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정신줄 놓고 빠져 보아요, 풍덩!
『펄프극장』 은 시인 김경주가 쓴 블랙에세이(BLACK ESSAY)다. 1980년대에 유년 시절을 보내고 1990년대에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닌 세대가 겪었던 감수성을 팩션(FACT+FICTION)의 형식으로 50여 개의 사물 속에서 빚어낸다. 스타카토 식으로 사실이자 허구인 글들이 블랙스럽게 펼쳐지는데 위트와 농담과 페이소스와 하드보일드가 고농도로 응축된 에스프레소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물과의 긴밀한 관계는 모두 김경주에게 그 기원이 있다.
글ㆍ사진 뚜루
2014.01.20
작게
크게

3-1.jpg3-2.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김경주 #펄프극장 #팩션
4의 댓글
User Avatar

하늘하늘

2014.03.21

책을 완전히 100%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반만이라도 이해한다면 아마도 성공일 듯 싶어요.
답글
0
0
User Avatar

mysoso

2014.01.22

저도 뚜루님처럼 김경주 시인 책은 한번도 완독한 적이 없네요. 펄프극장에 풍덕 빠지셨다 하니 저도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기다려라, 펄프극장
답글
0
0
User Avatar

앙ㅋ

2014.01.20

책의 길이 생김새 까지 상세하게 그려주셨네요.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답글
0
0

더 보기

arrow down
Writer Avatar

뚜루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Writer Avatar

김경주

시인이자 극작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을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야설작가, 대필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전전하다가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내면서 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등단 2년 만인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을 당시, 주최 측에서는 상금 천만 원보다도 더 귀중하고 무서운,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했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상,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 문학 부문상, 2009년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등을 수상했다. 독립영화사 '청춘'을 확장 개편한 무경계 문화펄프 연구소 '츄리닝바람'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인디문화를 제작하고 개발하며 공연기획들을 하였다. 최근에는 스튜디오 '나는 공항'에서 다양한 문화 작업과 실험극 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노빈손의 판타스틱 우주 원정대』, 『시차의 눈을 달랜다』, 『기담』, 『패스포트』 『노빈손 조선 최고의 무역왕이 되다』『고래와 수증기』 등이 있다. 역서로는 『분홍주의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