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관계에 부드러운 심리학
이 책은 나와 상대방의 본심을 거울 들여다보듯 파악할 수 있는 여러 심리적 방법과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치유법을 소개한다. 또한 상처받지 않고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관계의 법칙, 우리를 힘들게 하는 여러 심리적 요인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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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산다는 것은 수 많은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관계 때문에 생겨나는 무수한 조각들을 감수하고 사는 게 인생이 아닐까. 하지만 가끔 무수한 조각들 중에는 내가 감당하기 벅차고 힘든 것들이 있다. 그런 이유가 이런 심리 치유서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관계를 맺기 전에 그 사람을 살피고 살핀단다. 나처럼 그냥 ‘나 너 좋아, 이유 없어’ 하고 돌진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온 맘을 쏟기에 마지막에 상처를 받는 건 나뿐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내 자신이 싫어진다는 것이다.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내 눈에 콕 들어 왔던 거 같다.
“거절 당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주변에 인간 관계가 좋은 사람을 살펴보면 거절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의 호의라도 거절을 부드럽게 하고, 남의 거절에도 당황하거나 화내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거절에 익숙하지 않다. 남의 호의에는 혹시라도 거절하면 상대가 기분 나쁠까봐 일단 맞춰주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마음이 불편해 지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나’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의 가장 큰 문제는 나의 이런 기분 나쁨을 상대방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과 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겉으로는 그런 것처럼 보이겠지만)
반면에 나는 상대방의 거절에도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하는 편이다. 그 순간 당황해 버려 상대에게 괜히 기분 나쁜 반응을 보였던 적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나의 인간관계가 그렇게 좋지 만은 않았던 거 같다. “거절 당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이것만 진작에 깨닫고 있었더라면 쓸데 없는 감정 소비는 안 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가 정말 다른 사람을 온 맘을 다해 순수하게 대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보니 내 자신은 거절을 당하기를 누구보다 싫어하고 무서워하고 남의 눈치를 보고 그래서 오히려 소극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내 자신에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이라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적절한 반응을 하는 것인데, 즉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인데… 이렇게 쉬운 걸 왜 여태 몰라서 헤맸을까.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향한 말이었다. 나 자신을 순수하게 인정할 때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부드럽고 원만할 수 있다는 것.
어떤 사람들은 관계를 맺기 전에 그 사람을 살피고 살핀단다. 나처럼 그냥 ‘나 너 좋아, 이유 없어’ 하고 돌진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온 맘을 쏟기에 마지막에 상처를 받는 건 나뿐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내 자신이 싫어진다는 것이다.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내 눈에 콕 들어 왔던 거 같다.
주변에 인간 관계가 좋은 사람을 살펴보면 거절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의 호의라도 거절을 부드럽게 하고, 남의 거절에도 당황하거나 화내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거절에 익숙하지 않다. 남의 호의에는 혹시라도 거절하면 상대가 기분 나쁠까봐 일단 맞춰주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마음이 불편해 지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나’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의 가장 큰 문제는 나의 이런 기분 나쁨을 상대방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과 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겉으로는 그런 것처럼 보이겠지만)
반면에 나는 상대방의 거절에도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하는 편이다. 그 순간 당황해 버려 상대에게 괜히 기분 나쁜 반응을 보였던 적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나의 인간관계가 그렇게 좋지 만은 않았던 거 같다. “거절 당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이것만 진작에 깨닫고 있었더라면 쓸데 없는 감정 소비는 안 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가 정말 다른 사람을 온 맘을 다해 순수하게 대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보니 내 자신은 거절을 당하기를 누구보다 싫어하고 무서워하고 남의 눈치를 보고 그래서 오히려 소극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내 자신에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이라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적절한 반응을 하는 것인데, 즉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인데… 이렇게 쉬운 걸 왜 여태 몰라서 헤맸을까.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향한 말이었다. 나 자신을 순수하게 인정할 때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부드럽고 원만할 수 있다는 것.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저 | 센추리원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방법을 다양한 임상 사례와 심리학 이론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책은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힘을 ‘건강한 까칠함’ 에서 찾는다. 나를 위해서나 상대방을 위해서는 언제나 스스로의 본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으며, 그러려면 먼저 내 편에서 거부당하고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 보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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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지루시아(도서1팀)
여행이 좋고 맛있는 빵이 좋고 외로운 게 죽기 보다 싫은 아직도 어린 어른