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멤버 씨엘의 아버지, 이기진 교수가 본 파리 이야기 - 이기진 『꼴라쥬 파리』
유명 아이돌그룹인 2NE1의 멤버 CL의 아빠, 물리학자, 잡다구리 수집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 모두 한 사람의 이름 앞에 붙는 지칭들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다. 그가 최근 딸과의 여행으로 시작된 1년여의 파리 생활을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글과 그림, 사진까지 모두 그의 작품이라고 한다. 울컥 호기심이 앞섰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그림이 있다 - 김원숙 『그림선물』
미국에서 인정받는 화가로 살아가고 있는 김원숙이 최근 자신의 첫 그림 에세이를 세상에 내놨다. 평생을 살아가며 접한 소소한 사건들로부터 얻은 깨달음과 스쳐지나간 사람들과 나눈 추억들, 화가로서의 삶이 녹아들어간 64편의 글과 120여점의 그림은 하나같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마주하는 이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다.
사람들이 흔히 독서가 전인적인 사람, 완벽한 사람을 만들어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요. 이런 얘기 하잖아요. ‘책을 읽었다면서 왜 저 모양이야?’ 그건 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변화시키는 책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몇 권의 책이 진로를 바꿔주기 때문에, 양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고, 책과 어떤 관계를 만드느냐 그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이현우 로쟈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그래도 책 읽기는 계속된다 죄와 벌 등록일: 2012.08.17
“지휘자 금난새, 위대한 여술가를 만든 아름다운 만남” - 『금난새의 클래식 여행』
“난 모든 순간이 즐거웠어요. 지금도 그래요. 공연을 잘 마쳐도 기쁘고, 실수해도 기뻐요. 연습할 때도 행복하고, 무대에 오를 때도 행복해요. 음악이 너무 좋잖아. 나는 항상 내 삶에 고맙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늘 행복해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도전의 불안이라던가 두려움 같은 건 애초에 선택지에 없다. 그가 그토록 애정하고 사랑하는 음악에 대해서 ..
금난새 클래식 금난새의 클래식 여행 독일 카라얀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등록일: 2012.08.16
2명이 가면 1명만 살아 돌아오는 이상한 연못 - 『괴담』 방미진 인터뷰
솔직히,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이다. 하지만 즐거운 기억도 분명 있다. 학교가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학교라는 공간을 어둡고 무서운 공간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나는 이야기에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 뿐이다. 학교가 배경인 밝은 이야기도 쓴다.
등록일: 2012.08.13
“환갑의 장기수, 50년 만에 여자 손 처음 잡는 거더라” - 양순자 『어른 공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교도소 안의 사람들은 교화의 대상이다. 하지만 작가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사형수들을 상담하며 인간공부, 인생공부를 했다고 하면 ‘죽는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을 것 같지만 작가는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말한다. 절망뿐일 것 같은 공간과 사람들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그 싹을 틔운 작가 양순자. 그 삶의 ..
고전의 진짜 힘? 자살도 망설이게 할 만큼 큰 재미! -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잔 할까』 엘리엇 부
『자살을 할까, 커피 한잔을 할까?』의 저자 엘리엇 부. 그는 지난 10년간 세상에서 최고로 바쁜 비즈니스맨이었고, 2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잘나가는 건축 사무소 CEO였다. 그 바쁨이 한계치에 도달했고, 그는 문득 자신이 원하지 않은 길 위에 서 있다는 걸 깨달았다. 고객이 싫고, 바쁜 게 싫고, 그보다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고, 읽고 쓸 때 즐겁다는..
엘리엇 부 자살을 할까 커피 한잔을 할까? 고전 융합 등록일: 2012.08.06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 김조광수 『나는 게이라서 행복하다』
문화가 발달하고 사회가 성숙해지면서 ‘다름’에 대한 인간의 인식은 점차 유연해졌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는 포용력이 커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직도 그 ‘다름’의 기준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성소수자들이다. ‘그들 중 하나’로서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와 책으로 그 다름을 인정받으려 하고 ..
김조광수 나는 게이라서 행복하다 LGBT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퀴어영화 등록일: 201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