으로 변합니다. 그러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독립적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두가 존재로 빛나게 하는 교육을 펼치고 싶어요. 사람은 자신의 존재로 빛나게 살려고 이 땅에 온 거니까요.
*황금주 두 자녀를 키우며 영재교육, 샬롯메이슨교육, 유대인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자녀교육에 접목시켜 왔다. 한국에 홈스쿨링이 소개된 후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본 첫 세대이기도 하다. 홈스쿨링센터와 대안학교를 십 년간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적 시도를 해왔다. 성품교육, 하브루타교육, 영재교육, 샬롯메이슨교육, 세계역사교육 등을 적용하면서 깨달았던 것을 나누고자 책을 썼다. 자녀는 각자의 인생을 살기 위해 이 땅에 온 독립된 존재다. 부모는 그것을 가끔 잊는다. 부모가 독립 육아를 해낼 수 있어야 자녀가 건강하게 큰다. 미래는 자기확신을 갖고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들이 리더로 서게 될 것이라 믿는다. 현재 비전이룸아카데미를 통해 부모성장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을 부모, 자녀들과 나누는 중이다. 대학에서 국문학, 교육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 중이다. ▶ 인스타그램 : @visionbloom ▶ 블로그 : blog.naver.com/visionbloom ▶ 카페 : //cafe.naver.com/visionbloom ▶ 유튜브 : 책읽는 설리번 ▶ 메일 : visionbloo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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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과 대안학교 운영자가 말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실전 독립육아의 모든 것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자기 생명을 내려놓을 만큼 한국 교육을 힘겨워한다.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교육열이 오늘날 한국의 위상을 만든 것을 부인할 수 없다. OECD 국가 경제력 10위 정도로 잘살게 되었다면 이제는 아이들의 행복과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