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에 펼쳐진 가능성에 마주하는 법
『나는 파리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펴낸 김소라 작가
기록하면 본인이 성장하는 과정이 조금 더 투명하게 보여요. 1년 전 기록을 보면, 내가 어느 부분에서 부족했는데 지금은 성장했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죠. (2018. 11. 16)
이 책은 프랑스 유학 생활에서 겪었던 삶의 고충들이 감사함으로 변화하는 순간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유학생들이 겪는 고충과 설움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단단해지는 과정과 경험을 이야기한다. 목표를 현실화시키고자 하는 유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프랑스에서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진짜 ‘나’로 사는 방법을 터득하였고,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맞추고 싶어 하는 한국인들에게 꼭 알려주고픈 프랑스의 삶의 방식을 습득하는 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기존에 프랑스에 관한 책들이 여행, 음식, 예술, 언어 소개에 관한 책에 그쳤다면 이 책은 한국 사회가 프랑스처럼 개인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유학과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에게 내게 꼭 맞는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선물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반갑습니다. 김소라 작가님! 간단하게 책과 작가님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책을 사랑하고, 책을 통해 매 순간 성장하는 작가 김소라입니다. 『나는 파리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라는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과 처음 소통하게 되어 반가워요. 프랑스에 정착한 지는 6년이 조금 넘었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바로 일을 시작해서 4년 차 직장인이죠. 이 책은 30대가 된 저 자신이 20대를 돌아보며 쓴 글이에요. 20대의 꿈 많고 열정 많던 젊은 청년이 한국이 아닌 낯선 이국땅 프랑스에서 꿈을 어떻게 실현하고 가꿔나가고 있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글이죠. 세상의 정해놓은 잣대에 미래를 결정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20대에 여전히 도전하고, 부딪히고, 실수하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지나고 나니 실패하고, 깨진 만큼 저는 세상 앞에 한 발자국 더 크게 내디딜 수 있었더라고요. 새로 배우는 언어마다, 새로 만나는 사람마다 새로운 세상을 얻게 돼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희로애락을 제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고 행동하길 바라는 마음에 책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현재를 충분히 즐기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삶을 충실히 살면서 앱을 운영하는 앱 개발자이기도 해요. 어떻게 하면 프랑스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을까 고안하다 한국에 있는 친동생과 함께 <프렌치즈> 라는 앱을 개발했죠. 제 여유시간에는 지친 심신을 달래기도 하고, 동시에 미래에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활동을 해요. 누구나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기를 꿈꾸는 것처럼 말이죠. 더 큰 범위의 자유를 얻는 과정에는 단계가 필요해요. 앎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시행착오를 수없이 번복하면서 결국엔 본인이 원하는 자유의 단계에 이르는 과정이 삶이 아닐까 해요.
직장인이 어떻게 책도 쓰고 앱을 운영하는지 가장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저는 프랑스 노동법으로 꼭 정해진 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개인적인 시간에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합니다. 책을 읽고, 미술관에 가고, 맛있는 걸 먹기도 하면서 궁극적으로 제가 이루고 싶은 일들을 이뤄나가는 시간 들에 공을 들여요. 능동적으로 사는 삶이 매우 짜릿하고 매력적이기까지 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원하는 대로 창조해나가는 삶은 생각보다 더 재밌어요. 하루의 3분의 1을 수동적으로 보냈다면, 나머지는 3분의 1은 능동적으로도 살아보는 삶. 균형 있는 삶을 사는 방법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어떤 계기로 프랑스 유학길에 오르셨으며, 프랑스에 취업하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나요?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었어요.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면 취직하기가 참 어렵다고 다들 말할 때였죠. 대학 선배들, 동기들이 프랑스어를 포기하고 취직이 잘 되는 기업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 때 저는 인권단체에서 인턴을 하며 수많은 아프리카 난민들을 만났어요. 제가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가진 언어적인 능력으로 꼭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죠. 지갑은 매우 가난했지만, 누군가의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찬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였어요. 인류, 박애, 평등을 외치는 프랑스에서 공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프리카 난민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학문을 배우면서 프랑스어를 연마하고 싶었어요.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도중에 아프리카로 넘어가 유엔 난민기구에서 인턴을 하며 정말 아프리카 사람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게 맞는지 매일 고민했어요. 국제 개발학 석사를 마친 뒤에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려고 부단히 애를 썼었죠. 사회적 기업이어도, 기업체를 운영하는 것인데 경험이 없던 저는 쉽게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거죠. 기업의 경영 흐름을 알아야 저 자신만의 기업도 운영할 수 있을 테니까요.
프랑스에서는 진로와 취직하고자 하는 직무가 다르면 취업하기가 조금 어려운 구조에요. 국제 개발학을 공부한 제가 갑자기 진로를 바꾸려 하다 보니 취업 전선에서 조금 난항을 겪었던 건 사실이죠. 게다가 외국인으로서 홀로서기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어요. 유럽 친구들이나 프랑스 친구들이 겪지 않을 현실적인 벽이 높았기 때문이죠. 셍겐비자가 있어 다른 나라 유럽 친구들도 프랑스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그 외에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은 비자부터 해결이 되어야 했어요. 출발점이 애초에 따랐던 거죠. 물론 모국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일한다는 것 자체도 큰 장벽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유비무환. 준비되어있는 자에게는 길이 있더라고요. 제가 책을 쓴 이유도 그거에요! 이미 이 힘든 길을 제가 먼저 겪어봤으니, 지금 프랑스에 유학하고 있는 친구들이나 앞으로 유학 올 친구들은 조금 더 그 길을 쉽게 걷도록 도움을 주는 일, 그래서 중간에 겪는 난항으로 꿈을 꺾지 않도록 돕는 것. 그게 제가 책을 쓴 목표였어요.
프랑스 유학과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과정에서 팁이나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체류증이에요. 많은 친구들이 유학을 마친 뒤 취직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몰라서 지쳐서 고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적잖이 있어요. 프랑스는 석사학위까지 공부하는 게 필수적인 분위기에요. 그렇게 외국 학생 중에서도 석사까지 공부한 인재들이라면 프랑스 정부에서도 탐내기 마련죠.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배치할수록 나라의 힘이 세질 테니까요. 그래서 석사를 졸업한 친구에 한해, 임시 노동 허가 체류증(APS)을 발급해줘요. 이마저도 혼자 정보를 찾아야 하기에 한국 유학생들이 매우 어려움이 있을 거예요. 대체 비자는 언제 변경해야 하는지, 어디서 해야 하는지,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사람이 없는 거죠. 학생 비자를 소지하고 있을 때는 프랑스에 있는 회사들이 외국인을 고용하기 꺼려하지만, APS 체류증을 받은 후는 회사에서도 외국인을 채용하기가 한결 수월해져요.
체류증이 발급되면 그다음에는 1년 안에, 계약직 혹은 정규직 형태로 고용이 되어야 해요. 계약직은 계약 기간만큼 그리고 정규직은 좀 더 긴 기간 동안 프랑스에 머무를 수 있게 되죠. 프랑스는 계약사회이기 때문에 고용 계약서도 꼼꼼히 검토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깡’ 도 있어야 해요.
무엇보다 취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감’을 갖는 거예요. 완벽하지 않은 언어일지라도, 당당하게 나를 표현하고 어필할 수 있어야 하죠. 학교 취업 지원 센터에도 들러보고, 관심 있는 회사에 일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 헤드헌터에게 찾아가 보기도 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프랑스 사회에 ‘나’라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내비쳐야 하죠. 실수해보고, 실패해보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싶어요.
프랑스와 한국 수업 방식의 차이는 어떤 게 있을까요? 앞으로 한국에 수업 방식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발언권이 누구에게 가장 많은지를 들여다보면 쉬울 것 같아요. 한국은 교수님이나 선생님께서 정보를 일반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많이 하죠.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교수님들은 큰 질문을 던지고 나머지는 학생들이 생각하고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스스로 찾도록 훈련 시키는 것뿐이죠. 그래서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수업을 듣지만, 들은 내용 이상으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질문에 관련된 관련 논문 자료를 읽고, 친구들과 토론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을 혼자 혹은 그룹으로 할 수 있게끔 만들어요. 그러면서 사고라는 것이 확장되죠. 그동안 한국에서 하는 공부는 기존에 있던 자료를 취합하고 이미 내려진 결론을 변형하는 것에 그쳤다면, 프랑스에서 공부는 전혀 다른 방식이에요.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라는 사람의 철학과 논리가 십분 반영되기 때문이죠. 나를 드러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동안 드러내 보는 연습을 많이 못 해본 탓이기도 했죠. 하지만 논문을 완성하면서 자아가 어느 정도 성립이 돼요. 생각을 글로 꺼내는 연습을 하면서 나라는 사람을 새롭게 깨닫는 과정이 이어지기 때문이죠.
한국 교육의 흐름도 조금씩 사고를 확장하고 서로의 이견을 교환하는 과정이 활발하게 바뀌고 있다고 믿어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방정식을 깨고, 교육 방식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더 창의적으로 더 새롭게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인 거죠. 프랑스에서 스타트업 양성을 하는 사업을 보면 규모 자체가 달라요. 대기업이 거액을 투자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실험해보고 세상에 나올 준비를 정부가 도와주는 것이죠. 개인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상처받지 않으면서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가 지금의 프랑스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 같아요. 책에서도 강조한 것처럼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삼박자가 조화롭게 이뤄지는 나라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프랑스에서 경제활동을 하시면서 언어라는 벽에 부딪치셨는데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셨나요?
대학교 때 프랑스어를 전공으로 했지만, 모국어가 아니기에 처음에 일하는데 부족함 투성이었어요. 전화를 받을 때마다 무서웠죠. 누군가 나의 프랑스어 실력을 듣고 비웃지는 않을까, 실수하지는 않을까 눈치를 봤었어요. 그때부터 프랑스 동료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적기 시작했어요. 프랑스어는 신기하게도 같은 표현인데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어요.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고 뉘앙스만 바꿔서 말하는 언어 귀재들이 많아요. 받아적고 제 언어로 가져오고 싶은 것들은 몇 번씩 연습하고 그랬었죠. 신기한 건, 처음 받아 적을 때 만하더라고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했는데 몇 번 연습을 통해 자연스러워지면서 제 것이 되는 날이 오더라고요. 그렇게 전화에 대해 두려움은 극복을 했어요.
두 번째로 일을 하게 된 곳에서는 프랑스 고객들을 많이 만나러 다녀요. 전국 각지로 출장을 다니면서 프랑스인과 비즈니스 하는 법을 배우고 있죠. 언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예절을 몸소 익히고 있는 과정이에요. 대체로 협상을 많이 하는데, 세련되고 우아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매번 미팅이 끝날 때마다 저의 경험을 간략하게 기록해둬요. 협상 순간마다 썼던 표현력을 가다듬고 또 다른 기회가 나타났을 때, 더 멋지게 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기록하면 본인이 성장하는 과정이 조금 더 투명하게 보여요. 1년 전 기록을 보면, 내가 어느 부분에서 부족했는데 지금은 성장했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죠. 가끔 언어를 배우다 보면 본인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게 돼요. 어제의 언어 실력이나 오늘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분명 몇 개월, 몇 년 전의 나보다는 지금이 훨씬 성장한 상태일 거예요. 그래서 시간을 들여 나의 발전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그 노고를 인정해 주는 것만큼 뿌듯한 것도 없어요.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예전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이죠. 그러면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게 돼요. 이 기록을 몇 달 후에 봤을 때 변화될 내 모습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상상력이라는 도구도 적절히 활용하면 좋아요. 프랑스인을 만나기 어려운 환경에 있거나 언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무한한 공간이 상상의 장에서 언어 실력을 늘려보세요. 상황을 만들고 대화자를 만들어 스스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죠. 생각하는 동안 표현하고 싶었던 내용을 적어두고 적절한 표현을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더라고요. 언어 실력을 연마할 환경이 갖춰지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내가 가둬놓은 한계 안에 갇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니 무한한 상상력에서도 실력을 연마해보세요!
유학과 해외 취업을 꿈꾸는 많은 청춘들에게, 프랑스 취업의 성공담과 실패담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는 실패를 참 많이 했어요. 프랑스인들 앞에서 면접을 보려고 하면 그렇게 떨릴 수가 없더라고요. 프랑스인들과 한 방 안에서 그룹토론 면접을 볼 때는 더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고요. 그런데 막상 말할 때는 문법 파괴, 어순 파괴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이야기했어요. 아주 뻔뻔하게 다 틀리면서 말할 때도 있었지만, 그 순간 그 자리에 있는 제가 자랑스러웠거든요. 평생 무서워서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오지 않았을 기회를 저는 잡았던 것이니까요. 도전하고 깨어지고 다시 가다듬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마음처럼 쉽지는 않지만 도전하는 것은 어떤 형태든 참 멋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프랑스인들 앞에서 주눅 들던 제가 지금은 매일같이 프랑스인들과 통화를 하고 미팅을 해요. 실패의 경험들이 쌓여서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이죠.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으면 사실 실패는 없어요. 오늘은 실패지만 내일은 이 경험들이 성장으로 변하기 때문이에요.
단연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똑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보금자리를 떠나 타향살이하기는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그 따듯한 보금자리를 꼭 떠나서 지금 있는 곳에 와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스스로 도전하는 삶을 응원해주는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해외 취업의 목표를 달성하셨는데, 다음 목표는 어떻게 되세요?
저는 자칭 북테라피스트에요. 주변 분들에게도 심리 상태에 맞춰서 제가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던 책들을 소개해주곤 하죠. 가끔 남모를 고충이 있어도 말하지 못해서 고통스러울 때, 그때 제가 가장 적절한 책을 소개해주는 거예요. 모든 것은 본인의 마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저는 진짜 제 꿈을 위해 세계를 무대로 또 한 번 도전할 생각이에요. 프랑스에 한글 책방을 만들고 싶은 게 제 꿈이에요. 유학 생활을 건강하게 마치고 취직을 할 수 있었던 건 매 힘든 순간마다 책이 저를 위로하고 지탱했기 때문이죠.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예요. 당차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도 언제든 책이 필요한 순간이 생기게 마련이죠. 그때마다 ‘한글책이 프랑스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유학하는 한국인 친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삶을 지탱할만한 책을 소개해주고, 위로받게 하고 싶은 마음인 거죠.
그러면서 저는 집필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 같아요. 다음번 책의 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작가로서 계속 꿈을 이어나가고 싶어요.
나는 파리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김소라 저 | 슬로디미디어
한국 사회가 프랑스처럼 개인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유학과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에게 내게 꼭 맞는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선물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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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김소라> 저12,42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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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저11,000원(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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