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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마음은 당신 편인가요?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의 마음 치유서부터 집에서 만드는 마카롱 비법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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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마음의 병을 짚어내는 세심한 처방과 대안을 특유의 진솔한 목소리에 담아낸 [서천석의 마음연구소]가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병률 시인의 새 시집 『눈사람 여관』 , 히라노 게이치로의 신작 『결괴 1』 , 교사들과 함께 쓴 학교현장의 이야기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까지… 이 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서천석 저│김영사

MBC 라디오 [서천석의 마음연구소] 책으로 출간!

매일 아침 고단한 일상에 힘찬 응원을 보내온 화제의 프로그램 MBC 라디오 [서천석의 마음연구소]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마음의 병을 짚어내는 세심한 처방과 대안을 특유의 진솔한 목소리에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방송 기간 내내 가장 많은 게시판 조횟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상처를 주지 않고 헤어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위로를 잘할 수 있을까. 외로움을 극복하는 법부터 행복을 느끼는 습관까지. 회사 내 무서운 상사를 견디는 법, 좋은 부부 관계의 비결, 원만한 아이 교육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부딪힐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에서 질투, 외로움, 조바심 등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내면의 갈등들까지. 어떻게 해야 잘 견딜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상처를 조금 덜 받고, 상처를 덜 주게 될까. 어떻게 해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 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박사는 이런 고민들에 심리 실험의 결과들을 근거로 하여 혜안을 담은 처방을 들려준다.



눈사람 여관

이병률 저│문학과지성사

불가능한 슬픔을 쥐고 아낌없는 혼자가 되는 시간,
세상의 나머지가 세상의 모든 것이 되는 순간


1995년 등단 이후 세 권의 시집을 통해 선보여 온 특유의 바닥없는 ‘슬픔’과 깊고 조용한 ‘응시’, 설명할 수는 없으나 생의 안팎에 새겨져 있는 특유의 ‘절박함’이 여전한 이번 시집에서 이병률은 이러한 감정과 정서보다 더 근원적인 지점을 찾아 나선다. 자신, 어쩌면 당신의 마음속 깊이 숨겨진 어떤 ‘현’ 하나를 슬쩍 건드리고 그 진동을 통해 돌연 드러나는 ‘존재’를 고찰하는 일, 그 ‘존재’에 필연적으로 내재된 처연(悽然)을 묻고 또 묻는 일로 시인의 행보는 정처가 없다. 온전히 혼자가 되는 일은 자신을 확인하고 동시에 타인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타인에게서 오는 감정이란 지독한 그리움이고 슬픔이지만, 슬픔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그 일이 곧 사람의 마음을 키우는 내면의 힘이 된다. 그러니까 이병률의 슬픔은, 힘이다. 불가능성 앞에서 그는 슬픔을 느끼지만, 그것을 쥐고, 그 힘으로 서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그가 잠시 머무르는 곳 ‘눈사람 여관’은 모두가 객체가 되는 공간이자 타인의 삶을 온몸으로 겪게 되는 슬픔의 처소이며 스스로 “세상의 나머지”가 되는 그곳이다.



같이 밥 먹을래?

여하연 저│이봄

요리는 취미, 수다가 전공인 싱글 언니의 식사 초대 에세이

저자는 30대에 지금의 싱글들이 그러는 것처럼 집에서 ‘혼자’ 밥을 먹어왔고, 사람들과 맛집 투어를 통해 끼니를 챙겼다. 그런데, 서른 중반 즈음에 자기만의 부엌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음식이 두고두고 기억나는 건 ‘맛’ 때문이 아니라,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추억 때문이라는 작은 깨달음은, 저자의 삶을 변화시킨다. 사람들을 집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책은 이렇게 ‘같이 밥 먹는 시간’에 함께 웃고 떠들며 서로를 토닥여주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혼자’가 아닌 ‘같이 먹는 밥’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섞여들어,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보고나면 한 달에 몇 번이라도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같이 밥을 해먹는 것이 건조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밥’만큼 확실한 것이 또 있을까.



결괴 1

히라노 게이치로 저/이영미 역│문학동네

날선 문제의식으로 무장한 품격 있는 범죄소설의 등장!

『일식』 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 ‘미시마 유키오의 재래’라는 격찬을 받았던 히라노 게이치로의 신작. 『일식』 『달』 『장송』의 로맨틱 3부작 이후 한동안 단편 창작에 집중했던 그의 작품세계에 새로운 방점을 찍은 장편소설이다. 『결괴』 는 인간 심리의 어두운 극단을 그리면서도 명징한 현실성을 지닌 소설로 완성되었다. 대상과 동기가 없는 살의뿐 아니라 익명의 살인을 부추기는 범행성명문이 등장해 걷잡을 수 없는 사회적 혼란을 유발한다. 소설은 각종 매스컴과 외부인의 눈을 통해 범죄자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행하는 한편 사건 피해 당사자들의 무너진 일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담담하게 이어지는 초반부의 가족 서사는 그로 인한 비극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이어서 범죄의 파문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남기는지를 현실의 어떤 매스컴도 보도하지 않을 영역까지 헤집고 들어간다.



지극히 적게

도미니크 로로 저/이주영 역│북폴리오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 지극히 가볍게, 지극히 자유롭게 사는 지혜”

『심플하게 산다』 의 저자 도미니크 로로가 들려주는 적게 소유하면서도 충만하게 삶을 즐기는 법. 인간관계, 시간, 지식처럼 비물질적인 것부터, 옷, 화장품, 가전제품까지 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것을 테마로, 가볍게 소유하고 현명하게 쓰는 지혜를 들려준다. 동양 선 사상에 근거하여 무소유의 철학과 절제미를 강조하면서도, 프랑스 출신 저자답게 삶과 여유를 즐기는 노하우도 놓치지 않는다.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잘 어울리는 것, 내적으로도 충만해지는 것만 소비하고 주변의 물건을 센스 있게 재활용하는 법을 비롯해,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맞추어 주변 환경과 마음을 정리하는 법 등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각각의 글마다 예술가, 학자 등 다양한 인물의 격언이 함께 제시되어 생각의 여운을 남긴다.



진중권 미학 에세이

진중권 저│씨네21북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까지,
진중권이 펼쳐놓는 미학적 사유의 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예술’까지, 진중권이 예술, 철학,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미학적 사유의 장을 펼친다. 정치논객 이전에 미학자로서 저자가 그간 치열하게 사색해온 예술과 세상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쉼 없는 고찰을 만날 수 있다. 예술가들의 작품 또는 행위에서 드러나는 죽음(해체)의 욕망을 들여다본다. 미시마 유키오의 유미주의적 죽음, 바타유와 마송을 통해 본 에로티즘과 죽음 충동의 관계(3장 언캐니), 워홀, 폴록, 만초니, 백남준의 분변 예술(4장 분변증), 벨머의 가학적으로 해체된 인형(2장 인형의 꿈) 등, 예술에 드러난 죽음 욕망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본다. 진중권은 책의 글감이 강의를 위한 독서, 또 다른 책의 집필 과정, 때로는 그날 읽은 기사에서 얻어지곤 했다고 밝힌다. 그렇게 무심히 얻어진 듯한 소재들은, 필연적으로 미학적 사유의 테두리 안에서 방향과 자리를 잡는다. 저자는 좁은 눈으로 예술만을 바라보지 않으며, 세상을 이야기할 때면 미학자로서 중심을 잡는다. 이 독서는 미학, 즉 예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어나가는 가운데 다양한 영역과 주제를 아우르는 통섭의 관점을 체득하도록 이끈다.



행복의 비밀

조지 베일런트 저/최원석 역│21세기북스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는 ‘하버드 그랜트 연구’의 결과물을 담은 책. 이 연구는 성장기가 지난 성인도 계속해서 발달하며 성격이 변할 뿐만 아니라 절망적인 중년기를 보냈더라도 노년에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책은 연구 대상자들 중 24명의 인생을 10종 경기 점수로 매김으로써 흥미진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행복의 본질과 어떻게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와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하버드 그랜트 연구’는 알코올리즘에 대한 가장 긴 연구 중 하나이다. 책에서는 알코올리즘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행복한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건강뿐 아니라 행복한 결혼 생활의 여부도 알코올리즘에 크게 좌우된다는 통계를 보여준다. 이 책은 그 외에도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장수하는 이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 정치적 성향과 정신 건강이 성 생활에 미치는 영향, 건강과 종교의 연관성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것들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일러준다.



아파트 게임

박해천 저│휴머니스트

그들이 중산층이 될 수 있었던 이유

한국인의 대표적 주거 공간 아파트, 콘크리트 구조물 안에 꿈틀대는 중산층의 욕망과 삶을 그린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 이 책은 아파트의 역사와 동시에 형성된 한국 중산층의 역사와 중산층의 사회ㆍ문화적 욕망의 변화를 세대별로 나누어 심층 분석했다. 저자는 주택담보 대출로 허덕이는 하우스푸어,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대중문화에 갇힌 1990년대 신세대, ‘집’이 아닌 ‘방’을 전전해야 하는 청춘 세대의 현실을 면밀히 들여다봄으로써 중산층에 대한 전망과 새로운 해석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아파트에 대한 정형화된 비판 대신 각 세대별 구성원이 중산층이 되기 위해 아파트와 벌이는 게임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아파트가 중산층의 정치ㆍ경제ㆍ문화적 경험과 욕망을 어떻게 형성해나갔는지를 추적한다. 아파트 전성기에서 ‘큐브’의 시대까지, 중산층의 숨 막히는 흥망사 속에서 ‘나’의 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재벌, 한국을 지배하는 초국적 자본

박형준 저│책세상

권력자본론의 시각에서 추적한 한국 자본주의와 재벌의 역사

“‘민주화’는 권력 양식을 바꾸는 문제인데, 존재하는 권력 양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민주화를 추구할 수 있을까?” 저자는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의 변화 경로가 ‘권력으로서의 자본의 역사적 운동’에 의해 규정되었다고 보고, 박정희 시대의 압축 성장, 87년 민주화, 97년 금융위기, 포스트-1997 구조 개혁, 재벌의 팽창, 그리고 최근 경제민주화 논의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주요 골간을 한국 자본주의 권력 양식의 진화 과정으로 설명한다. 권력의 관점에서 한국 자본주의의 진화 과정을 재해석하는 이 책의 분석은, 신고전파와 발전국가론이 공히 노정하는 ‘탈정치화된 시장/국가’ 개념의 난점을 넘어 거시적 성장만을 주목하는 주류 한국 경제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이다. 저자는 권력자본론이라는 이론적 기반 위에서 재벌 그룹의 경영 데이터 등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재벌의 축적 및 한국 자본주의의 궤적을 분석함으로써 2000년대 중반 진보 진영에서 97년 위기의 원인과 한국 자본주의의 진로를 놓고 벌어진 논쟁, 그리고 최근의 경제민주화-재벌 개혁 논쟁을 한 단계 진전시키면서, ‘재벌공화국’에서 ‘경제민주화’를 실현해나가야 할 우리의 노정에 과학적 논거와 실천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엄기호 저│따비

교사들과 함께 쓴 학교현장의 이야기

저자 엄기호와 교사들은 학교는 이미 폐허라고 말한다. 아무도 학교에 무엇을 기대하지 않는다. 배움에 있어서 학교는 학원의 보조로 추락한 지 오래고, 졸업장은 신분상승의 기회라기보다 중산층 이상의 계급 재생산 도구가 되었다. 학생들은 학교에 다녀야 할 동기를 잃은 채 그저 몸만 빌려주고 있다. 학교에서 얻을 게 없거나 배울 능력이 안 되는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억지로 갇혀 있는 분노를 옆에 앉아 있는 약자에게 폭발시킨다. 이것이 수업 붕괴와 학교 폭력의 원인이다. 지금까지 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학교를 바꾸기 위해 수많은 분석과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이 책은 새로운 분석이나 제안을 보태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수많은 분석에서 빠져 있었던 것, 학교가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교사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부제 ‘교사들과 함께 쓴 교육현장의 이야기’가 의미하듯, 누구나 한마디씩 보태지만 아무도 제대로 모르는 학교현장의 이야기를 교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국정원을 말한다

신경민 저│비타아베타

국민은 왜 국정원 수술 동의서에 서명하는가

야당의 초선 국회의원인 신경민이 국정원의 정치 횡행에 맞서 당의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조사 특위 위원장으로서 겪은 270일간의 ‘항쟁’ 기록이다. 크게 5부로 구성돼어 있는 이 책의 제1부는 역삼동 오피스텔 댓글녀 사건, 제2부는 권은희 과장의 양심발언과 이후 국정조사 합의까지의 숨 가쁜 정국 상황, 제3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발언을 공개하고 나선 국정원의 역습, 제4부는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진 49일간의 국정조사와 그 비화, 제5부는 국정원을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돌리기 위한 개혁방안이다. 관련자 녹취 기록, 공개ㆍ비공개 문서, 인터뷰 등 현장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시청광장 앞 촛불행사까지 현 정부 1년 동안 국정원의 흑역사(黑歷史)를 망라한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다.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황선도 저│부키

물고기 박사 황선도의 열두 달 우리 바다 물고기 이야기

고등어는 왜 등이 푸를까? 그 흔하던 명태는 왜 더 이상 잡히지 않을까? 넙치와 가자미는 눈이 왜 한쪽에 몰려 있을까? 뱀장어는 왜 회로 먹지 않을까? 자연산 복어에는 독이 있는데, 왜 양식한 복어에는 독이 없을까? 30년간 어류를 연구해 온 ‘물고기 박사’가 우리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1월 명태, 4월 조기, 10월 고등어 등 우리 밥상에 늘 오르는 대표 물고기 16종을 월별로 선정하여 생태는 물론 이름의 유래와 관련 속담, 맛있게 먹는 법, 조사 현장에서 겪은 재미난 일까지 맛깔나게 들려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바닷물고기를 다룬 첫 교양서인 이 책은 바다 생태계의 역동성을 포착한 생태서이자, 밥상에 오르는 제철 물고기를 제대로 먹게 해 주는 요리서이자, 해양학자의 세계를 맛보게 해 주는 해양생활 안내서이기도 하다.



첫번째 질문

류랑도 저│8.0(에이트 포인트)

1% 인재들이 실천하는 그들만의 노하우

‘왜’라는 질문은 쉽고 간단하다. 그러나 이 쉬운 질문을 적시적소에 제대로 활용하고 꾸준히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뿐더러, 이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 이 책은 가장 쉽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첫 번째 질문 WHY의 중요성과 가치를 여러 사례를 통해 일깨워준다. 매사에 첫 질문으로 ‘왜’를 묻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여부가 일의 결과를, 나아가 사람의 삶을 바꾸는 엄청난 결과를 불러온다고 한다.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그동안 첫 번째 질문을 간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하면 첫 번째 질문을 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류랑도 대표는 오랫동안 쌓아온 자신의 노하우를 ‘WHY’라는 한 단어에 응축하여 풀어냈다. 몇 가지 패턴화 된 방법으로 ‘왜’라는 질문의 속도를 높이는 법, 그리고 ‘왜’라고 묻는 질문을 습관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블라인드 사이드

조너선 기퍼드 저/이은주 역│아름다운사람들

잘못된 결정에는 패턴이 존재한다

인간은 분명 독립적인 행위자가 아니며 사실 합리적인 존재도 아니다. 그러나 일정한 패턴을 읽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예상하고 뛰어 넘을 수 있다. 『블라인드사이드 - 생각의 사각지대』 는 바로 그 잘못된 결정들의 패턴과 배경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수없이 발생한 각종 러시와 붐 속에서 현대인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가장 극적인 위기 상황들에 동참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똑똑한 투자자, 소비자, 기획 관리자 등이 내린 결정이었기에 우리는 그것이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믿었지만, 결국 잘못된 결정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왜 하우스푸어가 되었을까? 잘나가던 주식도 왜 내가 사기만 하면 곤두박질을 치는가? 우리는 왜 뻔한 광고에 속아 쓸데없는 물건을 구매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우리 스스로 답할 수 있는 안목과 통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러한 일이 재현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력도 함께 제공한다.



심리학, 미루는 습관을 바꾸다

윌리엄 너스 저/이상원 역

미루는 습관, 이제 끝내자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제공하는 분석적이면서도 성찰적인 시각을 통해, 미루는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변화를 시도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루는 습관 때문에 의사결정 붕괴, 자의식 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이들을 상담해온 저자는 미루기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유 방법으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지정서행동치료 이론을 응용해왔다. 그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을 적용하기 전에 자신을 ‘미루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을 그만두고, 나 자신과 미루기 과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것을 권유한다. 문제를 바라보는 자신의 심리적 관점부터 깨달아야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기 싫은 일, 귀찮은 일을 피하는 것은 그 행위에 대한 불안감 또는 불편함으로부터 회피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저자는 이런 심리를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속속들이 탐색하고 분석해보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래야 이성을 누르고 솟아오르는 미루기 충동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정의하는 미루는 습관은 고치기 힘든 고질병 같은 것이 아니라, 자기 의지로 얼마든지 변화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미루는 행동 뒤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감정 노동자로 살아 남는 법

김계순,박순주 공저│새로운제안

당당한 감정 노동자로 거듭나기

서비스 천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감정노동자들이 상처받지 않고 당당하게 바로 서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많은 감정노동자를 상담한 저자들은 그 해결방법으로 욕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함께 직업적 자부심을 가져야 함을 주장한다. 또한 불량고객들을 만났을 때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 나를 견고하게 무장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자신을 무장한 후 불량고객을 맞이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리고 현재 직업이 단순히 월급을 받기 위한 일이 아니라 내적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려준다.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책을 덮는 순간 당신 속의 화는 가라앉고, 스스로 고귀한 존재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트렌드 차이나

김난도,전미영,김서영 공저│오우아

중국 소비 DNA와 소비트렌드 집중 해부

당신은 중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세계의 금맥이 흐르는 소비시장, 14억 잠재고객이 모여 있는 기회의 무대 중국.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은 세계 시장을 움직이고자 하는 모든 기업이 맞닥뜨린 도전이자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이다. 책은 중국의 소비자는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소비하는지, 전체적인 소비시장은 앞으로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 『트렌드 차이나』 는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Consumer Trend Center, CTC)가 중국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소비재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CJ제일제당 등의 기업으로부터 최근 중국의 소비트렌드 변화흐름을 분석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3년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정리한 결과물이다. 중국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현미경으로 낱낱이 관찰, 분석함으로써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아이의 사생활 두 번째 이야기

EBS 아이의사생활 2 제작팀 저/손석한 감수│지식채널

내 아이와 툭 터놓고 성性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

민감하고 부모들에게 절실한 주제인 ‘성性’과 ‘미디어’를 다룬다. 예민하기도 하고 부모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는 주제이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부모는 방치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모든 부모가 뭔가 문제가 있다고 어렴풋이 짐작은 하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지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도 못하는 어려운 주제인 것이다. 책은 이야기하기 껄끄러울수록, 잘 모르는 부분일수록 아이들과 솔직하게 툭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잘못된 양육태도로 아이들을 대하거나 마냥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은밀한 사생활, 전문가들이 말하는 다양한 사례와 이론, 현실의 솔직한 이야기를 제시한다. 도무지 아이를 알 수 없다고, 어떻게 해야 제대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민하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텔로미어

마이클 포셀 등저/심리나 역│쌤앤파커스

노벨의학상이 찾아낸 불로장생의 비밀

2009년 노벨의학상을 수상받은 노화방지관련 '텔로미어' 연구를 소개한 책. 염색체 끝자락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라는 유전물질은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암세포로 변하는 현상을 막아주며,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거나 유지하기만 해도 질병 없이 안전하게 장수할 수 있다. 2009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3명의 생물학자가 규명해낸 이 사실은 학계에 난무하던 수백 가지 노화 관련 학설을 하나로 통합하며 큰 관심을 얻게 되었다. 노화방지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들은 텔로미어 이론의 실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실천하기 쉬운 항노화 프로그램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한다. 이들은 텔로미어와 유전자를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인 단백질을 잘 섭취할 것을 강조하며, '짧고 굵은' 무산소 운동 위주의 6주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그밖에도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일반의 통념을 뒤집거나,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명쾌한 가이드라인을 알려주며 젋고 활기찬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착한 마카롱

김민정 저│청출판

마카롱, 집에서 만들기

마카롱은 알록달록 화려한 외모에 바스락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환상적인 맛을 가지고 있어 최근 디저트 영역에서 뜨거운 테마다. 하지만 예쁜 모양과 맛을 내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마카롱 만들기에 도전하지만 매번 실패하기 일쑤인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은 고가의 클래스나 전문 과정을 이수하지 않고서도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렵지 않고 마카롱 빠띠시에르가 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비법의 핵심은 만들기 과정에서의 경험을 텍스트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돌발 변수와 다양한 현상들, 디테일한 상태와 실패 원인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 마카롱 만들기는 정량화 된 레시피만큼이나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고수의 경험과 감각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본문의 내용은 웬만한 클래스 못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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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감동훈 (도서MD)

내 꿈은 동네 바보 형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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