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레이터 특집] 큐레이션 서점과의 숏터뷰 – 라이프북스
<월간 채널예스> 2020년 1월호
라이프북스를 방문하는 분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은 ‘시간’이에요. 잠깐 들러서 필요한 책만 구입하는 공간이 아닌, 시간을 두고 머무는 곳이면 좋겠어요. (2020.01.16)
서점 소개
가구 브랜드 비아인키노의 두 대표(지은석, 김수진)가 발의하고 플랏엠 디자인 스튜디오, 소설가 정지돈, 워크룸의 김형진 실장이 함께 기획한 공간이에요. ‘라이프’를 담는 세 개의 그릇인 ‘공간’과 ‘책’ 그리고 ‘가구’가 공존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죠.
큐레이션의 방향, 큐레이터의 취향
큐레이션은 정지돈 소설가가 맡고 있어요. 독립서점치고는 많다고 할 수 있는 700여 종의 책을 판매하고 있는데, 기준은 ‘좋은’ 책이에요. 건축과 예술 분야 책이 특히 많고요. 또 하나의 특징은 구간이 많다는 거예요. 의미가 저희 방향에 맞다면 잘 보이는 곳에 두죠.
앞으로 벌어질 프로젝트
비정기적으로 전시를 열어요. 2019년 전시 중에는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 <Invisible>과 라이프북스가 사랑하는 작가들에게 주목한 <Prism of Life>가 기억에 남네요. 1월에 라이프북스에 오시면 영국 출신 건축가이자 아티스트 나이젤 피크의 전시를 보실 수 있어요. 파리와 도쿄에서 했던 전시를 서울에서 이어 나가는 기획으로, 회화와 그래픽이 책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멋진 케미를 감상할 수 있을 거예요.
서점을 두 배로 즐기기 위해 필요한 가이드
라이프북스를 방문하는 분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은 ‘시간’이에요. 잠깐 들러서 필요한 책만 구입하는 공간이 아닌, 시간을 두고 머무는 곳이면 좋겠어요. 의자에 앉아도 보고, 윈도 밖 은행나무를 감상하기도 하면서요.
* LIFE BOOKS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 741 1층
인스타그램 @wek_life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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