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Akha) 족 등 고산족이 살고 있는 치앙라이 주는 타이에서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PHOTOGRAPHS : TOURISM AUTHORITY OF THAILAND SEOUL OFFICE
왜 지금 가야 할까?
타이, 미얀마, 라오스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삼각지대를 일컫는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연중 서늘함을 유지하는 독특한 기후 때문에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지로 몸살을 앓던 곳. 오늘날 이곳은 그 오명을 벗고, 고산지대에서 휴양과 트레킹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자가 모이는 청정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건기가 시작되는 겨울은 한층 쾌청한 하늘 아래 천혜의 자연을 누리기에 최적인 시기다. 교통이 편리해 골든트라이앵글의 관문 도시로 통하는 치앙라이는 더 남쪽에 자리한 치앙마이(Chiang Mai)에 비해 분위기는 소박하지만, 조금만 교외로 벗어나면 감탄사를 자아내는 자연 풍광이 끝없이 펼쳐진다. 특히 도이뚱(Doi Tung), 매살롱(Mae Salong) 등 고산족 마을에 가면 메콩 강과 차밭, 가파른 계단식 논이 어우러진 짙푸른 산악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도이뚱에 있는 매파루앙 예술문화공원(Mae Fah Luang Art and Cultural Park)에선 새해맞이 행사 ‘캔들라이트 뮤지엄(Candlelight Museum)’을 한시적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란나(Lan Na) 왕조 양식의 웅장한 목조 건물 하우캄(Haw Kham)을 수놓은 수백 개의 초를 감상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치앙라이 여행을 마무리해보자.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매파루앙 예술문화공원의 하우캄을 ‘캔들라이트 뮤지엄’으로 꾸미는 행사가 1월 31일까지 열린다. 같은 기간 주말과 공휴일 오후에는 란나 왕조의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maefahluang.org
치앙라이 북쪽 도이루앙 국립공원(Doi Luang National Park) 인근에 있는 카틸리야 마운틴 리조트 앤드 스파(Katiliya Mountain Resort & Spa)는 수려한 산악 풍경 속에서 오붓한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7종류의 스위트 객실을 갖췄으며, 전망이 훌륭한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3,250바트(한화 약 10만9,000원)부터, katiliya.com/chiangrai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lonely planet (월간) : 1월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외국에서 지내다 보면, 일정이나 비행기 탑승 시간 등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 혼자만 현지에 남는 경우가 생긴다. 이미 오랜 외유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 터라 귀국한다는 마음으로 들뜬 사람을 혼자 배웅하는 기분은 썩 좋을 리 없다. 혹시 현지인에게 박대라도 받는다면,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다 찢어질 때까지 목에 핏대를 세우고 싸울 마음이 가득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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