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리사이틀 〈AMERICAN CONNECTION〉

고향을 떠난 작곡가들의 애환을 연주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체코 출신 드보르작, 오스트리아 출신 크라이슬러, 러시아에서 온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예프의 곡을 연주한다. 색채가 뚜렷한 4명의 작곡가의 곡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주목해 볼만 하다.

크기변환_이성주.jpg

 

이성주는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린다. 1964년 데뷔해 줄리어드 예비학교와 음악대학, 대학원을 차례로 졸업했다. 1977년 뉴욕 카프만 홀에서 가진 데뷔 리사이틀은 <뉴욕 타임즈>에서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 후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다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청으로 현재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7년에는 국내 대표적 앙상블로 자리잡은 현악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를 창단해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체코 출신 드보르작, 오스트리아 출신 크라이슬러, 러시아에서 온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예프의 곡을 연주한다. 공연의 제목인 <AMERICAN CONNECTION>에서 알려주듯이 모두 자국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하거나 혹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작품 및 연주활동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성주는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적절히 녹이는 원숙함이 장점으로 평가되는 만큼 색채가 뚜렷한 4명의 작곡가의 곡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주목해 볼만 하다. 민족적 리듬과 고국을 그리워하는 듯한 감성이 짙게 스며 있는 곡들이 많아 서로 다른 작곡가지만 공통의 정서가 느껴지리라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시작해 2월 18일 뉴욕 카테기홀에서 동일한 레퍼토리로 공연한다. 한국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뉴욕에서는 신인 발굴의 산실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뉴욕데뷔 무대의 발판이 되었던  ‘영 콘서트 아티스트(Young Concert Artists; YCA)’ 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특히 한국에서 호흡을 맞추는 박종훈은 여러 장르를 뛰어 넘는 연주는 물론 작곡, 편곡, 음반 프로듀싱, 공연기획 그리고 라디오 DJ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추가로 2014년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밀회'의 조인서 교수 역, 2015년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피아니스트 차서후 스승 역으로 열연하기도 하였다.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일시 : 2016년 2월 11일(목) 오후8시
공연 예매하기
인물 정보보기

 

 

[관련 기사]

- 김애란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연극 무대에 오른다
- 황석정, 권해효, 김광림 “<날보러와요>로 행복합니다” 
- 김준수 “<드라큘라>는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작품”
- 작사가 김이나 “가인이는 벽 보고 우는 고슴도치, 아이유는…”
- 피아니스트 최영민 <보통의 피아노 201601> 발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