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좋은 인생을 살고 싶을 때

혼자 읽기 아까운 책 (21)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내가 바라는 건,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한 것. 되도록 상처를 주지 않고 작은 친절을 베풀고 싶은 것. (2017.10.27)

출근길, 퇴근길 사람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핀다. 눈은 보지 않는다. 어색하니까. 인중을 보는 듯하면서 사람들의 처지를 살핀다. 종종 발걸음도 살핀다. 유독 조급해 보이는 사람, 지나치게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 자기만족이 발걸음에도 묻어나는 사람, 함께 걷는 사람에게 세심한 배려를 주는 사람 등이 있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얼굴로 비칠까, 상상하기도 한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비로소 본연의 모습이 나온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을 때, 진짜 얼굴이 드러난다. 지나치게 까칠해서 말을 한 마디 걸면, 툭 하고 내 선의가 꺾어질 것 같은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레 머뭇거린다. 그리고 생각한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얼굴이었지 않았을까? 2017년이 두 달 남았다. 아쉬운 마음이 그득하다. 좋은 일상, 좋은 인생을 살고 싶을 때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표지.jpg

 

1.jpg

 

2.jpg

 

3.jpg

 

4.jpg

 

5.jpg

 

 

마음을 따르면 된다

제목만 읽어도 꽂히는 책이 있다. 김용택 시인과 그의 아들 ‘민세’ 군이 쓴 서간집이 그렇다.
마음이 삐죽거릴 때 이 책을 꺼내 읽는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마음을 써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김용택 저, 마음산책)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짧은 책이지만 한참을 읽었다. 한 장도 쉬이 넘어가지 않았다. 여운이 깊었다. 내 삶을 돌아봤다.
“좋은 글은 불편하며 좋은 음악은 가슴 아프다” 저자의 말에 고개를 오랫동안 주억거렸다.
이 책을 만나서 2017년은 다행이었다. (김규항 저, 알마)

 

『딸에 대하여』

좋은 사람은 뭘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인가? 나를 감추면서 상대를 높이는 사람일까?
여기, 딸아이의 삶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엄마가 있다. 세상과 불화하는 삶이 일상이 되어 버린 딸. 엄마는 딸을 통해 자신을 만나고 타인을 만난다. 2017년 나만의 올해의 소설이다. (김혜진 저, 민음사)

 

『시를 쓴다는 것』

다니카와 슌타로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시도 좋지만 그의 말들이 더 흥미롭다.
60년 넘게 시를 써온 시인의 회고담을 담았다. 시인을 말한다. “텅 비우면 말이 들어온다.”
복잡한 생각들이 머리를 파고들 때, 읽으면 퍽, 꽤, 많이 좋은 책이다. (다니카와 슌타로 저, 교유서가)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김형경의 글들은 소화가 잘 된다. 소설도 그렇고 에세이도 그렇다. 만사가 치열한 느낌이 들 때는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는 소설을 읽자. ‘우리 마음 사용설명서’라고 평가된 김형경의 스테디셀러. (김형경 저, 사람풍경)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오늘의 책

차가운 위트로 맛보는 삶의 진실

문장가들의 문장가, 김영민 교수의 첫 단문집. 2007년부터 17년간 써 내려간 인생과 세상에 대한 단상을 책으로 엮었다. 예리하지만 따스한 사유, 희망과 절망 사이의 절묘한 통찰이 담긴 문장들은 다사다난한 우리의 삶을 긍정할 위로와 웃음을 선사한다. 김영민식 위트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책.

누구에게나 있을 다채로운 어둠을 찾아서

잘 웃고 잘 참는 것이 선(善)이라고 여겨지는 사회. 평범한 주인공이 여러 사건으로 인해 정서를 조절하는 뇌 시술을 권유받는다. 그렇게 배덕의 자유를 얻으며, 처음으로 해방감을 만끽한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조금 덜 도덕적이어도’ 괜찮다는 걸 깨닫게 해줄 용감한 소설.

그림에서 비롯된 예술책, 생각을 사유하는 철학책

일러스트레이터 잉그리드 고돈과 작가 톤 텔레헨의 생각에 대한 아트북. 자유로운 그림과 사유하는 글 사이의 행간은 독자를 생각의 세계로 초대한다. 만든이의 섬세한 작업은 '생각'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으로 독자를 이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생각을 멈출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

베스트셀러 『채소 과일식』 조승우 한약사의 자기계발 신작. 살아있는 음식 섭취를 통한 몸의 건강 습관과 불안을 넘어 감사하며 평안하게 사는 마음의 건강 습관을 이야기한다.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삶을 통해 온전한 인생을 보내는 나만의 건강한 인생 습관을 만들어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