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효리 “순심이도 때로는 야수의 본능 있더라”

이효리 “채식이 힘들 때 권하는 방법은…” 이효리, 에세이 출간 후 작가로서 ‘첫 독자와의 만남’ 가져 90여명의 독자들과 만난 이효리,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제 책을 읽었다고요?” 신기 예스24와 KT&G상상마당이 함께하는 ‘향긋한 북살롱’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지난 6월 4일,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의 저자 가수 이효리가 인터넷서점 예스24와 KT&G상상마당이 함께하는 ‘향긋한 북살롱’에서 작가로서 처음으로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약 4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독자 90명과 함께 하는 자리로, 책 내용을 중심으로 이효리의 생각을 듣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반려동물에 대한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의 저자로는 처음으로 90여명의 독자들을 만났다.

01.jpg

지난 6월 4일,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의 저자 가수 이효리가 인터넷서점 예스24와 KT&G상상마당이 함께하는 ‘향긋한 북살롱’에서 작가로서 처음으로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약 4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독자 90명과 함께 하는 자리로, 책 내용을 중심으로 이효리의 생각을 듣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수가 아닌 작가로서 처음 팬들을 마주한 이효리는 자신을 ‘저자 이효리’라고 소개하면서도 “독서를 즐겨하는 편인데 저자라고 소개하는 것은 창피하고 부족하다”는 소감으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의 문을 열었다. 또한 모인 독자팬들을 향해 “모두 저의 책을 읽은 분들이냐”며 신기해했다. 이날 이효리는 ‘순심이’를 비롯한 자신의 반려동물들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으며, 자신의 유기견 보호활동과 채식에 관련한 이야기도 소신있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02.jpg

이효리는 자신의 반려견의 이야기로 독자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씨는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 보내고 다시 동물을 가족으로 맞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람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의 죽음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지켜주고 함께 행복했다면 죽음을 슬퍼하기보다는 다른 유기견을 입양해 그 사랑을 이어가보라”고 견해를 밝혔다. “유기견은 무조건 병들고 나이 들었다는 편견을 버려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특히 채식에 관해서는 “원래 망설이지 않고 행동하는 성격이라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이면의 사실들을 알게 되니 채식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채식을 하면서 덜 예민해지고 더 여유로워지는 등 얻은 점이 많다”“채식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시작해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신 있는 행동에 대해서 이효리는 “솔직히 나는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내가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변하기 시작했듯이 나를 통해서 조금씩이라도 작은 실천을 시도하는 한 분 한 분이 늘어난다면 그게 바로 나비효과가 아닐까”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03.jpg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작가로서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 이효리는 행사 후반부, “순심이가 남자친구에게도 순하냐, 질투하지 않느냐”는 독자의 질문에는 “다행이 남자친구는 잘 따르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무섭게 짖는 야수의 본능도 가지고 있더라”고 답하며 특유의 재치도 잊지 않았다.

이효리는 마지막으로 “아마 인세 기부가 안 되는 책이었다면 이런 자리에 못나왔을 것 같다. 나 자신만을 위한 일이 아니기에 더욱 책이 잘 팔렸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사인회를 통해 예스24 독자와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04.jpg

‘향긋한 북살롱’은 인터넷서점 예스24와 KT&G상상마당이 매달 한 명의 문화인사와 독자들이 만나는 ‘작가와 독자의 문화 소통’의 행사로,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예스24 문화웹진 채널예스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이효리의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는 6월 5일 현재 예스24 주간 종합베스트셀러 16위, 에세이 분야 2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의 판매 인세 전액은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효리 단독 인터뷰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5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가까이

<이효리> 저11,520원(10% + 5%)

"동물들이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할 수 있어요." 이효리와 순심이가 말하는 함께 살아가는 삶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뮤지션이자 엔터테이너, 스타일아이콘인 이효리가 입양견 순심이와 함께, 보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이야기한다. 이 세상 가장 약한 존재인 동물들을 지켜야 우리도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지금까..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나를 살리는 딥마인드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 저자의 신작.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절망과 공허함에 빠진 이들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말인 '딥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과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는 자신만의 딥마인드 스위치를 켜는 방법을 진솔하게 담았다.

화가들이 전하고 싶었던 사랑 이야기

이창용 도슨트와 함께 엿보는 명화 속 사랑의 이야기. 이중섭, 클림트, 에곤 실레, 뭉크, 프리다 칼로 등 강렬한 사랑의 기억을 남긴 화가 7인의 작품을 통해 이들이 남긴 감정을 살펴본다. 화가의 생애와 숨겨진 뒷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해석은 작품 감상에 깊이를 더한다.

필사 열풍은 계속된다

2024년은 필사하는 해였다. 전작 『더 나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에 이어 글쓰기 대가가 남긴 주옥같은 글을 실었다. 이번 편은 특히 표현력, 어휘력에 집중했다. 부록으로 문장에 품격을 더할 어휘 330을 실었으며, 사철제본으로 필사의 편리함을 더했다.

슈뻘맨과 함께 국어 완전 정복!

유쾌 발랄 슈뻘맨과 함께 국어 능력 레벨 업! 좌충우돌 웃음 가득한 일상 에피소드 속에 숨어 있는 어휘, 맞춤법, 사자성어, 속담 등을 찾으며 국어 지식을 배우는 학습 만화입니다. 숨은 국어 상식을 찾아 보는 정보 페이지와 국어 능력 시험을 통해 초등 국어를 재미있게 정복해보세요.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