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왕] 소년 소녀의 별나고 심술궂은 첫사랑 앓이
세상을 단순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순수한 화자가 보고 듣고 묘사하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거기서 비롯되는 이성과 감정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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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방스의 인적 드문 외진 곳의 낡은 주유소집 아들 ‘나’는 학교를 중퇴하고 부모를 도우며 살고 있지만, 어느 날 가출을 결심한다. 부모가 자신을 ‘시설’에 보내는 게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대화를 엿듣고 나서이다. “더 이상 저 몸집 큰 아이를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부모의 지나가는 푸념을 듣고 ‘이번 기회야 말로 자신이 어른임을 증명할 기회’라며 뉴스에서 매일 나오는 전쟁터(알제리 독립 전쟁으로 추정)로 가서 훈장을 받아오겠노라고 다짐한다. 그렇게 짐을 챙겨 가출 후 산속을 며칠 동안 헤매던 중 정신을 잃는다. 얼마가 지났을까. 눈을 뜨니 한 여자아이가 ‘나’를 보고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비비안, 그 이후 며칠 동안 비비안은 ‘나’를 찾아 음식이나 필요한 물건들을 가지고 산속으로 와주었고,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며 신선한 우정을 경험한다.



나의 여왕
나의 여왕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저 | 양영란 역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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