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가 된 남성패션잡지 GQ 편집장 이충걸
“저의 언어가 아니잖아요. 전 그렇게 쓰고 싶지 않아요.”
흔히 이충걸식 글쓰기라고 얘기되곤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비유인데, 이런 거다. “암소 같은 패션 피플 족속”, ”무덤 같은 아름다움과 천진함” 같은….
2011년, 첫 소설집이 나왔다는 것은 그간의 그의 작업을 봤을 때 솔직히 늦은 감이 있다. 1980년대 한복판에 대학을 다니면서 오로지 책 보고 영화보고 탁구만 치던 이 “독특”하고 “어린애” 같아 보이는 남자가 20년 넘는 시간 동안 <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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