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이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지 30년이 되었다. 1983년,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전히 보전하고 쾌적한 탐방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 명을 넘는다. 설악산과 지리산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는 우이동ㆍ정릉ㆍ세검정ㆍ구파발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 등이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이다. 예로부터 한산, 화산, 삼각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왔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주로 삼각산(三角山)으로 불렀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로 점차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북한산이라 불리게 된 것을 조선조 중종 때 북한산성을 축성한 뒤부터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북한’은 한강의 북쪽을 뜻한다.
[출처: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공원의 동남쪽은 도봉구ㆍ성북구ㆍ종로구ㆍ은평구의 4개 구에 북서쪽은 경기도 고양시ㆍ양주시ㆍ의정부시에 속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다. 중생대 말기에 지층에 파고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표면에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 험준한 바위산이 되었다. 백운대 북쪽 인수봉은 암벽 등반 코스로 인기가 높다. 북한산에는 1,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삼국시대 이래 과거 2,000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공원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이천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와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1994년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최근에 전국적으로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변산 마실길 등 다양한 유형의 걷기 탐방 코스가 생겨남에 따라, 북한산에도 저지대 자락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여 2010년 8월 말에 개방했다.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또록 저지대 수평 산책로로 조성했다. 전체 71.8㎞ 중 서울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하여 2010년 9월 7일 45.7㎞를 개통했고, 2011년 6월 30일 나머지 26.1㎞ 구간을 개통했다. 물길과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21가지 테마를 구성했다. (출처: 국립공원홈페이지, 위키백과)
※ 관련 사이트 ※
북한산 국립공원관리공단
//bukhan.knps.or.kr/main/main_park_bukhan.do
북한산 둘레길
//ecotour.knps.or.kr/dulegil/index.asp
※ 북한산 관련 추천 도서 ※
북한산 가는 길
박창규 저 | 진선출판사
이 책은 지난 30여 년간 북한산을 오르내리며 필자가 찾아낸 북한산의 문화 유적과 고찰, 산성 등에 관한 답사기이며 산행 안내서이다. 북한산은 매년 1천2백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찾는 명산이지만 주능선을 따라 이어진 산성과 성문, 옛 유적들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저자는 북한산에 있는 문화 유적과 역사적 산물들을 산행 초보자들에게 일일이 가르쳐 주듯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더욱이 부록으로 모은 북한산에 오르는 교통편과 문화 유적들, 북한산의 뷰 포인트 등을 참고해 산행 코스를 정한다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즐겁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책 뒤편에 첨부한 대형 브로마이드 지도에는 산행의 들머리와 코스별 시간,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샘터까지 세세히 표시되어 있다.
북한산 둘레길 걷기여행
이승태 저 | 상상출판
북한산둘레길은 모두 44㎞쯤 되는 코스로 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을 에두른 명품산길이다. 의정부시 안골에서 시작해 다락원캠프장, 우이동, 정릉, 보토현을 거쳐 송추를 도는 환상 둘레길 코스다. 대부분 절과 약수터, 공원지킴터를 거치며 울창한 숲길과 아담한 오솔길로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산길이다. 둘레길과 더불어 수도 서울을 병풍처럼 에두른 여섯 산과 서울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인왕산도 걷기 좋은 곳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은 한강 북쪽에 솟은 바위산들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명산 중의 명산이다. 그곳에 형성된 수많은 등산로들 중에서 대표적인 코스의 들머리와 하산길을 중심으로 정리했으며, 한강 남쪽의 관악산과 청계산도 같은 방식으로 담았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숨은 서울 찾기
박재경,김용욱 공저 | 나름북스
북한산 둘레길 곳곳에 숨어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를 걸음마다 세심하게 풀어주는 역사문화체험 걷기 가이드이자 북한산 둘레길 열세 구간의 유래와 길 안내, 난이도와 소요시간, 교통편과 맛집까지 망라한 두 남자의 익살스러운 동행기. 시원스레 펼쳐진 북한산 풍경과 아기자기한 오솔길을 담은 따스한 시선의 사진이 둘레길 걷기의 로망을 자극한다. 이십 년 지기인 저자들이 때론 닭살스럽게, 가끔은 투닥거리며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다. 산봉우리 마니아인 배트는 사진을 찍고, 역사와 문화유산에 밝은 갈매기는 무덤을 거닐며 북한산의 옛날과 지금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려준다.
국립공원 걷기여행
노진수 등저 | 황금시간
‘걷기여행’을 통해 만나는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글과 사진에 담고 GPS로 측정한 지도와 각종 여행 정보를 더한 가이드북. 『국립공원 걷기여행』은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있는 수많은 탐방로 중 걷기 편하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길을 골라 소개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지리산둘레길, 최근 전 구간이 개통된 북한산국립공원의 북한산 둘레길을 비롯해 수많은 명산들의 허리춤을 지나는 국립공원의 숲길들, 한려해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만나는 짜릿한 섬과 바다 풍경 등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길들을 담고 있다.
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
박경화 저 | 양철북
『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는 국립공원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법을 담으려한 책이다. 지금까지의 여행이 '보고 즐기는 여행'이었다면 '생각하고 느끼는 여행, 천천히 기다리는 여행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여행법을 저자는 소개한다. 그저 보고 즐기는 관광이 아니라 세심하게 관찰하며 배우는 탐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산 정상에 올랐다고 뽐내는 종주기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 대한 정복기가 아닌, 국립공원과 여행문화에 대한 특별한 시각을 가진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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