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화 “코로나 블루,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6주 만에 끝내는 공황장애 치유법』 김영화 저자 인터뷰
주변 사람들과 전화, SNS, 화상통화로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가짜뉴스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2020.10.22)
공황장애, 불안장애는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들만 맞닥뜨리는 문제일까? 발작처럼 일어나는 이 같은 장애 현상은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꼼짝달싹도 못 하게 만든다. 도대체 해결책이 뭘까? 소아정신과 의사 김영화 저자는 공황장애에서 느끼는 불안은 자신이 상황을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증상을 두려워할수록 공황 증상은 더 지속된다. 두려움이 사라지면 공황 증상도 사라진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라고 권유한다. 불쾌한 감정이나 슬픈 감정, 다른 사람을 너무 배려해서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지 않은지 살펴보라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공황장애를 이기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나친 스트레스 반응으로 생긴 불안을 호흡으로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 횡격막 호흡 훈련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교감신경의 긴장을 억제해 불안 수준을 낮추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래가 불안한 코로나 시대, 공황과 불안증세가 증폭될 수 있는 이때에 이 책이 치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불안·공황장애라고 할 수 있나요?
공황은 ‘패닉’이란 말처럼 갑자기 심하게 불안해지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이러다가 내가 죽는 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몸이 경직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불안과 공황은 모두 현대인의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코로나19로 불안, 공황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코로나 우울’이 ‘국민 화병’으로 발전되는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블루’란, 기분이 다운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블루 상태가 잘 극복되지 않으면 ‘코로나 우울’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전화, SNS, 화상통화로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가짜뉴스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불안·공황장애로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불안, 공황장애는 스트레스에 대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반응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교감신경이란 우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주변에 큰 위협이 없는데도 계속 위협이 있다고 몸이 느끼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를 비롯해서 다양한 치료를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반드시 회복되는 문제입니다.
가족 중에 불안·공황장애를 앓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공황장애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비교적 일상생활을 잘 꾸려갑니다. 그러다 보니 환자의 가족들은 공황장애가 병이라기보다는 의지의 문제라고 판단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환자에게 좌절감만 안겨주게 됩니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환자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항상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절대로 위험한 상황이 닥치지 않는다고 환자를 안심시켜야 합니다.
불안·공황장애를 앓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운동이 있을까요?
복식호흡과 함께 하는 근육이완요법은 공황장애 증상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호흡곤란과 가슴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특히 깊은 호흡, 큰 호흡이 도움이 됩니다. 긴장으로 인한 근육 통증에는 근육 이완이 도움이 됩니다.
불안·공황장애에 도움이 되는 음악이 있나요?
명상음악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명상음악에 귀 기울일 때 어제의 일이나 내일의 일이 생각나면 잠시 생각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느리고 평화로운 음악에 맞추어 호흡을 부드럽고 긴 호흡으로 바꾼다면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불안·공황장애 관련 약을 오래 먹으면 나중에 내성이나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나요?
사람들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하면 중독이 되어 평생 끊을 수 없을 것이란 두려움을 가지거나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기도 합니다. 불안·공황장애 증상은 약물 복용으로 단 며칠 만에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심리적으로 의존하게 되기 쉬우므로 인지행동치료나 호흡 치료와 함께 치료하여 약을 줄여 끊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약은 한 번에 끊지 않고 서서히 줄여서 중단합니다.
*김영화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강동소아정신과의원 원장이다. 미국 유타 주 PCMC(Primary Children's Medical Center) 및 유타주립대학교에서 소아정신과 임상의로 일하던 중 아동학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고 소아정신과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현재 26년째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소아정신과 전임의를 수료했다. 서울시 강동구 의사회 부회장,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부회장,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한국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시 강동구 자살예방협의회 부회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인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 『학교폭력, 청소년 문제와 정신 건강』 등 총 8권과 역서로 『다문화 사회와 어린이』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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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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