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K. 딕] 나는 살아 있고, 너희는 죽었다
이상하고 매혹적인 남자, 그리고 이상하고 매혹적인 책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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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SF 역사의 손꼽히는 거장이자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필립 K. 딕. 그리고 저널리즘식 글쓰기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프랑스 현대 작가 에마뉘엘 카레르. 이 두 소설가가 만나 지금껏 접하지 못한 독특한 평전이 완성되었다. 『필립 K. 딕』은 에마뉘엘 카레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섬긴 필립 K. 딕의 인생과 작품을 세밀하게 다룬 작품이다. 카레르는 특유의 논픽션적 글쓰기로 필립 K. 딕을 극히 내밀하며 서사적인 텍스트로 풀어낸다.
『필립 K. 딕』은 위대한 SF 작가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당시 미국 사회에서 태동한 SF 문학의 흐름과 그 주요 인물들도 함께 말하고 있다. 카레르는 총 24개의 키워드로 필립 K. 딕이라는 오디세이를 펼쳐 보이는데, 당시 좌파적이며 진보적이었던 버클리뿐 아니라 딕이 만난 사람들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소설처럼 써 내려간다. 필립 K. 딕이 죽은 지 40년이 된 지금, 우리는 그가 SF의 아버지라는 자리를 초월하여 현대 미국 문학이라는 더 넓은 세상에서 다시 읽어야 할 위대한 작가임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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