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소설/시 MD 박형욱 추천] 2021 작가들 문장들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올해가 가기 전에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가와 문장을 한번 더 소개하려 합니다. 기억해주세요. 지금의 한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2021.11.12)
매해 예스24에서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행사를 진행합니다. 독자들과 함께 한국의 젊은 소설가와 시인, 그들의 작품을 응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요. 그리고 가을에는 그 작가들의 문장을 다시 한번 같이 나누기 위해 문장 책갈피를 만들어 또 한번의 행사를 꾸립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가와 문장을 한번 더 소개하려 합니다. 기억해주세요. 지금의 한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김초엽 저 | 자이언트북스
김초엽 저 | 허블
김초엽 작가는 올해 아주 다양한 활동으로 독자들과 만났습니다. 첫 장편 『지구 끝의 온실』과 소설집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을 냈고요, 여러 작가들이 함께하는 책에서도 자주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설가 김초엽의 독자라면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 해였을 겁니다. 늘 독자적인 세계를 선보이면서도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동시대를 함께하는 것이 즐거운 작가입니다.
책갈피에 실린 문장은?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_『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중에서
장류진 저 | 창비
장류진 저 | 창비
근래 등단작으로 이만큼의 화제를 일으킨 작가는 없는 듯합니다. 장류진 소설가의 등단작 「일의 기쁨과 슬픔」이 ‘창작과비평’ 웹사이트에 공개된 후 해당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접속자가 몰렸다는 일화가 유명하지요. 돌풍은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까지 이어졌고요. 그 역시 올해 첫 장편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직장인 3인방의 코인열차 탑승기’, 『달까지 가자』는 왜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뜨겁게 공감하는지를 다시 한번 여실히 증명해 보입니다.
책갈피에 실린 문장은?
나는 분명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이전보다 세개쯤의 나은 점과 한개쯤의 별로인 점이 있는 곳으로 조금씩.
_『달까지 가자』 중에서
천선란 저 | 창비
천선란 저 | 아작
천선란 작가는 『천 개의 파랑』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주목 받는 소설가입니다. 그의 소설에서 자주 위로 받습니다. 우리와 같은 고민과 불안을 안은 사람들, 그러면서도 가야할 방향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걱정들을 조금씩 덜어갑니다. 안심하게 합니다. 그의 인물들에게서 맑고 선한 기운을 가득 받아 얼마간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될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어요. 더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책갈피에 실린 문장은?
사람들은 가끔 이유 없이 누군가를 미워해. 그냥 상처 주고 싶어 해. 그러니까 저 사람이 왜 나에게 상처를 주려는지 네가 생각할 필요 없어.
_『어떤 물질의 사랑』, 「어떤 물질의 사랑」 중에서
백수린 저 | 문학동네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 2020 제 65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백수린 외 10명 저 | 현대문학
백수린 작가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언제나 손꼽히게 상위권을 차지하는 작가입니다. 매년 그 해의 출간 도서나 다른 후보 작가들에 따라 투표의 진행 양상이 달라지는데요, 백수린 작가에 대한 독자들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단단한 신뢰가 있다는 것일 테고요, 그의 작품을 접한 적 있는 분이라면 그 신뢰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분명 아시겠지요. 온 마음으로 믿고 읽을 수 있는, 그의 소설들을 꼭 만나보세요.
책갈피에 실린 문장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끝내 지워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시간을 살아낼 것이다.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_『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 2020 제 65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시차」 중에서
정현우 저 | 창비
정현우 저 | 웅진지식하우스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는 정현우 시인이 등단 6년 만에 펴낸 첫 시집입니다. 그는 ‘시인의 악기 상점’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역시 노래는 시, 시는 노래인 걸까요. 첫 시집에는 동주문학상 수상작인 「슬픔을 들키면 슬픔이 아니듯이」를 비롯한 68편의 시를 담았고요, 첫 산문집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를 통해서도 사랑과 슬픔을 이야기하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책갈피에 실린 문장은?
얼마나 많은 슬픔을 깨뜨려야
사람이 인간이 될까
_『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유리 주사위」 중에서
*작가의 문장을 담은 책갈피는 아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문 소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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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고르고 사고 팝니다. 아직은 ‘역시’ 보다는 ‘정말?’을 많이 듣고 싶은데 이번 생에는 글렀습니다. 그것대로의 좋은 점을 찾으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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