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교수의 한국 문화유전자 지도 『우리문화 박물지』
이어령 교수는 우리의 일상과 일상 속의 사물에서 한국인의 문화코드를 찾는다는 것이 단순히 장단점을 가려내거나 다른 문화와 비교해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사물을 보지 않는다. 그저 스쳐지난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시선을 멈추고 어떤 물건이건 단 1분 동안만이라도 가만히 들여다 본다면 그것들은 먼지를 털고 고개를 치켜들 것이다.
멈춰서 보기, 물끄러미 보기, 뒤집어 보기, 들춰보기, 견주어 보기, 눈감고 보기, 그리고 만져보기. 그렇게 짚신 한 켤레, 호미 한 자루에 1분만이라도 시선을 멈추면, 그것들은 삶의 ‘감동’을 나눠주는 조형물로 다가온다.
단 1분 동안 멈추는 시선에서 ‘문화’를 발견하는 일, 『우리문화 박물지』를 따라가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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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들, 오늘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이어령 교수의 한국 문화유전자 지도 『우리문화 박물지』 함께 읽어봅니다.
밥 먹을 때 쓰는 젓가락 하나, 옷 입을 때 매는 옷고름 자락. 이렇게 우리가 흔히 사용해 온 것들 속에서 우리의 문화 코드를 찾는 일은 이어령 교수가 오랫동안 작업해 온 일입니다.
우리의 문화코드를 찾는 그런 노력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지 이어령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어령 교수는 우리의 일상과 일상 속의 사물에서 한국인의 문화코드를 찾는다는 것이 단순히 장단점을 가려내거나 다른 문화와 비교해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숨어있는 가능성을 찾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한국인을 알기 위해서 도서관은 물론이고 굳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지 않는다. 우리 옛 조상들이 남겨놓은 생활용품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그 시선의 멈춤을 통해서 나는 언제나 한국의 참모습들을 만나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어령 교수는 이렇게 한국인, 한국문화를 알기 위한 노력을 양피지의 비밀지도를 들고 보물섬을 찾아가는 모험에 비유하는데요.그의 글이 언제나 새로운 발견과 신선한 은유로 가득한 이유입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