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M)와 Z세대(Z)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세대별 구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으나 1960년대 출생한 세대를 86세대, 1970년대 출생한 세대를 X세대, 1980년대 초반에서 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2030 사이에서는 ‘오하운(오늘하루운동)’, ‘미라클모닝(아침 일찍 일어나 독서, 운동 등 자기 관리를 하는 것)’ 등 자기 관리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오하운’은 MZ세대가 운동을 자아 확장뿐 아니라 인증샷, 챌린지를 통해 인간관계를 넓히는 등 새로운 측면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고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트렌드코리아 2021』에서 꼽은 키워드 중 하나다. 미라클모닝은 미국인 작가 할 엘로드가 2016년 펴낸 자기계발서에서 따온 개념이다. …미라클모닝은 과거 유행했던 ‘아침형 인간’ 열풍과 비슷한 듯 보이지만 목적이 ‘성공’이 아닌 ‘자기 돌봄’과 ‘자존감 향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_<국민일보> 2021년 2월 12일자 ‘악몽의 코로나, 뜻밖의 효과’
최근 1년 동안 사회 이슈와 관련된 활동 참여율은 Z세대가 72.7%, 밀레니얼 세대가 80.7%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사회참여 활동의 종류를 살펴보면 경제활동자가 더 많은 밀레니얼 세대는 ‘기부, 후원, 펀딩 방식의 참여(24.4%)’ 경험이,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답게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면서 확산하기에도 좋은 ‘해시태그 운동, SNS 챌린지 방식의 참여(23.4%)’ 경험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더 많았다.
_대학내일20대연구소 [데이터베이직] 가치관·관계(2020년 6월)
“뉴닉은 힙, 재미, 진정성을 추구합니다.”
_NEWNEEK 캐치프레이즈
MZ세대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MBTI로 자신의 특징을 표현한다. 길고 모호하며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성향 설명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MBTI는 ‘친구 찾기’ 도구이기도 하다. I(내향성) 마음은 I가, E(외향성) 마음은 E가 아는 법이라는 생각의 발로다. 팸(family)은 MZ세대가 새로운 관계를 맺는 또 하나의 방식이다. 기존 세대가 중고등학생 시절 같은 반 친구들과 팸을 만들었던 것처럼 MZ세대도 팸들과 소통한다. 그들의 팸은 대개 온라인에 있다. 친밀한 정도가 오프라인 팸과 같을까 싶지만, 공통의 관심사와 취향이라는 울타리는 생각보다 튼튼하다. 페이스북에서 ‘단펨’이라는 태그가 붙은 곳이 그들의 서식지다.
소재 선정에서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에서 생산된 의류 및 의류 소비를 의미하는 컨셔스 패션이 패션 관련 업계에 화두로 떠올랐다.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마케팅 기업 크리테오에 따르면 MZ세대의 52%는 친환경 등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부합하는 브랜드나 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_<서울경제> 2020년 11월 11일자 ‘MZ는 가치 소비를 좋아해… 뜨는 친환경 패션’
<월든>을 쓴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이렇게 얘기했다. “새 옷을 필요로 하는 시도를 경계하라.”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지고 있는 물건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이란 생각을 실천하고 있다. 헌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으려는 파타고니아의 여러 시도 중 하나로 리크래프트 컬렉션(ReCrafted Collection)이 새롭게 출시됐다. 더 이상 수선할 수 없는 파타고니아 중고 의류는 리노 수선 센터로 보내져 해체한 후 디자이너의 손에서 새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완성품 하나를 만드는 데 3~6개의 파타고니아 중고 제품이 사용되었는데 원단을 시대별, 종류별, 색깔별로 분류해 자연스러운 배색을 만들어낸다.
_『GQ』 2020년 11월호 ‘슬로 패션에 버리는 옷은 없다’
‘인플루언서블 세대’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거나, 인플루언서처럼 행동하는 특징을 지닌 Z세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태어난 지 7654일이 되는 기념일(아무 의미 없는 날이다)을 맞아 자신의 SNS 팔로어를 대상으로 기프티콘 이벤트를 열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자격증 시험 준비나 대외활동 합격, 다이어트 도전 등을 응원해달라며 기프티콘을 뿌린다. …또 SNS 팔로어가 100명 남짓으로 흔히 이야기하는 인플루언서 수준에 훨씬 못 미쳐도 Z세대는 자신의 SNS에 ‘#협찬환영’ 태그를 달고,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물어보라며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연다. 이렇듯 Z세대는 개개인이 인플루언서라는 자의식을 가진 신인류다.
‘취존’이 체질인 MZ세대의 독서 취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예스24 2021년 1분기 통계 결과 소설, 에세이, 만화 시장을 견인한 주체는 Z세대다. 20~24세 여성이 많이 구입한 분야는 만화(28%), 소설(19%), 에세이(13%) 순으로 40~44세 여성과도 또렷이 구분된다(각 3%, 8%, 4%). 반면 40~44세는 남녀 모두 경제·경영(각 42%, 12%) 분야 도서를 많이 구입했다. 인문·자기계발 분야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군집은 20~24세 남성(각 8%), 40~44세 남성과는 5% 격차를 보였다. Z세대의 최애 작가는 단연 정세랑이다.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를 비롯해 정세랑 소설 다섯 권이 모두 베스트셀러 200위 안에 들었다. Z세대가 주목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크리에이터.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예진문의 취미기록』, 『유럽예약』,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등 2021년 1분기 비소설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책의 저자는 모두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이들이다.
_예스24 2021년 1분기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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