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바이블 『길 위에서』, 영화로 재탄생하다
영화 <온 더 로드> 3월 27일 개봉 전세계의 모든 청춘과 김연수 작가도 반한 원작 소설 『길 위에서』화제!
제6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샘 라일리, 가렛 헤드룬드,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초호화 출연이 빛나는 영화 <온 더 로드>가 잭 케루악의 소설 『길 위에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온 더 로드>는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잭 케루악의 소설 『길 위에서』를 원작으로, 거침없이 내달리는 젊음의 패기와 재즈 리듬의 열정, 히치하이크의 낭만과 자유를 기록을 담아낸 작품이다. 1920년대 대공황이 있었던 ‘상실의 시대’에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을 직접 체험한 세대로서 전후 50년대와 60년대에 삶에 안주하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매정한 대접'을 받았던,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어떻게든 쉬지 않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랑자들을 일컫는 ‘비트 세대’. 1957년, 잭 케루악이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여 방랑하는 비트 세대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 소설 ‘길 위에서’를 출간했을 때, 전 세계의 젊은이들은 열광했다.
잭 케루악
기성사회의 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들에게 소설은 일종의 구원이자 바이블이었다. 타자지를 길게 이어 붙인 36미터 길이의 종이에 즉흥적으로 써내려간 잭 케루악은 여백도 단락 나눔도 없는 두루마리 위에 거침없이 내달리는 젊음의 패기와 재즈 리듬의 열정, 히치하이크의 낭만과 자유를 기록했다.
브라질에 검열이 있던 시절, 소설을 영어로 처음 접한 월터 살레스에게 케루악의 비전은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의 김연수 작가 또한 “’온 더 로드’, 그 말은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문화적 정체성의 근원이자, 스무 살이 되자마자 나를 청춘의 열기에 휩싸이게 만든 강렬한 노스텔지어의 다른 이름이었다”라는 말로 소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진정한 자유을 얻고자 하는 분투를 그려낸 이 소설은 출간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트세대가 열광했던 청춘은 끝이 없고 영원하며, 그 어느 시대에서 이야기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반세기를 지난 현재, 대한민국 청춘들에게도 그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영화 <온 더 로드>는 삶과 대화에 미치고 불꽃처럼 타오르는 이 시대의 청춘을 위한 영화이며, 그 언젠가 자신도 그렇게 불꽃처럼 타올랐다고 회상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영화인 것이다.
방황하던 비트 세대를 고스란히 담은 잭 케루악의 소설 『길 위에서』를 원작으로, 미국 재즈 음악이 절정을 맞던 시절 삶과 대화에 미치고 불꽃처럼 타올랐던 청춘들을 그린 영화 <온 더 로드>는 3월 27일 개봉하여 매혹적인 길 위의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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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케루악> 저/<이만식> 역9,900원(10% + 5%)
비트 문학의 선구자인 잭 케루악이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대학을 자퇴하고 앨런 긴즈버그, 윌리엄 버로스, 닐 캐시디 등과 함께 미국 서부 및 멕시코를 횡단한 체험을 토대로 쓴 작품이다. 케루악 자신을 그대로 투영한 인물인 젊은 작가 샐 파라다이스의 여행은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즉흥적인 문체와 자유롭고 열정적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