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사이코패스 인간에 흥미 많다”
『28』 출간한 소설가 정유정의 향긋한 북살롱 세헤라자데는 내 운명, 소설가보다 이야기꾼이 좋다
지난 7월1일, 향긋한 북 살롱이 열리는 날이었다. 평소보다 뜨거운 열기로 행사장을 북적이게 한 이날의 주인공은 최근 『28』을 출간한 소설가 정유정이었다.
『7년의 밤』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 잡은 정유정 작가의 이번 신작은 발간되기 전부터 이미 큰 화제였다. 한국 문단에서 보기 드문 강력한 서사와 장르적인 긴장감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써나가는 소설가에 대한 독자들의 애정 때문이었다. 그리고 소설 『28』은 출간 2주 만에 8만부가 팔리며 한국 소설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주인공이 섹시해야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작가. 작가보다는 소설가, 소설가보다는 이야기꾼이 좋다고 말하는 소설가. 새로운 이야기로 우리 곁을 찾아온 이야기꾼 정유정의 ‘향긋한 북살롱’ 그 유쾌했던 시간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