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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 행복해져요”

<힐링캠프> 출연한 닉 부이치치 사지없는인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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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닉 부이치치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팔 다리가 없어도 행복하게 사는 삶을 증거했다. 닉 부이치치는 전 세계를 돌며 강연을 하고 있는 복음 전도사로, 해표지증으로 태어났지만 15세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19세 때 첫 연설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LIFE WITHOUT LIMBS(사지 없는 삶)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었어요. 제가 태어났을 때 간호사들은 모두 울었고 아버지는 신음했고, 어머니는 저를 보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닉은 아름답다. 신이 우리를 도울 거다’라고 말씀하셨죠. 실수로 제가 태어난 게 아니라고 했어요. 어머니가 저를 받아들이기까지는 4개월이 걸렸어요. 저는 10살 때 삶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행복해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으로 이겨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어떻게 팔다리가 없는 제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 바로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 화를 내지 않고 가진 것에 감사하기 때문이에요. 인생은 여정이라서 좋았던 순간이 있으면 나빠지는 때도 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똑똑하면, 시험에 합격하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지만, 행복은 밖에서 찾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실패하고 실패는 항상 교훈을 줍니다. 실패할 때마다 무언가를 배울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인생의 소중한 것들은 절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계속 시도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계적인 강연가 닉 부이치치가 6월 17일, <힐링캠프>에 출연해 장애가 있는 사람도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닉 부이치치의 허그』, 『닉 부이치치의 Jump』의 저자이기도 한 닉 부이치치는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팔다리가 없는 ‘해표지증’으로 태어났지만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서핑을 하고, 드럼을 연주하고, 골프공을 치고, 컴퓨터도 한다. 두 개뿐인 자신의 발가락을 ‘닭다리’라고 표현하는 닉 부이치치는 6살 때, 붙어 있는 두 개의 발가락을 분리하는 수술을 했고 보조기계를 이용해 연필로 글을 쓰게 됐다. 인공팔을 선물 받기도 했지만, 닉 부이치치는 “인공팔을 하고 있으면 로보캅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는 팔이 필요 없다. 두 발가락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닉 부이치치는 호주 공립학교의 첫 번째 신체장애를 가진 학생이 되었지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며 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10살이 되던 해, 삶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나님께 팔과 다리가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던 중, 자신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침내 비영리단체인 LIFE WITHOUT LIMBS(사지 없는 삶)을 만들게 됐다. 대학을 졸업한 후, 닉 부이치치는 동기와 희망을 주는 연설을 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기독교단체뿐만 아니라 비기독교 기업, 회사 등 40여 개 국에서 신체장애뿐 아니라 희망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8년 MBC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소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일본계 미국인인 아내 카나에와 건강한 아들 키요시와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는 닉 부이치치는 “아내와 결혼할 당시 처가의 반대가 전혀 없었다. 아내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고 결혼하겠다고 하자 장모가 ‘할렐루야’를 외쳤다. 사실 장모님이 아내와 내가 결혼해 가족이 되길 기도해왔다”고 전했다.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닉 부이치치 저/최종훈 역 | 두란노

팔다리가 없어도 서핑에 도전하고, 요리를 하고, 드럼을 연주하고, 타이핑을 치고,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의 믿음 인생에는 반전이 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그의 끝없는 도전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이 책은 그의 삶의 비결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우리 인생에 보이지 않는 날개가 있음을 알려주는 그의 삶에 박수를 치고 싶다. 어떤 순간에도 절망을 딛고 희망을 보았던 닉 부이치치의 끝없는 도전에 다시 한 번 놀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어서 책 장을 펼쳐보자. 왜 플라잉(Flying)인가? 인생의 문제에 사로잡혀 고통 받고 있으면 미래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세상의 중력은 우리를 환경과 상황의 노예가 되게 한다.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날개가 있다. 이 날개는 행동으로 옮길 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날개가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자, 현실에 막혀 날개를 접은 자, 세상에 의해 날개가 꺾인 자, 이들 모두 한계를 뛰어넘어 영혼의 비상이 필요하다. 믿음의 날개를 달고 세상의 중력을 거슬러 박차고 날아올라야 한다. 닉 부이치치야말로 이 땅의 중력을 거부하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른 믿음의 인물이다.



닉 부이치치의 허그

닉 부이치치 저/최종훈 역 | 두란노

평범한 사람이 누리는 평범한 일상이 가장 부러웠던 스물일곱 살의 청년,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이다.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던 그가 전 세계를 누비며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을 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신체적 장애로 인해 겪은 아픔과 절망의 나날,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어 행복을 누리고 전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이 책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무한한 가능성을 신뢰하는 믿음, 세상과 인생을 향한 고상한 태도, 온 세상을 섬기려는 원대한 정신, 팔 다리가 없는 것이 빛나는 인생을 사는 데 결코 한계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힘든 환경에 둘러 싸여도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해선 안 되며, 비전을 품는 데는 한계가 없다고 역설하고 있다.



닉 부이치치의 점프

닉 부이치치,임다솔 공저/신은정 그림 | 두란노

닉 부이치치는 팔다리 없는 해표지증으로 태어났지만, 자기 연민에 빠지지는 않는 도전하기 대장이다. 부모나 형제들에게 완전히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하려고 노력했다. 달걀도 입으로 옮기고, 양배추도 어깨와 목의 힘을 이용해 옮겼다. 또 사촌형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걸 보고는 자기도 타겠다고 도전하는 사람이다. 물론 몇 번이나 넘어졌지만 스케이트보드를 잘 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팔다리 없이 어떻게 생활하냐고 하지만 닉은 아무 문제없다고 말한다. 혼자서 옷도 입고 양치질도 하고 샤워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장애를 받아들인 건 아니라고 한다. 한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미칠 것 같이 괴로운 시절이 있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장애인이더라도 행복하게 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장애인 역시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작품이며, 그 자신도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 문제는 불편한 몸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정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계를 넘는 몇 가지 법칙을 이야기하며 어린이를 향해 이렇게 외친다. “나와 같이 힘껏 점프하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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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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