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자신을 탓하기보다는“그래도 이렇게 책도 읽고, 참 애쓰면서 살고 있구나. 나 참 기특한 사람이구나.”라며 칭찬해주세요.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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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는 삶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든 것이 막막한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쉽고 지루하지 않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에서 벗어나 소설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주인공 정식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보면,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성장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한 삶을 경영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마음가짐을 책 속 ‘Mind Up’ 부분을 통해 고지해 준다.



안녕하세요. 이솜 작가님, 작가님과 책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쓰는 사람, 이솜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고, 그것을 일로 삼을 수 있다는 건 기적이라 믿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행운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오늘을 부지런히 살아감으로써 얻게 되는 결과물이라 믿고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많은 책과 귀인들의 도움이 있었어요. 사실 저는 입만 열면 불만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기피하는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파인드』는 저를 변하게 했던 배움들을 소설 형식으로 빌려와 쓴 책입니다. 다른 분들도 행운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입만 열면 불만을 쏟아내기 바쁜 정식은, 사실 정말로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정식이 변화되는 모습을 읽으며, 독자분들의 마음에도 물결이 한 번 출렁이기를 바랍니다.

첫 책이 에세이였고, 두 번째 책을 자기계발서로 쓰셨어요.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에세이의 초고는 사실 많이 우울했어요. 실제로 그 당시 산후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지나온 삶에는 행복했던 때도 분명 많았는데, 상황이 힘드니 괴로웠던 기억만 붙잡고 저를 더 괴롭히고 있었지요. (그게 산후우울증인 걸 알았으면 병원에 약 처방을 받고 좀 더 편하게 지나왔을 텐데, 그걸 몰랐어요. 하하)

그런데 초고를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어요. 어쩌면 이 글이 나를 향한 위로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떻게든 삶을 버텨내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 하는‘나’를 마주하게 되었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나란 사람이 내게 있어서만큼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하며 일어난 호르몬의 변화로 잠시 내가 흔들렸던 것이지, 내가 원래 추구하던 그 방향을 다시 상기하게 되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알고 있는 그 배움들을 대놓고 자기계발서로 내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이다음에 자라면 이 내용만은 꼭 물려주고 싶었거든요.

제목이 『파인드』인데, 주인공‘정식’을 통해 작가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에 맞춰서 살아가다 보면 의무만 가득 지고 살아가게 되지요. 삶을 책임진다는 건 그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나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무게를 좀 덜 수 있지요.

내게 맞는 직업을 이제 찾아가는 분이라면, 그 과정에서 ‘나’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이미 생계를 위해 삶을 책임지고 있는 분이라도 ‘나를 설레게 하는 일’ 하나쯤은 삶을 쪼개서라도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가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작가님은 작가님만의 운을 만드는 방법이 있나요?

저희 집에서 제가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중요한 순간에서 제가 말을 뱉으려고 하면, “어어..! 안돼, 안돼. 신중하게!”라며 입을 틀어막지요. 이상하게 어느 순간부터 제가 뱉은 말들이 현실에 드러나더라고요. 어느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다가 문득 “요즘 부동산이 난리라던데, 우리 집도 넘어가면 어떡하지?”라고 했더니 정말로 그렇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아니야. 이번 건 분명 계약이 될 거야.”라고 말했더니 실제로 출간 계약을 했어요.

비결은 선택적 기억과 긍정적 말버릇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부터 저는 습관적으로“나는 운이 좋으니까, ~가 될 거야.”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러면 실제로 그렇게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요. 사람 다 똑같으니까요. 그 뒤엔 안 된 일은 잊어버리고, 잘 된 일만 기억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말하는 건 다 이루어지는 것 같은 착각이 생겼고요. 그 착각이 믿음이 되니까 점점 더 운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하하.

그런데 조심하셔야 하는 건, 노력 없이 운만 바라는 건 금물이라는 것이지요. 저는, 운은 곧 자기 믿음이라고 생각해요. 운이 좋다고 생각해서 어떤 일확천금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 노력에 대한 불안을 줄여주는 것이라고요.

첫 책 에세이, 두 번째 책은 자기계발로 출간을 하셨는데, 이후 다른 장르의 출간 계획이 있으신가요?

첫 번째와 두 번째 장르는 다르지만 의도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최선의 것을 쓰자! 매 순간 내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에세이와 자기계발 그리고 소설, 장르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현재로서 세 번째 장르는 에세이입니다.

이 책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SNS로 독자분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데, 여러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어떤 분은 힘이 난다, 주인공의 상황이 너무도 자신과 같아서 밤새 울었다, 그리고 어떤 분은‘이렇게 못 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이 든다. 라고요. 책의 내용 중 단 한 가지라도 와 닿는 것이 있고, 또 그것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저는 성공한 거라고 봐요.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변화의 힘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 있다‘는 것이었어요. 지금 도저히 힘을 낼 수 없을 것 같은 분이라면, 그런 자신을 탓하기보다는“그래도 이렇게 책도 읽고, 참 애쓰면서 살고 있구나. 나 참 기특한 사람이구나.”라며 칭찬해주세요. 변화의 때는 내 안에 에너지가 가득 찼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생각만큼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늘 나를 칭찬하면서 데리고 살아가자고요. 그 말이 꼭 하고 싶었어요. 진심으로 읽히게 되어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깊고 단단한 삶을 살기 원하는, 『파인드』를 읽으실 독자분들게 한마디!

뛰는 심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솜

열등감과 불만으로 가득한 ‘말 많은 보통 아이’로 자랐다. 20대 중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접한 글쓰기에 재미를 느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몇 년 동안 소설 공모전에 응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한동안 방황하다가 그럼에도 쓰는 게 좋아서, 방향을 바꿔 에세이를 썼고 작가가 되었다. 진짜 꿈은 좌절로 인해 버려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꿈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한다. 버려진 통에서 건져내어 품에 안는 순간, 꿈은 새롭게 재탄생된다. 수년간의 실패 덕분에 소설형 자기계발서인 이 책에 도전할 수 있었다.

헛짓은 없으며 오직 해석만 있다고 믿는 사람

실패도 언젠가 재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실패의 기억이 새로운 기록이 될 때까지 하는 사람

완벽하지는 않지만, 부지런히 오늘도 쓰는 사람

인스타그램 @happysom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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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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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