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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컨셉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컨셉 흥신소』 서대웅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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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든 개인이든 브랜드 컨셉은 지금까지 액션들의 합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식되고 싶은 바를 자기다움을 담아 명쾌한 단어로 풀고 그걸 부꾸(부지런+꾸준)하게 액션하는게 중요하죠.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컨셉은 정해졌나?”
“컨셉 하나 제대로 못 잡고 뭘 하겠다는 건데?”


기획을 하고, 제안을 하고, 마케팅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맞춤법에 따르면 ‘콘셉트'라고 적어야 하는 이 컨셉이 대체 뭐길래 지금도 많은 사람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는 걸까. 모든 문제의 컨셉을 찾아주겠다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컨셉 흥신소』의 서대웅 저자를 만나 브랜딩에 대해 물었다.

 

광고 회사, 게임 회사, 브랜드컨설팅사 등 다양한 직종과 회사에서 경험을 쌓으셨습니다. 현재 작가님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소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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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흥할 컨셉을 찾는 사람입니다.


사람 해치는 일 빼고는 다 하고 있습니다(하하) 제안서, 경쟁PT기획서 도와드리는 작업도 하고, 기업 단체 등 불러 주시면 강의도 하고, 서울예대 광고창작과 친구들과 수업도 하고, 소셜기부플랫폼인 ‘쉐어앤케어’의 CMO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는 “컨셉 액셔니스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컨셉 흥신소』는 ‘컨셉 흥신소’라는 회사를 중심으로 등장인물이 나와 기획서, 제안서, 개인 브랜딩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풀어가는 책입니다. 돌격대 소장, 나오미 대리, 천천히 국장 등 이름만 들으면 가상의 인물일 것 같지만 막상 책을 펴 보면 프롤로그에서는 작가님과 돌격대 소장의 만남으로 시작해 등장인물이 찍었다는 사진과 실제 PT에서 사용한 프레젠테이션 파일이 그대로 들어있기도 합니다. 컨셉 흥신소의 컨셉은 뭐였고,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책표지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코믹, 액션, 로망 휴먼 시트콤형 컨셉지침서’.


컨셉은 딱~ 한 마디! 이기에 한 마디로 줄여보면 ‘시트콤처럼 재미있는 컨셉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책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글을 잘 못 씁니다. 게다가 난독증까지 있습니다. 어려운 책을 잘 못 읽습니다. 아, 만화책은 격하게 좋아합니다(하하) 책 쓰기 액션에 계속 실패하다가 문득, 제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액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액션했죠.


아, 출간 후에 나오미가 꾸준히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conceptheung)를 통해 차별화된 컨셉으로 홍보 액션하고 있는데, 반응이 꽤 뜨겁습니다. 

 

『컨셉 흥신소』의 소장이자 주인공 돌격대의 컨셉이 개성 있는데요, 빨간 머리로 염색하고 ‘흥!’ 글자를 새긴 가죽 라이더 재킷을 입은 돌격대 소장은 자칫 튀어서는 안 되는 한국 회사에 적용하기에는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돌격대 소장이 같이 근무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돌격대소장은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랑 닮아있습니다. 강백호가 마흔 살이 되어 광고회사에 일한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했습니다.


음, 돌소장과 같이 일하면, 시끄러워서 귀가 아플거 같고, 하이파이브해주느라 손바닥이 아플 거 같네요

 

책 문구 중 ‘사람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작가님이 만났던 분 중 가장 컨셉이 확실하고 매력적이었던 분이나, 일하면서 가장 필요했던 분은 누구인가요?

 

컨셉흥신소 ep6에 나오시는 황부영 대표님이십니다. 전 이분을 ‘햇님’이라고 부릅니다. 무한도전에서 형돈이가 유재석을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황 대표님은 저를 ‘브랜드’의 세계로  안내해주신 선생님이자, (나이 차이 좀 나지만) 저의 베프이십니다. 제 두 번째 책(가제: 돌직구 상담)은 황 대표님과 같이 액션하고 있는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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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흥신소』에서는 제일 이야기하기 싫어하는 컨셉으로 ‘취업 컨셉’을 꼽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개인 브랜딩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도 아마 취업을 앞둔 상황일 것 같은데요. 취업을 위한 개인 브랜딩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혹은 취업을 앞둔 개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브랜딩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지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컨셉흥신소 ep3을 꼭 보십시오! 책 읽으신 분들은 제안서, 마케팅, 브랜딩 파트도 좋지만 개인브랜드 컨셉 파트가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대학생 독자 몇 분께서는 감사 메일을 보내주시기도 하셨고요. 그중 하나를 조금만 보여드리자면,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을 메일로 담아 씁니다! (중략)
처음에는 특이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던 제 컨셉을 어떻게 찾나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묻고 또 묻다 보니 공통적인 제 강점들이 나오더군요! 정말 신기했어요. 제가 지향하는 이미지에 대해서도 다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VRV기법을 써보면서 저만의 브랜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았어요. 요즘 항공사로 서류를 넣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서비스의 재정의와 가치를 생각해보고 있어요(후략)


기업이든 개인이든 브랜드컨셉은 지금까지 액션들의 합(브랜드 리얼리티)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식되고 싶은 바(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자기다움을 담아 컨셉츄얼라이제이션(워딩화)하고 그걸 부꾸(부지런 꾸준)하게 액션하는게 중요하죠. 이때, 남들이 뭐라고 하지 않을까 쫄지 마시고. 배짱과 유머를 가지고 센스있게 액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아, 컨셉흥신소 ep3을 꼭 보십시오!

 

작가님이 책을 발행한 것도 하나의 ‘액션’일 텐데요, 이 액션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으셨나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저도 즐거움과 도움을 받고 싶었습니다.

 

『컨셉 흥신소』 마지막 페이지에는 ‘흥하리 부적’과 함께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해당 부적을 채널예스 독자분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은데요, 이 부적은 언제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우리 삶은 희노애락오욕으로 이루어져 있죠. 살다 보면, 우울하고 흥 떨어지는 때가 있죠. 흥 떨어질 때 ‘흥하리 부적’ 보시고 눈 크게 뜨시고, 주먹 불끈 쥐어보시고, 흥나게 액션하시기 바랍니다.


아, 제 어머님이 교회 권사님이신데 “얘, 넌 왜 책에 부적을 넣었니?”라고 한 마디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교회 목사님께서 그걸 보시고는 “권사님, 이건 미신 아니니 괜찮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크리스천 분들도 걱정하지 마시고 ‘흥하리 부적’ 실컷 보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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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흥신소서대웅 저 | 끌리는책
이 책은 컨셉흥신소 돌소장과 일본에서 온 나오미가 다양한 사람들의 컨셉 찾기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기획서, 제안서, 컨셉, 개인 브랜딩,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인식시키고, 이를 어떻게 실행으로 연결시켜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더불어 일상과 업무에 지쳐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다시 즐겁게 일할 흥을, 하루하루를 신나게 맞이할 흥을, 사람들과 살맛나게 살아갈 흥을 다시 찾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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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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