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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이준익 감독, 설경구 믿고 <소원> 출연했다”

모두가 ‘ㅎㅎㅎ 희망 콘서트’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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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개봉을 앞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소원>의 첫 공식 행사인 ‘영화 <소원> ㅎㅎㅎ 희망 콘서트’가 9월 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화 <소원>을 응원하기 위해 천 여명의 예비 관객들과 취재진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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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소원> ㅎㅎㅎ 희망 콘서트’가 열렸다. 이미 공연이 열리기 전부터 관객들은 로비에 마련된 일명 ‘소원의 나무’에 세상의 모든 소원이와 가족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천 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어린이들로 구성된 ‘글리 뮤지컬합창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영화의 프로덕션 영상과 주제곡 ‘소원’의 뮤직 비디오가 공개됐고, 이준익 감독과 배우 설경구, 엄지원, 라미란이 참석해 직접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준익 감독은 “<소원>은 눈물을 짜내려고 만든 영화가 아니라 점잖고 겸손하게 만든 영화다. 자극적인 메시지보다 희망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진심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면 그 진심이 전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영화를 소개했다. ‘소원’의 아빠 ‘동훈’ 역의 설경구는 “소재가 어둡다고 해서 영화를 힘들게 찍지는 않았다. 현장 스틸을 보니 우리가 많이 웃고 있더라. <소원>이 무거운 영화가 아니라는 거다. 오랫동안 관객들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소원’의 엄마 ‘미희’를 연기한 엄지원은 “이준익 감독님과 설경구에 대한 신뢰로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며, “어떤 상황이 있어도 내가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 본질을 바라 볼 때 마음속에 희망이 있으면 끈을 놓지 않게 된다. <소원>은 그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소원’의 가족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친구 가족으로 등장하는 라미란은 “<소원>은 토닥토닥이다”라고 정의하며 “누구에게도 토닥거려주는 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영화가 모든 분들을 토닥토닥해주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타이틀 롤을 맡은 아역배우 이레에 대해 “<소원>의 가장 위대한 선택은 이레”, “이레는 정말 보물이다”, “진짜 여배우 같다”, “여우주연상 후보” 등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천재 아역배우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 출연자들이 추첨을 통해 영화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코코몽’ 인형을 관객에게 선물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감독과 배우, 관객들이 하나되어 “소원아 힘내, 행복해,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소원> 응원 타월을 펼쳐 보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끝으로 영화 주제곡에 기꺼이 참여한 윤도현의 미니 콘서트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윤도현은 본인이 작사, 작곡한 영화의 주제곡인 ‘소원’을 라이브 무대를 통해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딸이 있는 아빠로서 영화를 보면서 5분에 한 번씩 울었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가사를 쓰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며 역시 영화를 응원했다.


영화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이 잘 살 수 있을까라는 걱정의 마음에서 출발한 영화는 부디 잘 살기를 바라는 바람과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담긴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건넨다. 그리고 비록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때문에 성폭행 사건 피해자인 가족들의 이야기라는 민감하고 아픈 소재를 그리지만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올 가을 대한민국을 울리는 기적 같은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0월 2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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