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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에이전트는 어떤 직업인가?

『미래를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양성식 저자 ‘퓨처마킹’의 핵심은 내 미래는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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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테니 학생, 직장인, 사업가 등 모든 이들에게 유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역시 학창시절 미래학을 접하고 미래에 대한 관심을 일찍부터 가지면서 제 진로와 인생을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을 얻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2019. 0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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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의 저자는 고교 시절 우연히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를 알게 된 후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법을 터득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10년 전, 다니고 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스스로 명명한 ‘퓨처에이전트’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양성식 저자는 20여 년간 자신이 연구해온 미래 예측 방법을 정리해 ‘퓨처마킹’이란 새로운 미래 설계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퓨처마킹’이란 벤처마킹과 대비되는 말로, 벤처마킹이 이미 잘된 사례를 조금 변형해 따라 하는 것이라면 퓨처마킹은 복잡한 환경을 파악해 다양한 미래를 읽어내고 변화와 혁신을 실행함으로써 원하는 미래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즉, 벤치마킹이 미래를 따라가는 일이라면 퓨처마킹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저자 소개를 보니 ‘퓨처에이전트’라고 스스로를 브랜딩 하셨는데요. ‘퓨처에이전트’의 의미와 역할이 궁금합니다.

 

‘퓨처에이전트(futureagent)’는 미래정보 전달자라는 뜻으로 바쁜 현대인들을 대신해 미래에 대한 정보를 큐레이션해 대신 중개해 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게 강의일 수도 있고 온라인의 다양한 콘텐츠일 수도 있고 이번에 출간한 책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미래에 대한 대응을 잘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미션입니다.

 

저자님께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미래학자와 그 이유 그리고 그가 쓴 책 중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사실 국내외 수많은 미래학자들이 제 스승이나 다름이 없지만 아무래도 저를 미래학으로 입문하게 해 준 미래학자 앨빈토플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교시절 읽었던 제3의 물결과 권력이동은 지금 읽어봐도 손색이 없는 미래학 고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3의 물결에서 언급한 정보화시대와 당시에 그렸던 미래 사회가 4차산업혁명이라는 현실로 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권력이동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 개인에게 권력이 이동한다는 내용이었는데 SNS의 발전과 함께 1인 미디어의 시대를 맞이했고 최근 블록체인기술과 함께 점차 분권화되는 시스템을 보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10년 전 저자님은 그 이전부터 지속적인 퓨처마킹을 하여 얻은 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삶을 살기 위해 과감한 결정과 행동을 하셨습니다. 10년의 삶을 돌이켜봤을 때 지금의 선택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지금의 선택을 잘했다고 느낄 때는 각각 언제인가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독립하고 1년 차였습니다. 젖먹이 딸아이는 처가에 맡겨두고 어서 빨리 자리는 잡아야 하는데 강의하던 교육기업은 갑자기 폐업해 버리고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불평한번 안 한 아내 덕분에 뒤돌아 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묵묵하게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알파고 이후 늘 학교에서도 미래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초중고, 대학교에서 모두 강의를 하면서 아이들의 눈빛을 반짝일 때 이 일을 하길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가끔 감사 메일이나 문자를 받을 때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에 작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단어 두 가지를 선택한다면 ‘퓨처마킹’과 ‘메가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의미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정리 부탁드립니다.

 

‘퓨처마킹’의 핵심은 ‘내 미래는 내가 만든다’입니다. 개인의 삶이든 조직에서의 업무든 남이 만든 미래비전만 따라가는 벤치마킹이 아니라 스스로 트렌드를 읽고 미래에 대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가트렌드’는 쉽게 말해 세상을 움직이는 큰 동력이자 미래의 방향을 읽게 도와주는 나침반입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시대의 맥락을 이해한다면 더 많은 미래 가능성이 머릿 속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작가님은 현재도 퓨처마킹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퓨처마킹을 위해 작가님께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지금도 가장 열심히 하는 건 바로 매일 아침 신문읽기입니다. 그리고 신문 속에서 변화와 미래를 보여주는 기사를 찾아 스스로 미래를 상상해 보는 퓨처마킹노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기술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인문학 공부를 더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책에 소개하지 않았지만 평소에 늘 하고 있는 건 어디를 가나 오감을 열어두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보지 못한 매장은 없는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없는지? 이런 것들이 보이면 일단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찍어 둡니다. 그리고 퓨처에이전트로서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아 그리고 지하철, 버스 또는 길거리를 다니면서 사람들도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작가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가트렌드 3가지와 그 이유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각 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메가트렌드 또는 트렌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당연히 개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가트렌드는 고령화입니다. 100세 시대에 우리는 부모님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1순위는 늘 건강관리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학부모로서 과학기술의 융복합화로 일어나는 4차산업혁명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메가트렌드입니다. 기술을 몰라도 살아갈 수는 있겠지만 기술을 이해하면 퓨처마킹도 더 잘 되고 위기와 기회도 더 잘 보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인류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메가트렌드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입니다. 오래 살아도 기술을 알아도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라면 아무 의미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블록체인기술이 보다 많은 곳에 적용된다면 권력이 중앙에 집중된 세상에서 점차 분산되는 분권화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권력은 점차 개인에게로 이동할 것이며 지금보다 훨씬 더 투명하고 공정한 세상이 올 거라는 미래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한 이슈가 지속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퓨처마킹’과 ‘나’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연말 연초가 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되는 사업 중 하나는 여전히 철학관이나 점집이 아닐까요? 어린 시절 부모님 역시 늘 자신의 미래, 그리고 자식들의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철학관을 드나들 곤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미래를 남에게 맡긴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저는 퓨처마킹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결국 나답게 사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읽고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볼 수 있어도 결국 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미래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퓨처마킹은 개인에게 있어서 나에게 최적화된 미래비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 있어 ‘퓨처마킹’은 스스로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조직이라는 측면으로 볼 때 퓨처마킹 사고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조직 전체의 퓨처마킹 능력 역시 리더를 포함해 소속된 직원들 개개인의 퓨처마킹 능력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직의 특성상 각자 맡은 일에 집중하다 보면 주변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직의 퓨처마킹을 위해 대내외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필수입니다. 조직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리더는 직원들의 직언을 허용해야 하고 다른 부서에서 제기하는 문제나 리스크도 고려하는 부서간 오픈 마인드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최고 리더가 올바른 상황판단을 통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중간에서 입맛에 맞는 정보만 제공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래전부터 수직적 조직에서 수평적 조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여전히 수많은 조직들은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결국 수많은 리더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집단지성을 위해서는 조직 내 인적 다양성 확보와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도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리더가 직원들을 신뢰할 때 컨설팅회사가 아닌 조직 스스로 퓨처마킹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직이 퓨처마킹을 통해 성공한 사례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현재의 상황이야 어떻든 퓨처마킹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창조해 온 기업을 꼽자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 우버, 에어비앤비 등등. 하지만 결국 앞으로 계속 퓨처마킹을 잘 해서 생존할 것인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노키아도 싸이월드도 지속적인 퓨처마킹에 실패해 사라졌으니까요. 그리고 앞선 성공적 사례가 앞으로도 성공의 법칙이 될지는 알 수 없기에 개인적으로 성공적인 사례를 찾기 보다는 퓨처마킹을 통해 새로운 성공의 룰을 스스로 찾아가야 합니다.  

 

미래를 아는 것과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위한 행동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미래의 방향은 누구나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양한 미래 가능성 중에 무엇을 나의 미래비전으로 잡느냐에 따라 현재의 행동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역량으로 충분한 미래비전이 있다면 바로 행동에 옮기면 되지만 원하는 미래비전이라도 역량이 부족하다면 먼저 역량을 키우는 행동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남들이 좋아할 만한 미래비전, 화려한 미래비전이 아닌 내가 정말 원하는 바람직한 미래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남이 만든 성공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 정한 성공의 기준에 따라 미래비전을 정했을 때 미래를 위한 올바른 행동이 뒤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마무리로 미래학/퓨처마킹/메가트렌드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나 소설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물론 제가 인사이트를 얻은 영화나 소설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이 그걸 느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분명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본문에도 소개된 명대사가 나오는 영화 ‘관상’과 예전에 본 영화 중에서 ‘지구가 멈추는 날’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닐 때 팀장님께서 추천해 주셔서 읽었던 소설 ‘불씨’ 도 추천합니다. 개인과 조직 그리고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결국 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원래 변화를 싫어합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먼저 변화의 불씨가 되어야 하고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는 분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중에서 나오길 바래 봅니다. 

 

『미래를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를 읽는 독자에게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연히 미래학을 접하고 공부하게 된 저는 늘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그 경험들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퓨처에이전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래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미래학자와 그들의 책을 소개해주세요.

 

해외 미래학자들 중에서는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 와 존나이스비트의 ‘마인드셋’ , 제임스마틴의 ‘미래학 강의’, 제레미리프킨의 ‘한계비용제로사회’, 그리고 롤프옌센의 ‘르네상스 소사이어티’,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미래를 읽는 8가지 조건’ 등을 추천합니다. 미래학자들마다 그리는 미래는 상이하기에 다양한 미래학자들의 책을 골고루 읽으면서 그들이 공통적으로제시하는 메가트렌드와 미래비전을 관찰해 보거나 미래학자들의 사고법에 대해 공부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국내 미래학자 중에서는 최윤식의 ‘제4의물결이온다’ 와 박영숙의 ‘유엔미래보고서’ 시리즈가 도움이 될 겁니다. 그 외에도 미래학자는 아니지만 인문학 도서로 최진석 교수님의 ‘인간이 그리는 무늬’, ‘탁월한 사유의 시선’ 과 카이스트 이민화 교수님의 ‘호모 파덴스’, ‘협력하는 괴짜’, 댑스콧형제의 ‘블록체인혁명’ 등도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래를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는 어떤 분들이 읽으면 좋을까요?

 

미래를 읽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테니 학생, 직장인, 사업가 등 모든 이들에게 유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역시 학창시절 미래학을 접하고 미래에 대한 관심을 일찍부터 가지면서 제 진로와 인생을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을 얻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더 나은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리더들 그러니까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각계 각층의 리더들에게도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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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래를 읽지 못해 뒤처진 이들의 이야기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위협할 위기들을 분석하고, 트렌드의 명확한 정의는 물론 트렌드 리딩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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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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