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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홍민정 “모든 길고양이들이 ‘깜냥’의 모델이에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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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깜냥이라는 순우리말 보통 명사가 없었다면 조금 달랐겠죠. 덕분에 조금 더 깊이 있는 의미가 생기고, 캐릭터가 선명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2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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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어느 밤, 아파트 경비실 앞에 펭귄처럼 생긴 까만 고양이 ‘깜냥’이 찾아온다. 자기 몸집만 한 여행 가방을 들고, 점잖게 뒷짐까지 진 고양이 ‘깜냥’은 경비실에서 하룻밤만 자겠다며 씩씩하게 인사한다. 난처해하는 경비원 할아버지는 아랑곳 하지도 않고 할아버지의 라면을 얻어먹던 ‘깜냥’은 곧이어 할아버지가 순찰을 도는 사이 경비실 인터폰을 통해 들어온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을 하나씩 해결해나간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은 새침하지만 사려 깊고, 건강하고 다정한 길고양이 ‘깜냥’이 이웃의 민원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동화다. 책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 고양이를 싫어하는 어린이가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는 홍민정 작가는 시리즈로 이어질 ‘깜냥’의 다음 이야기 역시 아파트 같은 우리 주변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깜냥’의 다정함이 듬뿍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가지 밝히는 사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의 작가 홍민정은 ‘집사’가 아니다.

 

“만약 고양이를 키웠다면 제 고양이의 캐릭터를 상상하거나 해서 ‘깜냥’의 캐릭터를 제한적으로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오히려 안 키우니까 더 자유롭게 생각했던 것 같고요. 사실 고양이를 원래 무서워했는데요. 개를 키우면서 모든 동물에 대한 경계가 풀려버린 느낌이에요. 나와 사는 개와 길에서 만난 고양이를 똑같이 생각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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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아파트 경비실 문 앞에 선 순간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을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수상 소식이 사실 안 믿겼어요. 전화를 받고 “저 맞아요?”라고 재차 물어보기도 했죠. 나중에는 울컥하기도 했어요. 작가들이 많이 꿈꾸는 일이기도 하고요. 특히 저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에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소식 들었을 때 정말 기뻤어요.

 

이 작품을 준비하시면서 수상 예감이 전혀 없었나요?


예감은 없었는데요. 이전에 다른 공모전에 응모했을 때와 『고양이 해결사 깜냥』 을 응모했을 때의 기분은 조금 달랐어요. 이번에는 시원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잘 썼다, 잘 썼으니까 잘 되겠지, 하는 생각 같은 건데요. 보통은 공모전 마감일에 임박해서 우편을 보내요. 고칠 수 있을 때까지 고치기도 하고, 끝까지 끌고 가는 버릇이 있어서요. 그런데 이번에는 2주 정도 일찍 우편 발송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다른 거 써야지’ 생각했어요. 그것 말고는 될 거라는 예감이나 그런 건 없었어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을 처음 구상한 것이 언제였어요?


응모할 때 제목은 ‘고양이 경비원 깜냥’이었거든요. 이 제목이 머릿속에 아주 오래 있었어요. 여러 해 제목을 갖고 있으면서 아울러 여러 버전으로 시도를 해왔죠. 지금과는 다른 도입부도 여러 개가 있고요. 한편 이 말은 다른 버전의 이야기들이 잘 안 풀렸다는 이야기잖아요. 중간까지 가다 만 버전도 있고, 이야기가 슬프게 흐른 것들도 많았어요. 길고양이가 주인공이니까 그랬던 것 같은데요. 주인공 ‘깜냥’에게 캐리어를 들려서 아파트 경비실 문 앞에 세운 순간, 그 다음부터는 이야기가 그냥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것이 아마 원고를 투고하고 ‘이 이야기는 이제 끝났다’는 느낌을 갖게 한 이유일 거예요.

 

처음에는 시리즈로 기획하신 것이 아니었군요?


시리즈 기획을 응모할 때부터 생각한 건 아니었어요. 수상작으로 이 작품을 선정하고, ‘깜냥’을 예쁘게 보신 것 같아요. 얘가 경비원만 하기는 아까운 인재다(웃음) 해서 제목도 ‘고양이 경비원 깜냥’에서 ‘해결사’로 바뀌었고요. 덩달아 저도 할 일이 많아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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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고양이 ‘깜냥’


고양이 ‘깜냥’의 이름은 어떻게 떠올리신 건가요? 이름도 처음부터 왔었나요?


글을 쓸 때 주인공 이름을 굉장히 많이 고민해요. 동화에 맞는 이름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캐릭터에 맞는 이름, 입에 붙는 이름을 많이 고민하거든요. 가령 주요한 등장인물이 2-3명 있다면 제 경우, 받침이 있는 이름과 없는 이름을 섞어서 써요. 읽었을 때 헷갈리지 않았으면 해서요. 깜냥은 의미도 좋고, 예쁜 순우리말이라는 생각을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요. 까만 고양이니까 ‘깜냥’이라는 이름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어요. 다른 작품에 비하면 이름 고민은 적었던 편이죠. 그냥 얘는 ‘깜냥’이었어요. 다른 이름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랬어요.

 

너무나 절묘한 이름이잖아요. ‘스스로 일을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의미와 주인공 ‘깜냥’의 태도, 성격도 정말 잘 맞아요.


만약 깜냥이라는 순우리말 보통 명사가 없었다면 조금 달랐겠죠. 덕분에 조금 더 깊이 있는 의미가 생기고, 캐릭터가 선명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단어로부터 캐릭터의 구체적인 면들이 나온 부분도 있나요? ‘깜냥’의 나이, 성격 등이 아주 구체적인데 이 캐릭터의 모델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깜냥이라는 낱말에 이런 의미가 있으니 그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자, 이렇게 생각한 건 아니에요. 이름은 자연스레 떠올랐지만 뜻 때문에 이야기 설정을 의도적으로 가져가거나 하진 않았고요. 반려견이 있어 산책을 많이 하는데요. 아파트 단지에 길고양이들이 워낙 많아요. 어느 날 산책길에 고양이들을 보다가 문득 ‘저 고양이들은 자기들이 이 아파트를 지킨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예요.(웃음)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도 저들끼리 아파트를 돌아다니면서 ‘거기 무슨 일 없어?’라고 하거나 회의를 하기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게 『고양이 해결사 깜냥』 의 시작이었어요. 딱히 어떤 고양이 한 마리가 모델은 아니었고요. 어떻게 보면 모든 길고양이들이 모델인 셈이에요.

 

‘깜냥’은 늘 당당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고양이죠. 이 이야기를 읽는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면모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깜냥’은 새침하고, 도도한 고양이들의 성격에 더해 후천적으로 습득된 성격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길고양이로 살았으니까요. 필요에 따라서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했을 것 같았죠. 그렇지만 캐릭터를 정해두고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깜냥’의 당차고, 씩씩하고, 기 죽지 않는 모습도 좋은데요. 저는 그런 긍정적이고 당당한 ‘깜냥’의 태도에 감춰진 따뜻한 마음을 어린이 독자들이 읽어주면 좋겠어요. 따뜻한 마음이 없다면 어른 없이 집에 남겨진 형제들을 보고 옆에 있어줘야겠다는 생각도 못했을 거고요. 오디션을 준비하는 친구의 긴장감과 걱정도 이해하지 못했을 거예요. 아파트에 매일 드나들지만 공동체의 일원은 아닌 사람이 택배 기사 분인데요. 이분을 돕는 일도 ‘깜냥’의 따뜻한 마음이 없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깜냥’의 행동도 행동이지만 그 따뜻한 마음을 어린이들이 읽어내고, 닮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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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는 마음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꼽아주세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깜냥’이 캐리어를 들고 경비실 앞에 서서 경비원 할아버지를 마주했을 때를 제일 좋아해요. “이제 제가 보이세요?” 하는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요. 그 장면이 만들어지면서 뒷 이야기가 만들어졌거든요. 마지막 부분에 가면 ‘깜냥’이 자다가 토스트 냄새가 나서 일어나고, 경비원으로 일해볼 생각이 있느냐고 제안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런 에피소드가 다 처음부터 있었던 건 아니에요. 첫 장면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큰 거고요. 지금 보니 그 장면이 이 시리즈의 시작을 만들어준 장면이기도 하더라고요. 두 발로 서서 걸어 다니는, 말까지 하는 이상한 고양이가 내가 사는 아파트 안에 발을 들여놓는 장면이라 참 좋아해요.

 

걸어 다니고 말까지 하는 고양이 ‘깜냥’이 아파트 안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데 사람들도 이 고양이를 동네에 사는 어린이처럼 자연스럽게 대하잖아요. “어떻게 이런 고양이가 있어?” 라는 반응이 전혀 없어요. 그게 참 좋더라고요.


역시 첫 장면의 효과라고 생각해요. 만약 경비원 할아버지부터 “왜 고양이가 말을 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면 달랐겠죠. 할아버지가 먼저 ‘깜냥’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나머지 등장인물들도 그럴 수 있었던 거예요. 또 ‘깜냥’이 자기 집으로 온 연결 통로가 인터폰이잖아요. 만약 ‘깜냥’이 먼저 집에 찾아가서 문을 두드렸다면 집집마다 ‘깜냥’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이유들이 필요했을 거예요. 그러나 주민들은 인터폰을 통해 깜냥을 만났기 때문에 완전히 낯선 존재는 아니었던 거고요. 물론 아이들이 “고양이다!” 하면서 신기해하긴 하지만 그건 인터폰으로 장난을 쳤을 때 야단을 치러 온 어른이 아닌 다른 존재가 왔을 때의 신기함에 가깝죠.

 

김재희 작가님의 그림도 정말 귀엽거든요. 작품을 쓸 때 상상한 ‘깜냥’의 이미지와 닮았나요?


처음 캐릭터 시안을 보내주셨을 때 저는 조금 날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생각보다 토실토실하더라고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기에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보면 볼수록 귀엽잖아요. 춤추는 동작이라든가 모습이 귀엽게 나와서 좋죠. 보통의 길고양이라면 마르고, 야윈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깜냥’은 잘 얻어먹고 다니는 고양이어서(웃음) 지금의 모습이 가장 사랑 받기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깜냥의 노래도 있잖아요. 뮤직비디오도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들었는데요. 기분이 어떠세요?


제 생각보다 일이 커지고 있어요.(웃음) 이 작품은 순수하게 투고한 원고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말이에요. 책이 나온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어요. 상금이 있는 공모와 출판이 100% 확실한 공모가 있다면 후자 쪽을 택할 만큼 내 이야기가 독자와 만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 이후에 다른 일들이 더 생긴 거잖아요. 시리즈로 만들게 됐고, 노래가 만들어지고, 인형까지 만들었어요. 당황스러움이 제일 크지만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죠. 출판사에서 노래를 보내주셨을 때 듣자마자 실은 울었어요. 더구나 노래를 만드신 이승윤 님이 핵심을 정말 잘 짚어주셨어요.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제가 생각한 ‘깜냥’의 캐릭터가 점점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함께 하시는 분들이 ‘깜냥’을 다들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어린이들만 좋아해주면 돼요.(웃음)

 

깜냥은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까요? 경비원 생활은 끝나는 건가요?


마지막 장면이 경비원 옷을 예쁘게 개어두고 떠나는 장면이에요. 그러니까 아마 떠나겠죠?(웃음)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는 없지만 이 이야기는 동화니까요. 익숙한 공간이 될 거예요.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것도 어린이들에게 아주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이었어요. 굳이 이곳은 이렇게 생긴 곳이야, 라고 설명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래서 공간보다 ‘깜냥’을 먼저 들여다보게 되는 면이 있는 것 같고요. 다음 이야기도 그런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것 같아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거든요. 뒷문으로 들어가 보니 이렇게 일하고 계셨구나, 라는 느낌을 전할 수 있는 곳이면 해요.

 

『고양이 해결사 깜냥』 , 구체적으로 어떤 독자가 읽기를 바라세요?


무엇보다 책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권하고 싶어요. “재미있네?” 하면서 읽었으면 좋겠어요. 다행히 글밥이 그렇게 많지 않고, 중간에 ‘깜냥’ 그림도 한 번씩 나오고 애교도 떨어주니까 책에 흥미 없던 어린이가 읽으면 제일 좋겠죠. 그래서 다른 책도 더불어 읽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 고양이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개를 키우면서 다른 동물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 것처럼 길고양이를 다르게 보기 시작하면 모든 동물을 다르게 보고,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관심 가질 거라고 생각해요. 학대 받는 동물들, 번식장의 개들, 동물원의 동물들에 대해 조금 다르게 보는 마음을 갖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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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고양이 해결사 ‘깜냥’ 인터뷰


떠돌이 생활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어?


정확히 언제라고 말하기는 힘들어. 나중에 들려줄 기회가 있을 거야. 하지만 다른 길고양이들보다는 조금 일찍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다는 것만 알아둬.

 

떠돌이 생활 중 겪은 일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뭐야? 


음, 어려운 질문이네. 내가 “힘든 시간을 이겨 내면 반드시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기거든”(79쪽)이라고 말했지? 사실 그 힘든 시간도 다 기억에 남아. 그렇지만 역시 홍민정 작가님을 만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야. 내가 홍민정 작가님 눈에 띈 덕분에 책의 주인공도 됐으니까.(솔직히 내가 워낙 매력이 있잖아!)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길고양이에게 너희들이 먹는 음식을 아무거나 주면 안 돼. 특히 짜고, 기름기 있는 음식은 절대 주면 안 되지. 꼭 주고 싶다면 고양이 사료를 주는 게 제일 좋아. 안 그러면 고양이가 아프고, 병에 걸리니까. 나는 참치도 먹고, 새우 과자도 먹었지만 그건 내가 특별한 고양이라서 그런 거란다! 요즘은 고양이 급식소가 많으니까 그곳에 사료를 기증하는 방법도 있어.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야?


당연히 햇빛이 따뜻할 때지! 해가 가장 오래 많이 드는 곳을 찾아 누워 쉴 때가 제일 행복해. 너희들이 잠자는 동안에 키가 자라는 것처럼 나도 낮잠을 자는 동안 길고양이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저장하지. 그만큼 소중한 시간이야. 그러니 방해하지 말아줘.

 

너는 어떤 친구들을 좋아해?


나는 무례한 사람한테는 친절을 베풀지 않아. 예의 바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야.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너희들이 “우와! ‘깜냥’이 이것까지 하다니!”라고 할 만한 일! 아무리 ‘깜냥’이지만 설마 고양이가 이걸 할 수 있겠어, 라고 생각했다면 나는 바로 그걸 해보고 싶어. 그게 무엇이든 말이지. 하하.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글/김재희 그림 | 창비
떠돌이 고양이 깜냥이 경비원이 되어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고양이 깜냥이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면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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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신연선

읽고 씁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글/<김재희> 그림 10,800원(10% + 5%)

무엇이든 척척, 어디든 휙휙! ?사랑스럽고 귀여운 만능 해결사 고양이의 탄생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주인공은 ‘깜냥’이다.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가 된 고양이로, 약간 통통한 편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얼굴과 배, 다리를 빼고 온몸이 까맣다. 사람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멋지게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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