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어요. 극적인 반전과 스릴러와 드라마가 공존하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완전한 악인이 있는 게 아니라서 더 좋았고요. 장터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김상경 씨가 무척 추운 날씨에 3일 내내 비를 맞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했어요. 사고도로 장면도 중요한 씬이었는데, ‘하경’의 감정이 끝까지 가는 장면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약속했잖아요. 반드시 잡아주겠다고, 분명히 약속했잖아요’에요. <몽타주>를 통해 약속에 대해 생각해보기 됐어요. <몽타주>의 관전 포인트라고 한다면, 범인이 왜 공소시효 5일 전에 나타났는지에 대해 질문하면서 본다면 굉장히 스릴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5월 7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몽타주>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들도 처음으로 완성본을 보는 자리라 긴장감이 고조됐다. 정근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몽타주>는 15년 전 벌어진 미제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단 5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나뿐인 딸을 잃고 15년 동안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 못지 않은 노력을 하는 엄마 ‘하경’과 15년 동안 미제사건에만 매달려 온 형사 ‘청호’, 유괴사건으로 눈 앞에서 손녀를 잃은 ‘한철’을 중심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엄정화는 ‘하경’ 역을 맡아 2005년 작 <오로라 공주>에 이어 아이를 잃은 엄마 역에 또 다시 도전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엄정화는 “전작에 비슷한 감정들을 접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응어리들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오로라 공주>에서 경험한 모성애 연기가 이번 <몽타주>에서 감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형사 ‘청호’ 역으로 엄정화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상경은 “엄정화 선배와 연기 호흡을 처음 맞춰봤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연기력이 정말 대단하다. 올해 연기상은 단연코 엄정화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정화는 “김상경 씨와의 호흡이 무척 좋았다. 동생인데도 무척 의지가 되고 오히려 내가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다. 좀 더 같이 붙는 장면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만큼 다시 한 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라고 말했다. <몽타주>의 메가폰을 잡은 정근섭 감독은 “엄정화 씨가 분명 전작과 다른 결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함께 그 점을 찾아보자고 제안하고 꾸준히 설득했는데, 결국 내 예상을 뛰어 넘는 새로운 캐릭터와 연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반전, 또 반전을 담고 있는 <몽타주>는 15년 전 미제사건의 진실과 사건의 진범을 찾아내는 결정적 순간을 그린 작품. 엄정화, 김상경 외에도 송영창, 조희봉, 정해균, 박철민, 기주봉 등이 열연했으며 오는 5월 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