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의 앨범 커버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콰야’
제게 그림은 아무런 대가 없이도 언제든 행복하게 그릴 수 있고 나 자신의 가치를 가장 잘 올려줄 수 있는,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내 편이에요.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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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포스터로 채워진 더 포스터 북』 . 그중 일러스트레이터 콰야의 책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매일 보통이었다고 말하는 시간을 보내지만 각자의 하루에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멈춘 듯 흘러가는 시간이 머물렀던 그 날의 오늘을 한 번 더 떠올리게 하는 아티스트 ‘콰야’의 짙은 감성을 담은 이야기가 ‘더 포스터 북’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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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의 <전설> 앨범 커버 작업으로, 책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힘 좀 빼고 삽시다』 의 표지와 저서 『오늘도 보통의 일상』, 『읽는 사람들』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계시는 콰야 작가님, 더 포스터 북』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소하게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 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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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작품 중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초상이 눈에 띕니다. ‘낯설지만 보통의 사연이 있는 초상’ 시리즈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셨는데요. 초상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아직은 제가 인물들 외에 풍경이나 정물 같은 요소에 감흥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사람 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그 관계의 감정, 공기 같은 부분들이 평소에 저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나중에 언젠가 다른 요소가 저에게 큰 영향을 준다면 다른 이야기의 작업들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보통’이라는 단어도 작가님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더 포스터 북』 에서도 ‘보통날, 보통의 사연’이란 주제로 10점의 작품을 풀어내셨는데요,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가장 보통의 것들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멀리서 봤을 때 별것 없어 보이고 똑같이 느껴지는 것들이 들여다보면 특별하게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저희 모두의 보통의 일상이 특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 ‘보통날, 보통의 사연’이라고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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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터 북』 에 담긴 작품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요?


저는 평소 모든 작업들이 다 저에게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고 생각하는데, 마찬가지로 더 포스터 북』  작업들도 저에게는 다 똑같은 애정이 있답니다. 추가로 이번 작업을 하면서 하나의 이야기처럼 담아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10가지 작품의 이야기를 각각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근 작가님께서 보낸 소소하지만 소중한 보통날이 궁금합니다.

 

최근 집 이사를 했는데, 이사를 하고 같이 지내던 고양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어요. 슬슬 추워지는 요즘 같은 날, 작업실에서 귤을 까먹으며 고양이들과 같이 있으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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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지난다’는 뜻인 ‘콰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보통날의 밤을 지나고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는 영화 또는 노래가 있을까요?

 

영화는 하나로는 아쉬울 것 같아서 지금 떠오르는 3가지를 추천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퐁네프의 연인들> , <무드 인디고>, 그리고 최근에 봤던 <봄날은 간다>. 이 세 영화가 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밤에 보면 좋은 영화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 ‘Bruno major’의 노래를 많이 듣고 있어요. 요즘같이 추운 날씨와도 잘 어울리고, 특히 밤에는 뭔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답니다.

 

더 포스터 북』 시리즈는 앞으로도 많은 일러스트 작가님과의 작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려 합니다. 작가님이 더 포스터 북』 에서 만나길 바라는 동료 작가나 작품이 있을까요?

 

아쉽게도 제 주변에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김지윤 작가님(@jyoomn)의 작업을 참 좋아해요. 또 더 포스터 북』 과도 어울릴 것 같고요. 앞으로 많은 멋진 작가님들의 작업들을 더 포스터 북』  시리즈로 만나봤으면 합니다. 항상 좋은 작품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콰야 (QWAYA)


밤을 지난다는 뜻을 가진 ‘콰야’라는 이름으로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러 일상의 모습들을 저 나름의 해석을 담아 소소하게 그림으로 담아내고 기록하고 있다. 저서로는 『읽는 사람들』, 『오늘도 보통의 일상』이 있다.

 

 

 

 


 

 

더 포스터 북 by 콰야콰야 저 | arte(아르테)
우리는 매일 보통이었다고 말하는 시간을 보내지만 각자의 하루에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멈춘 듯 흘러가는 시간이 머물렀던 그날의 오늘을 한 번 더 떠올리게 하는 아티스트 ‘콰야’의 짙은 감성을 담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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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