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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안녕, 여름>,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 속 폐막

연극 <안녕, 여름> 곁에 있는 이의 소중함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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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와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연극 <안녕, 여름> 이 지난 6월 20일(일) 관객들의 박수 속에 폐막했다. (2021.06.21)

연극<안녕,여름> 공연사진 (이미지 제공: 알앤디웍스)

연극 <안녕, 여름>은 결혼 6년 차 부부 태민과 여름을 중심으로 이들의 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한 일상의 모습으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연극 <안녕 여름>은 태민, 여름과 함께 이들 주변에서 함께하는 조지, 동욱, 란까지 개성 넘치는 다섯 캐릭터를 통해 사랑과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뭉클한 울림을 전하며 사랑받았다.

2002년 일본에서 초연된 후, 희곡, 소설,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창작된 것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오랜 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극 <안녕, 여름>은 초연을 함께했던 오루피나 연출과 최종윤 작곡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기대를 모았다. 오루피나 연출은 5년 만의 재연을 준비하며 “연극 <안녕, 여름>은 각자의 결핍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하는 이야기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결핍을 가진 관계들을 어떻게 잘 엮어 낼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표현 형식과 캐릭터들 간의 대화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밝히며 조지와 란 캐릭터에 변화를 주었다고 덧붙였다. 먼저 ‘조지’에 대해 “우리 모두 일상에서 결핍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결핍이 있는 사람들을 조지라는 캐릭터로 묶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조지라는 캐릭터를 다른 인물들이 자신의 결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인물로 재탄생 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젊은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었다. 예전 시대에서 나올 법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 사람들의 생각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색깔이 뚜렷한 다섯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탁월하게 표현해낸 12명의 배우들은 완벽한 몰입으로 무대를 채우며 매 공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슬럼프에 빠진 사진작가이자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무심한 남편 태민 역에는 정원조, 송용진, 장지후가 열연했으며, 가끔은 덤벙대지만 남편에 대한 애정만큼은 한결같은 매력적인 여자 여름 역에는 박혜나, 이예은이 함께했다. 이어 유쾌함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을 줄 아는 매력남 조지 역에는 남명렬, 조남희가 무대에 올랐으며, 연애에는 서툰 순수한 사진작가 지망생 동욱 역에는 박준휘, 조훈, 반정모가 함께했고, 당찬 모습 뒤에 상처를 머금고 있는 배우 지망생 란 역에는 이지수, 박가은이 연기를 펼쳤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한 이번 캐스트는 서로의 관계를 통해 결핍을 치유하는 작품의 이야기처럼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작품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여름’ 역할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섰던 박혜나는 “여름을 맞이하며 ‘안녕’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무대의 소중함과 간절함을 더 느꼈고, 어려운 걸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관객분들에게 큰 힘을 얻었다.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 작품이 관객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안녕, 여름>을 통해 첫 연극에 도전했던 이예은은 ”유난히 돈독했던 우리 <안녕, 여름>, 그만큼 아쉬운 마음 한가득이다. 사랑이 넘쳤던 시간이었다. 관객분들께도 그 마음 전해졌길 바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너무나도 감동적입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예매자: tell***)”, “웃음과 눈물 둘 다 잡은 연극. (예매자: mame1***)”,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었어요 (예매자: soswee***)”, “부부가 보면 정말 좋을 극 (예매자: actork1***)”, “연인에서 부부가 되면서 잊고 있던 햇살처럼 눈부셨던 시간들을 끄집어 내 보면 좋을 공연이다. (예매자: sjw11***)”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작품에 대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증명하기도 했다.

보편적인 일상의 이야기로 차분히 위로를 건네는 작품 연극 <안녕, 여름>은 정원조, 송용진, 장지후, 박혜나, 이예은, 남명렬, 조남희, 박준휘, 조훈, 반정모, 이지수, 박가은이 함께했으며,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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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기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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