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법 시대에 문을 연 코튼 클럽(Cotton Club)은 미국 할렘가에 있는 유명한 백인 전용 재즈 클럽으로 재즈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1930년대 경제 공황 당시 코튼 클럽은 밤늦게까지 춤을 추는 미국 백인 상류층들로 항상 붐볐다. 그리고 춤추기에 제격인 스윙재즈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금주법 시대에 문을 연 코튼 클럽(Cotton Club)은 미국 할렘가에 있는 유명한 백인 전용 재즈 클럽으로 재즈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1930년대 경제 공황 당시 코튼 클럽은 밤늦게까지 춤을 추는 미국 백인 상류층들로 항상 붐볐다. 그리고 춤추기에 제격인 스윙재즈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재즈피아니스트이자 밴드리더인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이 명성을 얻게 된 것도 코튼 클럽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세련되면서도 재즈의 흥취를 잘 살린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부유한 백인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디어 듀크 엘링턴의 ‘재즈 오케스트라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비록 백인 전용 클럽에서 50여 년간 귀족적인 음악을 연주한 듀크 엘링턴이지만 그 역시 흑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흑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New World A-Comin》, 《Liberian Suite》, 《Harlem》 등 흑인을 주제로 한 앨범을 만들었다.
코튼 클럽은 마피아들의 아지트로도 유명했던 곳으로 당시 미국 사회의 축소판이었다. 1984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이 만든 영화 <코튼 클럽>에 그 실태가 잘 나타나 있다. <코튼 클럽>은 영화로써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당시 스윙재즈가 연주되던 클럽의 생생한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했고, 차별받는 흑인 연주자들의 애환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개인적으로는 재즈에 관심을 갖게 해준 영화 중 하나이다.
당시 이런 최고급 클럽에는 백인들만 출입할 수 있었지만 연주자는 모두 흑인이었기 때문에 연주자가 입구에서 쫓겨나 연주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종종 일어났다. 흔히 ‘스윙의 황제’라 하면 베니 굿맨(Benny Goodman)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스윙재즈에 더 많은 공헌을 한 것은 카운트 베이시(Count Basie)였다. 베니 굿맨이 백인이어서 ‘황제’라는 영예를 누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재즈의 역사는 ‘인종차별의 역사’라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 사이에서 재즈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만 갔다. 흑인이고 백인이고 할 것 없이 재즈를 사랑했다.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빅밴드가 미국인의 거대함을 숭배하는 정신과도 잘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약 10년에 걸친 미국의 경제 대공황기에 스윙재즈는 더욱 발전했다. 그러나 그것은 듀크 엘링턴을 위시한 극히 소수의 경우일 뿐 대부분 재즈 아티스트들의 삶은 궁핍하다 못해 비참할 정도였다.
내 인생 첫 번째 Jazz 재즈강모림 글,그림 | 컬처그라퍼 『내 인생 첫 번째 Jazz(재즈)』는 재즈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만든 재즈 입문서다. 책에는 루이 암스트롱, 엘라 피츠제럴드, 찰리 파커, 존 콜트레인, 마일즈 데이비스 등 25명의 전설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에피소드와 음악 이야기는 물론 영화 속 재즈와 역사를 일러스트와 만화로 소개하고 있어 쉽고 흥미 있게 재즈를 접할 수 있다. 재즈 입문자라면 저자가 추천하는 앨범과 노래를 들어 보자. 이미 재즈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재즈에 대한 서로의 느낌을 나누고, 아직 접해 보지 못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991년 르네상스 공모전을 통해 데뷔했어요. 같은 해 댕기에 <여왕님! 여왕님!>을 연재했어요. 22년 만에 채널예스에서 부활했어요. 2006년 <재즈 플래닛> 출간 이후로 그림에세이와 일러스트 작업만 하다가 2011년 다음 웹툰에 <비굴해도 괜찮아>로 재기(?), 다시 만화를 그리고 있어요. 최근작은 <재즈 플래닛>의 개정판인 <내 인생 첫 번째 재즈>, 현재 비즈니스 워치에 경제 웹툰 <랄랄라 주식회사>를 연재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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